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수저 사용전 스테인레스 연마제 제거하기 (연마제 닦아내는 방법)

아이들에게 유행하는 캐릭터나 놀이가 계속해서 바뀐다. 워낙 많고 자주 바뀌다 보니 따라잡기가 힘이 든다. 이번에는 티니핑이라는 수십가지 어쩌구 핑들이 나오는데 그게 유행인가 보다. 그 티니핑 캐릭터로 된 수저통과 수저세트로 바꾸고 싶어하길래 인터넷으로 주문해 택배로 받았다. 숟가락과 젓가락의 손잡이 반대쪽 부분이 스테인레스 재질로 보인다. 연마제가 있을까 싶어서 식용유를 키친타올에 묻히고 닦아내 본다. 조금이지만 거뭇하게 묻어나온다. 스텐레스 재질로 연마제를 사용해 가공한 듯 하다. 손잡이 반대편으로 음식물을 집고 입이 닿는 부분이라 닦아내지 않았다면 조금씩 아이 입속으로 좋지 않은 연마제가 들어 갔을 것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고 께름칙하다. 이번에는 스텐레스 재질의 어린이용 수저 연마제 닦아내는 과정과 방법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ㅣ연마제란?

연마제란 돌이나 금속을 갈고 다듬는데 쓰이는 약제이다. 스텐레인레스 재질을 가공할때도 연마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완성된 제품에 이 연마제가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식기류는 꼭 닦아내거나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ㅣ어린이용 수저 연마제 닦아내기

요즘 유치원생들 사이에서 유행인 티니핑이라는 만화 캐릭터가 있다. 워낙 하츄핑, 바로핑, 꺼꿀핑 핑핑 하도 많아서 헷갈린다. 딸아이가 유치원에 가지고 다니는 수저를 티니핑으로 바꾸고 싶어해서 주문해 주었다. 

택배를 받아서 열어보니 수저 끝부분이 스텐레스 재질로 보여진다. 스테인레스라면 연마제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닦기로 한다. 

 

연마제를 닦아내는데 필요한 준비물은 식용유(아무 기름이나 상관없다)와 키친타올이다. 키친타올에 기름을 적당히 묻혀 닦아내면 된다. 

 

많이는 아니지만 이렇게 거뭇하게 연마제가 닦여 나온다. 한차례 닦아내고 한번 더 닦아 낸다. 

 

비교해보기 위해서 선물로 받은 금으로 도금이 된 수저도 식용유를 묻힌 뒤 닦아보았다. 

키친타올을 사진 찍어두지는 못 했는데 금으로 도금된 수저에서는 거뭇한 연마제가 묻어나오지 않았다. 

 

식용유로 연마제를 닦아내고 중성세제로 세척해준다. 연마제가 많이 묻어나오는 경우에는 더이상 안보일때까지 닦아낸 후 식초를 넣은 물에 삶아주면 된다. 이번에는 많이 묻어나오지는 않았고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도 있어서 식용유로만 닦아내고 식초물에 끓이지는 않았다. 

 

ㅣ스테인리스 제품 연마제를 닦아내고

주방에서는 여러 스테인리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처럼 어린이용 수저도 스레인리스 제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연마제를 사용해 가공했다고하면 가정에서는 세제로만 세척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연마제는 닦아내고 판매 되었으면 싶은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세제로만 세척 후 사용할 것이고 알고 있는 사람도 닦아내는데 번거로움을 느낄 것이 분명하다.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라면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세척비가 많이 드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