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물놀이 2탄 [인텍스 3M x 2M 대형 수영장 설치 &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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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구매후기

집에서 물놀이 2탄 [인텍스 3M x 2M 대형 수영장 설치 & 사용 후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8. 19.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는 물놀이 만한게 없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영장을 사기로 하고 물건을 검색해 인텍스 수영장 3M제품을 구매했다. 그리고 주말마다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실 집에서 물놀이를 위해서 코스트코에 수영장을 사러 들렸다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수영장이 없어서 대신 스프링쿨러 물놀이 패드를 사왔다. 집에서 물놀이 하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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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사왔던 스프링쿨러 물놀이 패드를 가지고 한동안 잘 놀았지만 뭔가 부족하다. 그래서 처음 생각했던 대로 수영장을 찾아보았고 여러 제품중에 구매평도 좋고 설치가 쉽다는 인텍스 수영장으로 결정해 주문을 했다.

구매한지 한달이 조금 안된 3차례 정도 사용해보며 느낀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 본다.

인텍스 3M 대형 수영장

인텍스 수영장 (INTEX POOL) 

사이즈(대형): 3M(가로) x 2M(세로) x 0.75M(높이) 

구매가격: 12만원 (배송비 포함) 

기타옵션: 구매안함 

 

인텍스 3M 수영장 설치시 주의사항 & 설치 소요시간 

목요일에 택배가 도착했다. 토요일에 설치하기 위해 포치에 박스 포장 그대로 모셔둔다. 

이번에 구입한 인텍스 수영장은 대형 사이즈로 3m x 2m x 75cm 크기이다. 수영장은 클 수록 노는 재미가 좋겠지만 너무 큰건 정리하고 보관하는게 힘들것 같아 여러 사이즈 중에서 중간정도 크기인 3m 아래의 제품으로 골랐다. 

설치 완료된 사진이 박스에 프린트 되어있다. 설치 설명서가 내부에 들어있는데 설명서와 더불이 이 사진을 참고해가며 설치하니 더 수월했다. 

 

[수영장 설치전 주의사항]

수영장에 물을 채우면 3824L까지 들어간다고 되어있는데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잡힌다. 물을 채우면 4톤 정도라고하니 무게가 상당하다. 수영장 설치시 땅이 아닌 베란다와 같은 실내에 두고 물을 채운다면 위험할 듯 하다. 

필자는 수영장을 데크 위쪽에 설치하려다가 시공사에 데크 프레임이 어느정도 무게까지 감당 할 수 있는지 문의한 뒤 마당당에 설치하는 것으로 .설치장소를 변경했다. 

그리고 바닥이 평평한지 확인해야 한다. 기울어져 있다면 기울어진 쪽으로 물이 쏠리면서 자칫 프레임이 부러지거나 휘어질 수 있다. 

 

[설치 소요 시간]

설치는 별도의 장비 필요없이 가능하며 어렵지 않다. 제품 설명서를 보고 쉽게 조립할 수 있다. 하지만 프레임이 크고 무거우며 더운 여름이라서 생각만큼 쉽게쉽게 되지 않는다. 시행착오도 있었기에 설치하는데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수영장 설치 후 물 받기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30여분만에 수영장 설치가 끝났다. 이제 물을 채워야한다. 가까운 수도꼭지에서 호스를 연결해 수영장 아래쪽에 난 구멍으로 물을 채워넣기 시작한다. 구매전 찾아봤던 후기에서 물 받는데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되어있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걸리는지 시간을 재보았다.   

수영장에 호스를 연결하는 부속으로 들어있어 간단하게 결합해 물을 공급할 수 있다. 

 

수영장 안쪽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다. 

 

수압이 쎄서 금방 받아질 줄 알았는데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 딸아이는 진작부터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경까지 들고나와 만반의 준비를 마친상태이다. 

 

줄기차게 2시간 조금 넘게 물을 받으니 절반정도 물이 찬다. 다음번에는 좀 더 일찍부터 물을 채우기 시작해 4시간정도 물을 채우니 3/4 정도 물을 채울 수 있었다. 

재밌게 물놀이를 할 수 있을정도 물을 채우려면 4시간 정도는 물을 받아야 하니 일찍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막 받은 물은 차가워서 한여름임에도 약간 춥게 느껴진다. 때문에 썬차일을 펼치지 않고 물놀이를 했다. 

물을 받아두고 2시간정도 햇볕에 노출시켜 데워두면 놀기 딱 좋은 온도가 되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  

 

수영장 개장

요즘은 비가 안오면 주말마다 수영장에서 논다. 수영장 덮개는 따로 사지 않았기에 매번 물을 받고 버리고 하는게 일이지만 그래도 한번 물을 받아 놀게해주면 하루종일 논다.

코스트코에서 샀던 스프링쿨러 물놀이 패드도 펼쳐서 놀때는 좋았었는데 수영장을 써보니 수영장이 백배는 좋다.  

3m 대형 수영장에서 어른2명과 아이1명이서 함께 놀기에도 충분했다. 어른이 왔다갔다 수영을 하기에는 작지만 튜브타고 함께 물장구 치기에는 충분한 크기이다. 

 

 

수영장 물빼기 & 보관/관리 

재밌게 놀았으니 정리를 해야한다. 수영장 해체전에 물을 빼야하는데 물을 빼는데 물 채워넣은 시간만큼 걸린다! 아니 물을 넣을때 보다 더 오래 걸린다. 

물을 넣었던 곳에서 물을 빼내는데 물 빠지는 곳이 바닥에서 약간 위쪽에 있기 때문에 바닥에 남아 있는 물은 프레임을 해체해가며 빼내야 한다. 물이 바닥에 조금 깔려있어도 무게가 상당하기에 조금씩 흘려가며 빼줘야한다.

채웠던 물을 다 빼고 조립했던 역순으로 해체를 한다. 그리고 수영장 천만 데크쪽으로 옮겨 말려준다. 

 

데크에 펼쳐두고 물기가 마른것을 확인하고 접으려는데 작고 귀여운 손님이 찾아왔다. 

 

말안듣는 청개구리 ㅋ . 청개구리를 살펴가시라고 보내주고 천을 접어서 보관해 둔다. 

 

 

수영장 사용 후기 

수영장 구매한 가격 대비해 제품 질도 좋고 잘 사용하고 있다. 소위말해 뽕을 뽑을 정도로 물놀이를 하고 있다. 가격이 많이 비싸지 않아 몇번 쓰더라도 일단 사서 써보자는 생각이었는데 두고두고 쓰게 될 것 같다. 

다만 물을 받고 버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물을 뺄때 완전히 빼기가 어렵다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이는 아빠의 노동력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우리에게 중요한것은 아이의 즐거움과 혼을 빼놓을 수 있는 놀잇감이지 않은가! 중요한 목표달성을 했기에 주말 노동도 즐겁게 하려고 마음을 다 잡아 본다.

(커버를 사서 덮어놓으면 매번 물을 받고 빼지 않아도 된다. 필자는 꺠끗한 물에서 놀이하기를 원했기에 커버를 사는 대신 번거로움을 택했다. 이는 선택사항이니  참고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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