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하는 보험이 있다. 이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대부분 1년 단위 계약으로 이루어지며 필자는 보험 판매인이나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를 선호한다.
자동차보험으로 다이렉트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보험료에 보험중개 수수료(인건비)가 포함 되어 있는데 다이렉트로 하면 이 수수료가 빠지게 되어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2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담원을 붙들고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마음편하게 조건을 넣고 빼거나, 보장을 상향하거나 낮춰가며 조회해 볼 수 있는 것도 다이렉트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이번에 돌아오는 자동차보험 갱신기간으로 인해 직접 조회/비교 해본 보험사별 자동차 보험료 후기를 남겨본다.
ㅣ자동차 보험 과태료 내지 않기
자동차보험 만료일이 다가오자 가입한 보험사에서 계약기간이 끝나가니 갱신을 준비하라며 이메일과 문자로 알려준다.
선택적으로 가입하는 운전자보험과 달리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으로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만약 깜박 잊고 자동차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경우에도 미가입된 날짜만큼 과태료가 부과가 된다.
과거에 한번은 보험료 알아보는 것을 차일피일 미루다 공휴일로 인해 미가입기간이 2~3일정도 발생해 과태료를 납부한 적이 있었다. 다행히 과태료는 1만원이 안됐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금액이지만 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괜한 과태료를 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ㅣ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교하기 (삼성화재 vs 현대해상 vs KB손해보험)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으로 검색해보면 상당히 많은 보험사들이 화면창에 보여질 것이다.
다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같은 조건으로 여러 보험사를 비교해 보기에는 시간도 오래걸리고 헷갈릴것 같아 3곳을 골라 비교해 보았다.
아래에 직접 조회해본 자동차 보험료 화면을 캡쳐해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올려본다.
[비교1. 삼성화재 vs KB손해보험]
먼저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으로 보험료를 조회해 보았다.
삼성화재 보험료: 801,430원
KB손해보험 보험료: 710,200 원
비교 분석:
조건은 거의 동일하게 두었음에도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9만원 정도가 비싸게 나왔다. 할인은 삼성화재가 20만원 이상 된 것으로 보여 많은 혜택을 주는 듯 보이지만 실제납부해야하는 보험료는 삼성화재가 비싸다.
다음으로는 방금 비교에서 저렴했던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을 비교해보기로 한다.
[비교2. KB손해보험 vs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앞서 조회했던 보험료를 기준으로 한다.
KB손해보험 보험료: 710,200 원
현대해상 보험료: 719,990원
비교 분석:
현대해상 보험료가 1만원 정도 비싼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대물배상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의 조건을 보면 현대해상 보장이 좋기에 같은 조건으로 다시 비교해 보기로 한다.
[비교3. KB 손해보험(보장상향) vs 현대해상]
비교2번에서 달랐던 조건을 동일하게(KB손해보험 조건 상향) 해서 보험료를 다시 비교해 보았다.
KB손해보험 보험료: 738,650 원
현대해상 보험료: 719,990원
비교 분석:
조건을 상향한 만큼 KB손해보험의 보험료가 2만8천원 정도 올랐다. 이렇게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한 결과 현대해상의 보험료가 대략 2만원 저렴한 것으로 나왔다.
이렇게 기본적인 사항과 보상 한도를 동일하게 설정하고 비교해 본 결과 현대해상이 가장 저렴했기에 현대해상과 계약하기로 결정한다.
ㅣ가입전 추가로 확인하면 좋은 것
앞서 3개 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가격을 조회하고 비교해 보았다. 이 보험료에서 보험사 별로 추가적인 할인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네비게이션 어플인 'T맵' 안전운전 점수가 70점 이상 되면 보험료를 할인을 해주거나 카드사 캐쉬백 할인 등이 있다. 이 추가적인 할인이 내가 적용 받을 수 있는 금액이라면 보험료 막판 뒤집기가 될 수도 있으니 최종 가입전에 이 추가 할인 조건까지 확인한다면 좋을 것이다.
ㅣ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이용 후기
실손이나 암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10년 ~ 30년까지 납부를 하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보장을 받게 되지만 이와 달리 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 계약으로 매년 갱신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번거롭다고 해서 비교없이 가입된 보험사에 그대로 연장을 하거나 한군데만 알아보고 가입을 한다면 자율경쟁 시장에서의 가격적인 혜택을 스스로 차버리는 꼴이 될 것이다.
약간의 시간과 손품을 들여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따져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험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1시간을 투입해 10만원 이상 아낄 수 있다면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 생각해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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