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유치원생의 첫 수영 배우기 (어린이전용 수영장ㅣ양산 아이원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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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7살 유치원생의 첫 수영 배우기 (어린이전용 수영장ㅣ양산 아이원아카데미)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7. 18.

초등학교 교과목으로 수영도 있다고 들었다. 필자의 어릴때와는 교육과정이 많이 달라졌음을 새삼 느낀다.

학교에서 지식을 쌓고 친구들과 교류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영과 같은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을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집 딸아이는 7살로 초등학교 입학전이지만 어차피 배울거라면 조금이라도 미리 배워서 물에 익숙해지고 물에 뜨는 방법이라도 배울 겸 어린이 전용수영장을 찾아 등록하게 되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려는 7월에 맞춰 우선 한달 배워보고 아이가 잘 적응하고 좋아한다면 계속해서 배우게 해 볼 생각이다.

어린이 전용수영장 (양산 아이원아카데미) 

초등학교 교과목에도 수영이 편성된 만큼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중소도시나 초등학생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는 어린이 전용 수영장이 하나씩 있는 듯 하다. 어린이 전용 수영장을 찾다보니 울산보다는 양산이 거리상 가깝다.

 

이번에 등록해서 수영을 배우게 되는 곳은 부산대양산캠퍼스역 근처에 위치한 아이원아카데미 학원이다.

 

알고보니 건물 전체가 학원으로 수영 외 피아노, 발레, 태권도, 영어, 수학 등 다양한 수업이 있다. 

 

여름방학때는 캠프와 수영특강도 열린다. 수영 수업에 잘 적응하고 좋아하면 다른 수업도 추가로 들을까 했지만 여름방학 캠프와 특강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라고 되어있다. 수영특강은 주2회 4주기준으로 수강료 18만원이다. 

등록하고 안내문을 나눠주며 설명을 해준다. 아프거나 개인사정으로 수업에 빠지게되면 월 1회에 한해 보강수업이 가능하다. (주 2회 or 1회 수업시 2회 보강은 안됨.) 준비물은 수영복, 수경, 수건이며 수모는 5000원을 내면 수업 레벨에 맞춰서 지급해 준다. 

 

 

어린이 수영장 수업

수영 수업시간은 1시간으로 미리 도착해 탈의실로 들어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준비운동을 한다.  

남녀 탈의실이 구분되어 있으며 탈의실 안에는 수업 받는 어린이외에 부모는 못 들어간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씻는 건 전부 선생님이 도와주신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면 이곳에 있는 드라이기로 선생님과 차량 운전하시는 기사님까지 총 동원해서 머리를 말려주신다. 

 

밖에서 기다리면서 통유리를 통해 수영장 안을 훤히 볼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좋지만 수영하는 어린이와 선생님들은 부담 스러울것 같다. (익숙해지면 괜찮을려나?) 

 

첫날은 계속 벽에 매달려만 있었다.  수영장 벽타고 한바퀴 돌때 따라가서 찍은 사진이다. 수영장 수심은 1M 라고하는데 90cm 정도 되는 듯 하다. 키가 110cm 조금 안되는 딸아이가 까치발을 하면 입이 잠기지 않는 정도 높이다. 

 

이곳 수영장은 친환경 해수풀로 아토피가 있는 아이도 수영이 가능하며 머리카락이 뻣뻣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수영 후 머리카락이 긴 딸아이도 뻣뻣한 느낌은 안들었다. 

아이원 어린이 수영장은 소그룹으로 선생님 1명이 6명까지 맡아서 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32도의 온수풀이라 춥이 않게 수영을 배울 수 있다. 

딸아이 말로는 물속에 들어가면 따뜻한데 처음에 수영복을 갈아입고 들어가기전 많이 추웠다고 한다. 온열기라도 한두개 있으면.. 음 전기라서 위험하려나?  

 

 

아이원 아카데이 수영 수업 후기 

이렇게 지금까지 3회의 수업이 끝나고 1회를 남겨두고 있다. 첫 수업을 하고나서는 생각보다 재미가 없었는지 가기 싫다고 하는걸 4회까지는 해보자고 달래서 다니고 있다.

아이가 불편해 했던 요인을 꼽아보니 처음 수영을 배우다 보니 기초부터 배워야해서 지루하고 힘든게 첫번째였고, 안에서 옷 갈아입고 씻을때 선생님 한분이 해주시기에 다급하게 해야하는 상황이 불편한게 두번째 인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옷을 갈아입고 물에 들어갈때까지 추워서 덜덜 떨린다고 하는데 이게 3번째 요인으로 생각된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문제인것 같기에 감수하고 몇달 더 다니며 배웠으면 하지만 마지막 선택은 딸아이가 내리는  결정을 따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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