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무거동 곱창거리 맛집 미진돌곱창, 곱창전골 포장 후기 (육수조절 실패, 포장시 육수 다 붓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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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울산 무거동 곱창거리 맛집 미진돌곱창, 곱창전골 포장 후기 (육수조절 실패, 포장시 육수 다 붓지말자!)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3. 13.

오랜만에 비가 온다. 비가오니 얼큰한 곱창전골이 생각나 곱창전골을 먹기로 하고 무거동으로 간다. 울산에서 곱창이라고 하면 무거동 곱창거리가 진리이다. 이곳 무거동 곱창거리에는 많은 곱창집이 있는데 이중 가장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미진돌곱창집이다.

필자는 이 곱창거리에서 두 군데의 식당을 번갈아가면서 가는데 전골을 먹을때면 미진돌곱창집, 곱창구이를 먹을 때는 원조집으로 간다. [재방문] 울산 대표 맛집 3대째 전통 무거동 "원조집" (곱창구이 + 선지국 콜라보) 원조집에서 곱창구이를 먹을 때는 선지국과 함께 먹는 것이 진리인 것을 살짝 언급하고 다시 미진돌곱창으로 넘어간다. 오늘 같이 비오고 우중충한 날에는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기에 미진돌곱창에 전화로 포장주문을 하고 방문한다.

 

미진돌곱창

전화: 052-277-6120 

주소: 울산 남구 남산로26번길 3 / 무거동 1159-13 1층 미진돌곱창

영업시간: 11:30 ~ 21:50

            (14:30 ~ 16:00 브레이크타임) 

대표메뉴: 곱창구이 14,000원 / 곱창전골 14,000원 / 선지국 9,000원

TV방영: 6시 내고향 7323회 

 

 

미진돌곱창 포장 가격

식당에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차를 돌려서 가던 시간은 오후 5시 40분쯤. 사람이 많을 타임이라 포장해서 집에가서 편하게 먹기로한다.

잘한 판단이었다. 곱창거리로 들어서니 아니나다를까 미진돌곱창집 문 앞으로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화로 주문해두었기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해서 집으로 간다. 

미진돌곱창집 곱창전골은 1인분에 14,000원이며 포장시에도 가격은 같다. 

 

 

곱창전골 포장 집에서 끓여먹기 (육수 양 조절 실패, 곱창전골 곱창탕이 되다)

곱창전골 2인분을 포장해왔다. 검은 봉투에 담아주었으며 봉투를 열어보면 야채와 곱창, 양념이 같이 한봉투어 들었고 페트병에 육수 그리고 삶은 칼국수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래식 밀키트 같다. 

레시피는 따로 적혀있지 않은데 딱 보기에도 쉬워 보인다. 야채와 곱창을 먼저 넣고 육수를 넣어서 팔팔 끊이고 익힌 칼국수를 넣으면 바로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여기서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 육수양이 많아 보였는데 이 육수를 절대 전부 다 넣으면 안된다. 레시피도 따로 없고 픽업할때 설명도 없어서 다 넣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육수는 절반정도만 넣고 봐가며 조금씩 더 넣으며 끊여야한다.  

 

먼저 야채와 곱창, 양념이 들어있는 봉투를 열어서 냄비에 넣는다. 

 

그리고 육수를 넣어준다. (포장때 주는 육수는 다 넣지 말고 절반정도만 먼저 넣고 끓으면 양을 봐가며 더 넣어줘야한다.) 

 

뚜껑을 닫고서 끓기 시작하고 5분정도 더 끓고 뚜껑을 열어본다. 

 

그리고 칼국수를 넣어주고 잠깐 끓여주면 완성. 

 

큰 국자로 곱창만 대강 떠 보았다. 토실한 곱창이 먹음직 스럽다. 2인분 치고 곱창양이 그리 많지는 않다. 

먹으며 밍밍하고 국물이 너무 많은 것 같기에 미진돌곱창집에 전화해서 포장해준 육수를 다 넣는게 맞는지 물어보고서야 양조절을 잘 못 했다는 것을 알았다. 

 

곱창전골 메뉴선택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픽업해서 올 수 있어서 포장까지 좋은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육수 조절에 실패하며 곱창탕이라는 신메뉴를 맛보게 되었다.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인기있는 식당이라면 포장도 많을 터. 포장 손님에게 일일히 설명하기 어렵거나 깜빡하고 설명을 안하는 경우 이번과 같은 곱창탕을 맛보게 될 것이다. 육수 병에 스티커나 메모라도 붙여서 육수넣는 양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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