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용했던 전기요금 고지서가 집 우편함에 날아들었다. 이번에는 얼마나 나왔을까 열어서 들여다보니 지난달 보다 12kWh 더 사용했고 9만원이 넘게 청구되었다. 이사를 하며 집에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가전 및 전자제품을 들여놔서인지 이전보다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겨울철에도 이런데 에어컨을 풀 가동해야하는 여름이 되면 전기요금 폭탄이 현실로 다가 올 듯 하다. 가전제품이 몇가지 더 늘었다고 하더라도 전기세 지로용지 상의 사용량을 가지고 계산을 해봐도 요금이 더 많이 나온 듯 하다. 한전 고객센터 (123)으로 전화해서 전기요금 계산하는 방법과 현재 집에 사용하고 있는 전기는 저압이라는 안내를 받은 후 다시 계산해보니 맞는다. 이번에는 우리집에서 사용한 전력량으로 전기요금 계산하는 방법과 전기요금 감면/할인제도에 대해서 남겨보도록 하겠다.
ㅣ이사 후 전보다 많이 나오는 전기요금/전기세
아파트에 살때는 전기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나왔기에 한여름 에어컨을 틀때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었다. 주택으로 이사를 하고나서는 공과금 청구서가 하나하나 날아든다. 가계지출 관리도 할 겸 고지서를 자세히 들어다 보다보니 전기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고 여겨졌고 또 궁금한것도 생기게 되었다.
이사를 하면서 식세기와 인덕션, 건조기 등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줄 가전을 더 했다고는 치더라도 전기세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계산을 해보아도 많이 청구 된것 같다. 청구된 전기요금이 정확한건지 확인하기 위해 한전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 해 본다.
ㅣ전기 한달 사용량으로 전기요금 계산하는 방법
청구된 전기요금 지로용지 청구서를 자세히 보면 한달간 사용한 전기사용량과 그에 대한 기본요금, 전력량 요금 등 세부적으로 나와있다. 고지서에 있는 전기 사용량을 가지고 계산을 해보니 청구된 금액과 맞지 않는다.
한전에 전화해서 전기사용량으로 계산하는 방식을 문의해보며 현재 우리집에는 주택용 전력중 저압으로 사용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압 요금표를 보고 다시 계산해 본다.
[전력사용량으로 전기요금 계산하는 방법]
집에서 사용한 전력사용량으로 요금을 계산하려면 사용한 전기량을 알아야한다. 고지서나 한전 고객센터 또는 아파트 월패드에서 전기 사용량을 확인 할 수 있다.
1. 전력사용량 확인
전기세 청구서를 펼쳐보면 당월/전월 사용량을 볼 수 있다.
2. 뒷면 주택용 전력 요금표 확인 (저압 or 고압)
주택용 전력은 저압과 고압 2종류가 있는데 이중 고압전력이 요금이 저렴하다. 아파트는 대개 고압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집은 저압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고압전력으로 계산을 해서 청구요금과 맞지 않았었다.
전기요금 청구서 뒷면에 보면 주택용 전기요금표가 저압과 고압 두가지 모두 표기되어있다.
3. 사용량 * 구간별 요금 계산하기
당월사용량: 459kWh 여기에 (저압) 전력 요금표를 구간별로 계산한다.
1~200 kWh * 88.3 = 17,660 원
201~400 kWh * 182.9 = 36,580 원
401~459 kWh * 275.6 = 16,260.4 원
전력량요금 합 = 70,500.4 원
저압용 전기요금표를 보고 사용구간별로 계산을 해보니 청구서 상의 전력량 요금 70,500원과 맞아 떨어진다. 저압의 경우 한달 459kWh 를 사용하면 한달 청구되는 전력량 요금은 70,500원 이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저압이 비싸고 고압이 저렴하다. 같은 459kWh 사용량일때 고압으로 계산을 하면 55,545 원이 나오며 저압과 비교했을때 15,000원 정도가 저렴하다.
주택용 전력 한달 사용량 459kWh 일때 저압/고압 요금차이는 아래와 같다.
주택용 전기요금은 저압이 비싸고 고압이 저렴하다. 같은 459kWh 사용량일때 고압으로 계산을 하면 55,545 원이 나오며 저압과 비교했을때 15,000원 정도가 저렴하다.
이 전력량 요금(70,500원)에 구간별 기본 요금(400kWh 초과는 7,300원)과 기후환경요금(2,432원), 전력기금(2,960원), 부가가치세 등이 더해져 전기세는 91,210 원이 청구 된다.
ㅣ하계요금표 적용시기와 금액
하계요금표는 주거용/주택용에 한해서 적용이 된다. 이 하계요금표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의 사용으로 전기사용량이 많은 하계시즌에 한해 구간을 좀 더 완화해서 요금이 적게 나오게 해준다.
- 하계요금 적용기간: 7월 ~8월 (2달간)
- 하계요금 적용시 완화 구간 요금(저압)
~300 kWh 이하 88.3 원 / 301 ~ 450 kWh 182.9 원 / 450 kWh 초과 275.6 원
- 하계요금 적용시 완화 구간 요금(고압)
~300 kWh 이하 73.3 원 / 301 ~ 450 kWh 142.3 원 / 450 kWh 초과 210.6 원
ㅣ전기요금 감면/할인제도
한전에서 전기요금을 할인해주는 복지할인 제도가 있다. 정해진 금액을 할인해주는 정액할인과 사용요금의 일정 % 를 할인해주는 정률할인이 있다. 아래표를 보고 본인에게 해당하는 내용이 있다면 신청해서 요금 할인을 챙겨받도록 하자.
- 장애인 할인: 1.6만원 / 2만원
- 상이/독립유공자: 1.6만원 / 2만원
- 기초생활 수급자: 위 표 참고
- 차상위 계층: 월 8천원 / 1만원
- 3자녀이상: 30% 할인(1.6만원 한도)
- 대가족(5인 이상): 30% 할인(1.6만원 한도)
- 출산가구: 30% 할인(1.6만원 한도)
- 생명유지장치: 30% 할인
- 사회복지시설: 30% 할인
ㅣ전기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 계산을 해보며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전기는 물과 불만큼이나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어둠을 밝히는 전등부터 집안을 따뜻하게 하는 보일러 전원, 선풍기, 에어컨 등등 일상생활에서 편리함과 안락함을 위해 하루, 한시라도 사용하지 않을때가 없는 전기이다. 이런 전기는 지구의 자원을 소비해서 생산하게 되며 지구를 파괴하게 되는 만큼 전기를 아껴써야 할 것이다. 전기요금 때문에 의식적으로 아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끼는 것을 습관화 해서 무의식적으로도 행동하게 되어져야 하겠다. 한때 지구의 날에 동참하여 집안에 모든 불을끄고 했었던 기억이 새록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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