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누구나에게 들뜨고 설레는 날이다. 어릴때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 내가 원하는 장난감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하며 설레였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아이가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할까? 반응이 어떨까? 라는 기대감에 설레인다. 크리스마스는 정작 하루면 지나가 버리지만 약 한달 전부터 들려오는 캐롤송과 이쁘게 장식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있자면 연말을 내내 기분 좋은 설레임과 들뜬 마음으로 보 낼 수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다 놓고 꾸미는건 어린시절 큰 소망이었지만 밖에서만 보는 것이 전부였다. 이제 6살이 된 딸아이에게는 집에서도 이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 꾸미며 겨울을 가족의 따뜻함이라는 추억으로 채워주고 싶었다. 해서 코스트코와 이케아를 다녀보며 가성비 좋은 이케아 트리를 구매해 장식한 후기를 남겨 본다.
ㅣ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비교 (코스트코 vs 이케아)
대형마트에서는 진작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 이다. 유통업체는 행사나 이벤트가 있을때면 그 분위기를 고조시켜 이익을 내야 하기에 서두르는 모양새다. 덕분에 한달 전부터 코스트코와 이케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가 진열된 걸 보았고 두 매장의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었다.
참고로 필자가 사려고 생각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나무 높이가 1M 이상으로 조명과 장식을 직접 꾸밀 수 있는 크기를 말 하는 것이다.
1. 코스트코 크리스마스 트리
먼저 코스트코의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은 10만원대 ~ 150만원 까지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크기로 1.5m (150cm) 트리였는데 가격이 209,900원 이었다.
위의 LED 크리스마스 트리의 스펙이다. 특징으로 총 무게가 12kg 으로 꽤 무게가 나가며 가지 수가 2,500여개가 돼서 풍성하고 LED가 포함되어 있다. 조명 on/off 페달이 포함되어있고 리모컨도 포함되어 있다. 제품 성능이 좋고 구성도 빵빵하다.
코스트코에서 판매중인 크리스마스 트리의 크기와 가격이니 가격 비교시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코스트코에서 필자가 찾고 있는 크기 1M 이상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는 137cm 의 131,900원(온라인가격) 이다. (오프라인은 좀더 저렴한 129,900원)
코스트코에서 먼저 트리 가격을 봤던지라 이정도 하는 줄 알았었는데 이케아 들려보고 단박에 트리는 이케아에서 사기로 결정해버렸다.
왼쪽: 크리스마스장식 LED 자작나무 (가격 142,900 원) // 오른쪽: 크리스마스장식 LED 트리 (가격 254,900 원)
2. 이케아 크리스마스 트리
이케아 크리스마스트리의 가격은 2만원대~ 16만원까지 있다. 코스트코와 가격이 5배~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물론 코스트코의 트리가 잎이랑 가지가 훨씬 풍성하고 리모컨 기능이 있는 등 스펙의 차이가 크다. 트리로 아이와 함께 조명으로 장식하고 꾸미는 재미를 위해서라 크기 적당하고 장식이 잘 달려있을 정도의 튼튼한 정도면 되기에 이케아 제품이 좋았다.
이번에 구매한 크기 150cm 의 크리스마스 트리 / 가격 24,900 원
ㅣ크리스마스트리 장식 & 조명
이케아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150cm 를 고르고 트리를 꾸밀 장식과 조명 찾아보았다.
샘플로 설치해 놓은 트리에 있는 장식이 이뻐서 사려고 사진을 찍어서 셀프서브구역에서 찾아보았지만 못 찾겠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품절이라고 한다. 방울이나 장식은 다이소나 다른 곳에서 사야겠다.
그나마 재고가 있던 LED조명. (가격 39,900원) 이날 이케아에서 카페트까지 10여가지를 샀는데 이 조명이 가장 비싼 물건이었다. LED 조명은 백열전구보다 에너지 소비량이 85%가 낮고 수명은 10배 더 길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 수명이 10배 기니 백열전구 10번 교체할거 생각하면 효율면에서는 훨씬 이득인 셈이라고 자위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ㅣ크리스마스트리 조립/설치하기
이케아 제품을 나름 많이 사서 조립해 보았다. 이번 트리는 난이도로 따지자면 별1개 (최고쉬움) 이다. 조립은 크게 어려운게 없으니 사진으로 순서와 제품의 특징적인 부분만 짚도록 하겠다. 그리고 트리 크기가 어떻게 되는지와 설치 후 분위기(사진)를 남겨보도록 하겠다.
박스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설명서와 3마디의 트리조각, 트리 받침대가 나온다.
동봉된 설명서. 조립 순서는 4번까지로 딱 봐도 쉬워보인다. 이케아의 설명서는 전부 그림으로만 되어있다. 글을 몰라도 조립할 수 있도록 설명서를 만들었다니 칭찬한다.
이렇게 나뭇가지가 모여있는데 이걸 손으로 벌려주면 된다.
이렇게 하나하나 벌린다. 벌려야할 나뭇가지가 생각보다 많다. 많으면 벌릴 수록 풍성 해질 테니 최대한 겹치지 않게 벌려준다.
이렇게 트리의 제일 아래 나뭇가지를 벌리고 나서 위에 마디를 연결하고 또 그 위를 연결한다.
나뭇가지를 벌려주며 마디를 두번 이어준다. 딸아이의 도움을 받아서 나뭇가지가 더 이쁘게 벌려졌다.
완성되었다. 어디다 둘까 하다가 조명을 달아야 하기에 콘센트가 가까우면서 어디서든 볼 수 있게 쇼파옆 자리로 정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크기 150cm 의 조립 후 실제크기이다. 딸아이의 키가 105cm 정도 되는데 아이 키보다 훨씬 위로 올라온다. 170cm 로 했으면 너무 컷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이케아에서 고가?에 구매한 조명을 설치할 차례이다.
구매할때 하나로 부족하지 않을까해서 2개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하나만 샀는데 풀러서 보니 상당히 길다.
조명까지 달아놓고 불을 켜니 명품 크리스마스트리가 완성 되었다. 트리와 조명하나로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따뜻하고 화사해 졌다.
ㅣ이케아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 구매 후기
이케아 매장에서 원하던 크기인 170cm 가 없어 사지말고 기다려볼까 하다가 재고가 언제 나올지 모르고 150cm 크기도 작지는 않을 것 같아 구매를 했다. 그리고 가격이 24,900원 으로 너무 착해서 사 버렸다. (시원찮으면 올해 한번 쓰고 버리자는 생각에 샀다.) 그렇게 구매를 하고 집에와서 설치를 해보니 가성비란 이런 제품을 두고 하는 말인가 싶다. 튼튼하기도 하고 너무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서 집 실내에 알맞고 잘 어울렸다. 전부 3개의 분리할 수 있는 마디로 구성 되어있어 해체 후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잎도 실하게 잘 붙어있어서 조립하면서 1개가 떨어진게 전부다. 튼튼하고 보관이 쉽고 가격도 착하다. 심지어 이쁘기까지 하니 이케아의 크리스마스트리 정말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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