기쁨은 나누면 커지고 슬픔은 나누면 덜어진다. 기쁘게 축하해 기쁨이 커지게 할 기념일이 많이 있다. 기념일 중에서도 생일은 한 사람의 삶이 시작되는 날 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가까운 지인의 둘째 아이의 첫 돌이 다가온다. 첫 생일은 정작 생일 당사자인 두살짜리 아이는 뭣 모르겠지만 아이를 낳고 일년간 물심양면으로 고생하고 희생했을 부모를 격려하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코로나 시국인지라 돌잔치는 가족들이 모여서 치루었다고 하니 딸아이 유치원 마치고 우리 세식구만 잠시 들려서 축하 해주기로 한다. 첫 돌인 만큼 준비한 작은 선물과 기념일을 북돋아줄 이쁜 케익을 사가기로 하고 마땅한 케익 사기 위해 알아본다. 예전 부산과 양산에서 간판으로 많이 보았던 정항우 케익이 가까운 언양에 있어서 매장에 들려본다. ‘정항우 케익’ 가격이 비쌀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착한 가격에 케익 종류도 다양하고 이쁜게 많았다. 이번에 들려본 정항우 케이크 가게 사진과 함께 리뷰를 남겨본다.
ㅣ정항우 케익 매장
정항우 케익은 부산에서 시작해서 현재 양산, 울산, 대구, 경남, 전남까지 가맹 매장이 영업중이다. 부산은 20여개의 매장이 있고 울산에는 9개 매장이 있다. 케익이 맛있고 괜찮으니 이렇게 까지 가맹이 늘어난게 아닐까 추측해 본다.
예전 부산과 양산에서 차를 타고다니며 간판을 여러 번 본 것 같다. 얼마전 언양을 지나가며 간판을 봐두어서 이번 첫돌 케익은 정항우 케익 언양점에 들려서 사기로 한다.
[정항우 케익커피 언양점]
전화: 052-262-5119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헌양길 17 / 서부리 291-38
정항우 케익에서 판매하는 케익과 빵 종류로는 홀케익/마루롤/큐브케익/마카롱/초콜렛이 있다. 일반 베이커리나 제빵점이 아니기에 기타 제빵종류는 적었으며 케익 전문점 답게 홀케익과 롤케익 종류가 많다.
ㅣ정항우케익커피 언양점 내부
내부에 들어서면 일반 베이커리 카페같은 배치와 분위기가 난다. 카운터 뒤쪽으로 메뉴판이 보인다. 커피가격은 아메리카노 매장내 3,200원 / 포장 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케익은 기념일이나 축하할 일이 있을때 먹는 음식인 만큼 파티 & 이벤트용 헬륨가스도 매장에서 판매중이다. 30개의 풍선을 불 수 있는 헬륨가스는 60,000원 / 10개 풍선을 불 수 있는 헬륨가스는 45,000원 이다. 인터넷으로 사면 저렴하겠지만 급하게 필요한 경우 여기서도 판매하니 알아두면 좋을 듯 하다.
선물용으로 포장된 쿠키와 초콜렛 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특별한 기념을 더욱 특별하고 돋보이게 해줄 2단, 3단 케익을 정항우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을 보니 66,000원 ~ 151,000원 까지 다양하다.
2~3단 케익 외에 또 특별한 케익으로 포토 케익과 스페셜 케익이라고 있는데 이 케익은 제작에 시간이 걸리므로 7일 전에는 주문을 해야 한다.
카운터 바로 아래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토끼와 공룡 쿠키가 있다. 딸아이가 같이 매장에 왔더라면 토끼 쿠키를 골랐을것 같다.
ㅣ정항우 케익 종류 & 가격
정항우 케익에서 판매중인 홀케익과 마루롤, 큐브케익, 마카롱 등의 종류과 가격. 케익 가격이 다른 브랜드 베이커리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저렴하다. 매장에 들리기전에는 케익전문점 이기에 다소 비쌀거라서 생각했었는데 생각과 달리 착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정항우 케익 구매전에 알아두어야 할 주의 사항이 있다. 정항우 케익은 전부 본사에서 만들어져 냉동되어져 온다. 따라서 지금 냉장고에 있는 케익은 냉동된 상태이므로 바로 먹을 수 없고 녹여서 먹어야 한다. 혹시 바로 먹을 케익을 사야한다면 정항우 케익 매장으로 방문전에 전화해서 녹혀둔 케익이 있는지 문의해보고 가는 것이 좋겠다.
지인네 집까지 거리가 멀어서 한 2시간 정도 후에 먹을거라서 녹지않게 포장을 해달라고 하니 직원분이 설명해 주신다. 정항우 케익은 구입 후 상온에 꺼내어 두고 3시간 정도 녹인 후에 먹어야 한다. 이번에 3시간 정도 뒤에 먹었을때 케익 속은 약간 덜 녹았다. 4시간 정도 상온에 두면 속까지 녹을 것 같다.
ㅣ정항우 케익의 단돈 1000원, 착한빵
케익을 고르고나서 매장 가운데에 있는 빵이 눈에 들어왔다. 빵종류는 많지는 않은데 착한빵이라고 포장지에 쓰여있고 표시된 가격을 보니 1,000원 이다.
점심이 어중간해서 안먹었더니 배가 고파 차로 이동중에 먹으려고 단팥크림빵과 크림소보루를 주워 담는다. 딸아이를 데리러 가는 동안 차안에서 먹었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생크림을 기대하고 먹었는데 그냥 크림이었으니 그럴 것이다. 그래도 가격 정말 착하고 맛도 이정도면 괜찮다.
ㅣ정항우 케익으로 한 생일 축하 후기
25,000원이라는 썩 괜찮은 가격에 샀던 토끼 케익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기념일에 없으면 너무도 허전한 케익, 그렇지만 매번 남기는게 아까웠었다. 이번에 정항우에서 샀던 케익은 적당한 크기에 우유 생크림으로 만들어서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 입에도 잘 맞는지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케익이 냉동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동 시간만 잘 맞춘다면 정항우 케익으로 기념일에 분위기 돋우고 기쁨을 나누는데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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