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등록 의무 자진신고기간 아니더라도 과태료/벌금 없이 등록 할 수 있다? 없다? (지자체문의ㅣ동물등록 확인 방법)

우리집 막내는 올해 3살이 된 비숑프리제이며 이름은 마늘이다.

태어난지 2개월이 조금 지나고 분양받아 가족이 되었다. 2개월 이상이면 동물등록 법적 의무사항이지만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하기 위해 조금 더 기다린다는 것이 시간이 흘러 어느덧 3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지난 여름 자진신고기간에 동물등록 대행을 하는 동물병원에 들려 신청을 했고 3개월이 지나서 등물등록증을 받았다.

[반려동물 등록] 3살된 강아지 동물병원에서 마이크로 내장칩 동물등록하기 (동물 등록 방법ㅣ등록 비용, 가격ㅣ과태료ㅣ자진 신고 기간)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이 아닐 때 동물등록을 하면 과태료(벌금)가 부과될까? 이 점이 궁금해 동물등록 대행하는 동물병원과 해당 지자체 축수산과에 문의해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진신고기간 외에도 과태료없이 등록할 수 있다)

ㅣ강아지 반려동물 등록 시기를 놓치다

2014년 1월 1일부터 의무시행 된 등물등록제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의 강아지(개)는 유실, 유기 방지를 위해 기/군/구청에 동물등록을 해야만 한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적발 횟수에 따라 20만원 ~ 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필자는 이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 분양받고 집으로 데려온 초기에는 적응 기간을 가지며 예방접종을 받느라 정신없었고 시간이 흘러 어느새 강아지는 3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동물등록을 하자니 과태료를 내야할까 걱정되어 거의 매년 있는 자진신고기간을 기다렸다가 동물등록을 했다. 

 

 

ㅣ자진신고기간 외에 등록시 과태료 부과되나? 

자진신고기간을 알아보고 해당 기간에 등록대행하는 동물병원을 방문해 마이크로 내장칩으로 동물등록 신청을 했다.

그리고 그동안 계속해서 궁금했던 신고기간 외에 동물등록시 과태료가 부과되는지 여부를 동물병원에서 물어보았다.

대답은 자진신고기간 외에 등록해도 과태료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병원은 등록대행을 할 뿐 담당 기관에 문의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기에 이번에 동물등록증을 수령하며 첨부된 처리내역서에 있는 담당 지자체로 전화해 문의해 보았다.

대답은 동물병원에서 들었던 것과 같았다. 자진신고기간이 아닌 아무때라도 동물등록을 해도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ㅣ동물등록증(카드) 수령하기 & 등록동물 검색

동물등록은 8월 말에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신청 했다. 당시 1개월 정도 후에 집으로 동물등록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3개월이 걸려 받을 수 있었다. 

 

동물등록증에는 등록번호와 소유자의 이름/ 주소/연락처 가 들어가고 아래에 동물의 이름과 품종/성별/생년월/중성화여부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동물등록여부는 동물보호관리 시스템 - 등록동물검색을 통해서도 소유자 이름과 등록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해 볼 수 있다.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등록동물검색 (animal.go.kr)

동물등록증을 받기전에는 '승인대기중' 이라고 표기되었다가 등록증을 받고나서 다시 조회해보니 신청서에 작성한 내용이 잘 보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ㅣ지금이라도 

동물등록은 의무사항이며 미등록시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서서 등록여부를 단속 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 강아지와 매일 같이 산책을 나갔지만 확인한 적은 한번도  없었고, 다른 강아지들도 단속하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 동물등록을 하지 않아도 과태료를 내게 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본다.

 

하지만 법적 의무사항을 지키지 못 했다는 죄책감과 강아지에게 미안함이 항상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

동물등록을 하면서 모든것을 해소 할 수 있게 되었다. 

만약 필자와 같이 분양받은 초기에 정신이 없어 동물등록하는 것을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바로 달려가 등록하길 바란다.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으니 신경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