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를 분양받아서 집에 데려오면 편안하게 쉬면서 적응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줘야한다.
애견샵에서 분양 받으면 준 '강이지 분양 첫 입문 지침 안내서'에 따르면 반려견 첫 산책 가능 시기는 집에 데려와서 2주간은 울타리에서 적응 훈련을 갖고, 산책은 5차 접종이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처음 2주간 울타리 적응 훌련이라고 해서 물이랑 사료주고 포근히 쉬게 두면 될거 같은데 뭐 어렵겠냐만은 사람 아기랑 방식이 조금 다를뿐 이것저것 손도 많이가고 관심어리게 관찰하고 살펴봐야 할 부분도 많다.
더 힘들었던건 너무 귀여워서 놀아주고 쓰다듬고 간식도 주고 싶은걸 참아야 한다는것이다.
적응 훈련이 끝나고 울타리에서 나와서 놀아주지만 비숑이라는 견종 자체가 워낙 흥도 많고 에너지도 넘쳐서 비숑타임을 시전하고는 한다.
산책을 하루빨리 나갔으면 싶었고 5차 예방접종차 동물병원 방문때 수의사님께 언제 첫 산책하는게 좋냐고 물었더니 중성화 수술을 할거면 이후에 하는게 좋을거라고 하여 우리는 6차 접종까지 마치고 중성화 수술 후에 처음으로 산책을 나가게 되었다.
추운 겨울날씨에 혹시 감기걸릴까 많이 춥지 않은 날 오후 시간에 산책을 나갔고 신나게 샌책 후 돌아와서 씻겨놓으면 평소에 매번 남기는 사료를 싹 비워 먹고 골아떨어진다. ㅋ 와우 산책 효과 Good!
어린 강아지의 경우 바깥 기온이 15도 이하가 되면 옷을 입혀서 나가는게 좋다. 강아지 옷이 없어서 딸아이가 어릴떄 입었던 옷을 리폼?했다.
산책을 나가면 딸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마늘이도 신나해서 다 좋은데 문제는 다녀와서 씻기고 털 말리는게 보통일이 아니다. 힘들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혼자서 할 수 있다면 산책을 자주하겠지만 와이프와 둘이서 한명은 잡고 한명은 씻기고 여기다 딸아이도 씻기고 챙겨줘야하니 산책을 매일 나가는건 무리고 일주일에 2~3번 정도가 최선이다.
산책때 마늘이는 노즈워킹도 많이 하지만 입으로 많이 먹었다 뱉었다해서 입주변도 까맣게 되고 잔나뭇가지나 풀이 많이 끼어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라서 너무 자주 씻기면 피부병에 걸릴 수 있어서 매번 목욕을 시킬 수도 없고 그러기에는 너무도 힘이들기에 발만 씻기는데 이것도 목욕하는거랑 시간이 약간 더 걸릴 뿐이지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좀더 편하게 목욕하고 털 말리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강아지 털 말리는 기계도 찾아봤는데 100만원대 하는 후덜덜하는 가격도 그렇지만 털엉킴, 강아지 스트레스 문제로 봤을때 가성비가 떨어질것 같았다. 강아지 유모차로 잠깐씩 노즈워킹을 하면 매일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반려견 유모차를 구매해보았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반려견 유모차 장단점과 필자네 강아지 마늘이는 왜 실패였는지 궁금하신 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다행이라면 마늘이도 점차 산책 후 목욕이랑 털 말리는게 순서라는걸 알아나가는 중이라 그전 보다는 많이 얌전해졌고 한 10개월쯤 되면 혼자서도 씻기고 말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제발 그랬으면 싶다..)
마늘이 너도 행복해야겠지만 우리도 행복해야 가정이 평화로워 질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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