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그 해산물 중에서도 대게나 킹크랩, 랍스터 같은 갑각류는 특히 맛도 좋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해물중에 최고라서 갑각류인가?
필자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 게 종류를 좋아해서 종종 사 먹는다.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아니었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고정 메뉴로 먹었을 것이다.
얼마 전 부산 기장의 올바른 대게에서 포장으로 먹었던 대게가 짠기가 없어 맛이 좋았고 수율도 훌륭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전부 손질되어있어 쏙쏙 빼먹기가 편했다.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 대게를 먹기 위해 대게만찬에 전화로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면서 시세를 물어보니 1kg 당 8만 원이라고 한다. (7월에는 1키로당 7만 5천 원)
예약 후 방문해서 맛본 대게만찬, 보기도 먹음직스럽고 맛도 훌륭했지만 아쉬운점도 있었던 그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 본다.
ㅣ대게만찬 (게요리)
전화: 0507-1438-3638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6 더이스트인부산 3층 / 시랑리 709
영업시간: 매일 11:00 ~ 21:50 (라스트 오더 20:20)
[메뉴]
상차림: 7,000원 (1인)
알밥 + 된장찌개: 6,000원 (2인이상 주문)
어린이메뉴: 7,000원
대게 칠리크랩: 100,000원
대게 블랙페퍼크랩: 100,000원
블랙페퍼 블랙타이거 새우: 39,000원
ㅣ대게만찬 단독룸 예약 조건 & 창가 좌식 테이블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서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다. 인원수를 말하고 단독 룸으로 가능한지 문의했지만 8인 이상이 되어야 단독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우리 인원은 어른 4명에 어린이 1명이라 단독룸 기준인원이 안되었기에 시간 예약만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예약을 한다.
토요일 저녁 6시, 예약된 시간에 도착해 보니 홀 앞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도 포장해가는 사람들이 게를 찌는 동안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대게만찬에 예약을 확인하고는 올바른 대게에서 게를 구입하고 번호표를 받아 대게만찬에 가져다주면 자리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이다. 대기 없이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고 홀에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 아닌 창가 좌식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다.
단독룸이 안된다고 해서 살짝 아쉬웠었는데 나름 프라이빗하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ㅣ기장 올바른대게 12월 시세ㅣ가격
전화로 자리 예약을 하며 시세를 물어봤을 때 대게 1키로에 8만 원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식사를 하러 방문했던 날도 동일한 시세였으며 4kg을 사기로 한다.
대게 1마리는 1kg 내외로 무게가 나가며 보통 성인 어른의 경우 1 마리(1키로)면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대게만찬 옆에 있는 올바른 대게로 가서 대게를 구매한다. 직원에게 대게 4kg을 달라고 얘기하고 대게를 바구니에 담을 때 kg 넘겨도 되니 큰 놈으로 담아달라고 한다. 대게랑 킹크랩은 크면 클수록 맛이 좋다.
조금 통통한 4마리를 담아서 4.3kg 무게가 나왔고 가격은 347,000원이 나왔다.
ㅣ대게만찬 상차림 가격 & 메뉴
홀을 통과해 창가쪽 좌식 테이블로 자리 안내를 받았다. 원했던 단독룸은 아니었지만 나름 조용한 창가 쪽의 좌식 자리였다. 좌식 테이블 자리는 높은 의자가 아닌 테이블 아래쪽이 뚫려있어 걸터앉을 수 있어 편했다. 그리고 들어오는 한쪽만 오픈되어있기에 크게 주변에 간섭받지 않아서 좋았다.
대게만찬 상차림 비용 그리고 각종 메뉴와 가격 정보가 담긴 메뉴판이 테이블에 놓여있다.
대게만찬 상차림 가격은 1인당 7,000원이다. 이는 나중에 식사를 하고 나갈 때 추가로 먹은 음료나 식사와 함께 계산하면 된다. 우리 일행은 5명이었지만 어린이 1명은 미취학 아동으로 상차림비를 받지 않아 4명만 계산되어 28,000원의 상차림 비가 나왔다.
ㅣ대게만찬 테이블 세팅 & 식사
기본 식기와 물 그리고 물컵은 테이블이 이미 셋팅되어 있었다.
기본 상차림에는 게살수프, 샐러드, 롤과 생선회, 생선회, 양파장, 유린기, 논우렁 초무침 등이 나왔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전부 신선했다. 특히 게살 스프와 논우렁 초무침이 맛있었다. 회는 상차림비를 내는 1인당 1 점식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 메뉴들로 에피타이저를 하면서 대게가 나오길 기다린다. 이날 대게 포장인원이 많아서 그런지 조금 시간이 오래 걸렸다. (주문하고 30분 정도 기다렸다) 그리고 드디어 맛있게 쪄진 대게가 나왔다.
테이블 중앙에 인덕션 같은 쿡탑이 있는데 이곳에 대게를 담은 쟁반을 올려놓고 데워가며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다시 봐도 먹음직스러운 모습이다.
이날 어른 4명에 어린이 1명이 4.3kg을 먹었는데 등딱지장을 먹기 위해서 공기밥을 추가로 먹어서 그런지 조금 남기게되었다.
ㅣ대게만찬 후기
대게만찬의 대게는 수율과 신선함은 믿을 만하다. 다만 가격대가 있기에 제값을 한다고 봄이 맞다. 대게의 맛과 신선도를 놓고 본다면 대게만찬을 추천하겠지만 편안하고 근사한 식사를 대접할 때는 추천하지 않는다.
방문했던 때가 주말 저녁시간대라서 그런지 홀이 매우 산만했고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 벨을 4~5번 눌러야 했다. 단독룸으로 안내받았더라면 어땠을까? 단독룸을 전담하는 직원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같은 서버들로 운영을 한다면 홀상황이 안 보여서 더욱 답답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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