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 깨물고 핥는 버릇 고치기 2탄 (가려움 바이러스 없애 주는 발샴푸 사용 한달 후기ㅣ그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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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비숑프리제

강아지 발 깨물고 핥는 버릇 고치기 2탄 (가려움 바이러스 없애 주는 발샴푸 사용 한달 후기ㅣ그 효과는?)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3. 1. 3.

우리 집 막둥이 강아지에게 발 깨물고 핥는 습관이 생겨버렸다. 미용을 한 뒤로 생긴 습관인데 좀처럼 고쳐지지 않아 발이 항상 축축하다. 특히 침이 많이 닿은 부위의 피부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털이 잘 자라지 않기까지 한다.

습관을 고치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를 해 보다 실패하고 간지러움 원인균을 감소시켜 발 깨물고 핥는 습관을 없애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발샴푸를 써보기로 하고 구입해 보았다.

이전에 발샴푸를 구매하고 2회 정도 사용하고 나서 후기를 작성했었다.

(내돈내산) 강아지 습진, 간지러움 줄여주는 샴푸 바이랩 수분 케어 구매 후기 (산책 샴푸, 씻기기)

이전 후기 작성 때는 사용 초기였기에 발을 핥고 깨무걸 줄여주는 효과는 보지 못했다.그리고 한 달을 매일 꾸준히 사용한 결과 확실한 효과를 보았고 그 후기를 남겨보기로 한다.

발 깨무는 습관의 무서움

강아지가 자기 발을 깨물고 핥는 것은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깨물어서 습진과 같은 피부병으로 번지거나 빨갛게 부어오르는 정도라면 문제로 인식하고 원인을 찾아 고쳐주어야 한다. 

 

우리집 강아지도 발을 깨무는 정도가 심해져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털이 잘 자라지 않았다. 이때쯤 되니 피부병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인터넷으로 원인도 찾아보고 병원에서 상담도 받아보았다. 

하지만 원인은 찾지 못 했고 항상 축축하게 젖어 있는 발을 보면 걱정도 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발 깨물고 핥는 원인

병원에서 처방받은 소독약을 그때그때 발라줘 보고 식초도 발라보았다. 별 효과를 보지 못하던 중에 가려움균을 줄여준다는 발 샴푸가 있어서 별 기대는 하지 않고 한번 써보기로 했다. (협찬이나 제품제공 일절 없는 내돈내산) 

출처: 바이랩 홈페이지

바이랩이라는 회사의 제품으로 다양한 반려견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였는데 그 중에서도 습진 간지려움의 원인균을 제거해 준다는 발 세정제를 하나 구매해 보았다. 

후기로 올라온 글을 보면 효과를 보았다는 글도 있고 좋았다는 평이 많았지만 우리 강아지에게도 100% 효과가 있을지는 모를 일이다.  2개를 한번에 사면 더 저렴했지만 효과를 알 수 없기에 처음에는 무조건 하나만 구매해서 써봐야 한다.

 

우리 집 강아지는 하루 한 번씩 산책을 한다. 처음에는 매일 산책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어서 안 나가면 필자도 강아지도 하루가 개운치가 않게 되었다. 

산책 후에는 발을 물과 샴푸로 씻어주고 발가락 사이를 드라이기로 꼼꼼히 말려준다. 3년동안 한 종류의 샴푸를 써오다 이번일 때문에 처음으로 샴푸를 바꿔보았다. 

 

 

가려움 원인균 감소 발 세정세 사용

손바닥으로 눌러서 거품을 내면 강아지 발다닥 모양으로 찍힌다는데,, 잘 안된다. 조금은 통통하게 살찐 강아지 발바닥 모양 같다. 

 

손바닥에 거품을 내기보다는 한번에 거품을 펌핑해 놓고 손으로 거품을 떠서 샴푸를 해 주었다. 

 

발에 뭍어 있는 나뭇가지 같은 것들을 떼어내 주고 네발을  물로 적셔준다. 가을, 겨울에는 도둑놈가시가 털에 많이 붙어서 떼어내는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물로 적셔둔 네 발에 거품을 뭍혀 복작복작 여러 번 문질러 준다. 그리고 깨끗이 헹궈주고 드라이로 말려주면 끝. 씻기고 말리는 데까지 20분 정도 소요된다. 

 

 

발 세정세 한 달 사용 결과

가려움균을 없애준다는 발 세정제를 사용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났다. 한 달을 사용하니 통이 많이 가벼워져 거의 다 써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건 발 깨무는 습관이 없어졌는 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있었다! 약처럼 한두 번, 일이 주 만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천천히 조금씩 효과가 나타났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는 거의 핥거나 깨물지 않게 되었다. 

 

뒷발 양쪽을 비교해보면 자주 깨물고 핥아서 털이 거의 안자랐던 오른쪽 다리에 하얀 털도 잘 자라고 있고 빨갛게 부어올랐던 피부도 핑크빗의 혈기 있는 피부색으로 되돌아왔다. 

이것으로 보아 가려움균이 원인이 되어 발을 깨물고 핥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웅크리고서 발을 깨물지 않더니 자세도 더 위풍당당하고 꽂꽂해졌다. 

발 세정제를 한통을 거의 다 사용했을 때쯤 효과를 많이 보았지만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았다. 세정제 통에 기존에 쓰던 샴푸를 물과 희석시켜 사용 중이다. 세정제 통이 거품을 바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손으로 문질러서 거품을 내는 수고로움을 없애주어서 편하기 때문이다.

만약 귀댁의 강아지가 발을 심하게 핥거나 깨무는데 원인을 못 찾겠다면 가려움균을 염두해 두고 해결책을 찾아보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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