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타일] 주방, 현관, 화장실, 다용도실 타일 선택 (포세린 타일 vs 폴리싱 타일 장단점)

자재 종류와 등급의 경우 대부분 설계 단계에서 정해 놓는다. 그리고 도배지나 타일, 필름지, 위생기구(도기) 등은 공사가 진행되며 해당 공정이 시작되기 전에 고르게 된다. 앞서 도배지(벽지)를 현장에서 카달라로그를 참고해 선택했었고 그전에는 도어와 인테리어 필름을 샘플과 사진을 보면서 선택했다.

이번에는 타일(욕실, 현관, 주방, 다용도실)과 화장실 위생기구(변기, 세면대)와 수납장을 선택하기 위해 지정된 타일 업체에서 미팅을 가지기로 한다.

집 전체적인 디자인은 모던함과 심플함이며 색상은 흰색 배경에 한곳씩 포인트를 주는 것으로 구상해 두었다. 따라서 타일 색상도 집 내부 전체적인 디자인과 일체감을 가져가면서 깔끔한 느낌이 들게 하려고 한다.   

타일 가게 에 진열된 타일 샘플

ㅣ타일 종류 & 색상 선택 

타일 선정을 위해 만나기로한 타일가게에 들렸다. 시공사 담당자가 조금 늦는다고 해서 먼저 타일 가게 사장님과 전시된 타일을 둘러보며 이것저것 물어본다. 

 

표면이 유광으로 처리된 포세린 타일도 패턴과 색상이 여러종류가 있다. 

 

화려한 무니를 자랑하는 타일도 보인다. 사진에 보이는 타일들은 포세린 타일로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음식하면서 이물이 많이 묻을 것 같은 주방에는 유광의 폴리싱 타일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건식 세면대가 있는 공간과 다용도실도 폴리싱 타일로 하고 나머지 욕실1, 욕실2, 현관, 보일러실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포세린 타일로 결정했다. 종류를 결정했으니 이제 디자인과 색상을 선택할 차례이다.

[타일 종류 선택 정리]

폴리싱 타일: 주방, 건식 세면대 , 다용도실
포세린 타일: 현관, 욕실1, 욕실2, 보일러실 바닥

 

정말 많은 패턴과 색상의 타일 중에서 바닥과 벽이 따로 놀지 않으면서 집 전체적인 디자인과 어울릴 수 있는 타일을 고르기 위해 고심했다. 이렇게 타일을 선택하는데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ㅣ폴리싱 타일과 포세린 타일 비교 & 장단점

타일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타일은 폴리싱 타일과 포세린 타일 두가지 이다. 

진열된 여러종류의 타일

타일은 흙과 돌을 원료로 만들어지는 마감재로 시공 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방수성이 뛰어나고 열전도율도 높아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공이 어려워 시공비가 비싸고 표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위를 걸었을때 발 피로감을 빨리 느낄 수 있고 물건을 털어뜨리면 쉽게 깨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장단점을 가진 타일은 예전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여러 장소에 쓰이고 있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타일 종류도 많아지고 무늬도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다. 이런 타일을 크게 포세린 타일과 폴리싱 타일로 나눠보고 이 두가지 타일을 비교해보며 장단점을 적어본다.

 

 

[폴리싱타일] 

타일의 겉면이 코팅되어 반짝거리며 윤이 나듯 반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조명을 받았을때 빛 반사로 화사하며 이물질이 묻었을때는 쉽게 닦아내고 청소 할 수 있다. 

 

유광의 폴리싱 타일

• 장점: 유광 표면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든다. 표면에 이물질이 묻었을때 쉽게 닦아 낼 수 있고 청소가 용이하다. 
• 단점: 표면이 미끄러워 아이들이나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는 시공전 안전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특히 물이 닿는 공간에 폴리싱 타일을 바닥에 시공하게 되면 매우 미끄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포세린타일]

포세린 타일은 표면을 따로 가공하지 않아서 광택이 없는 무광이며 자연 질감을 나타낸다. 자연질감이라 하면 흙과 돌의 질감을 말하며 이로 인한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다. 물 흡수율이 낮아 욕실 바닥과 실내 바닥에 많이 사용된다. 

 

재료 질감이 표면에 살아 있는 포세린타일

• 장점: 무광인 자연질감으로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서 욕실이나 실내 바닥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 단점: 표면이 거칠어 오염시 청소하기가 어려우며 오염된 상태가 오래됐을 경우에는 지워내는 것이 힘들다. 

 

ㅣ욕실 위생기구(도기) & 수전, 수납장 선택

타일 선택이 끝나고 욕실에 놓은 도기(세면대, 변기)와 수전, 욕실 수납장을 골라 본다. 

변기와 세면대는 다행인지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서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변기는 아메리칸 스탠다드가 기본이나 재고가 없어서 보스톤(BOSTON) 제품으로 설치될 거라며 책자를 보여준다. (보스톤이 아메리칸 스탠다드보다 좋다고 하는데 찾아보지는 않아서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다)

 

수전을 고를 차례이다. 종류가 많았지만 눈에 띄는 수전은 오른쪽 아래의 블랙 색상 제품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스크래치가 나면 눈에 거슬릴것 같아서 동일한 디자인의 티타늄 색상으로 결정한다.  

 

선택한 티타늄 색상의 수전. 검은색 수전이 투박하면서도 무게감이 있는게 멋스러워 보였지만 선택한 티타늄 색상의 수전은 은은하게 고급스러워 보여 마음에 들었다. 

 

욕실 수납장과 거울을 골라본다. 욕실이 2개인데 메인 욕실은 거울이 달린 슬라이딩 형식의 큰 수납장을 넣기로 하고 작은 욕실에는 사진에 있는 수납장을 선택했다. 거울은 타원형이 아닌 원형도 있다고 해서 원형으로 선택한다. 

 

 

ㅣ선택 일정을 끝내고 

시공을 위해 현장에 준비된 타일

뭔가를 선택한다는건 재밌고도 어려운 일이다. 특히 건축, 실내 디자인과 같은 공간의 경우에는 해당 제품을 바로 적용해서 볼 수가 없어서 더욱 어렵다. 샘플을 보고 상상력을 동원해 설계한 디자인에 어울릴지를 판단해 결정해야 한다. 

하나둘 겪어보며 경험이 쌓이면 더 빠르고 현명한 선택을 내릴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되면 이런 선택과 결정을 할때 어려움 보다는 즐거움이 클 것 같다. 

이번 선택한 타일과 욕실 위생기구들이 설치되면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다음 포스팅에는 이번 선택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볼 수 있도록 작성해 봐야겠다. 

[전원주택짓기 타일시공] 집 내외부 타일 시공 (업체 실수로 인한 타일 바뀜ㅣ타일 덧방 시공) (tistory.com)

[전원주택짓기 타일시공] 집 내외부 타일 시공 (업체 실수로 인한 타일 바뀜ㅣ타일 덧방 시공)

[전원주택짓기 타일] 타일 시공 후 공간별 사진 정리 (화장실,현관,다용도실,주방) + 청고벽돌(파벽돌) (tistory.com)

[전원주택짓기 타일] 타일 시공 후 공간별 사진 정리 (화장실,현관,다용도실,주방) + 청고벽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