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으로 제철 과일 & 생선 구매 나들이 (시장 복숭아 가격ㅣ고등어 손질 1마리당 5초 컷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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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재래시장으로 제철 과일 & 생선 구매 나들이 (시장 복숭아 가격ㅣ고등어 손질 1마리당 5초 컷 영상)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8. 18.

조용한 시골로 이사 후 시골 생활에 훌륭히 적응해 가고 있는 요즘이다. 시골살이에 필요한 물건들을 재래시장에서 몇 번 사다보니 점점 익숙해지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이용하게 된다. 요즘 나는 제철 과일과 등푸른 생선을 사기 위해 재래시장에 들려본다.

이전에 시장에 들려 잡초를 뽑기 위한 호미와 목욕탕에서 많이 쓰는 앉은뱅이 의자를 샀다. 그리고 부담없이 편하게 신고 씻을 수 있는 장화와 어린이 고무신도 구매했다.

이번에는 먹거리를 사기위해 재래시장에 들렸다. 재래시장의 활기와 복작거림을 구경하며 여름철에 나는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를 사기위해 이리저리 둘러본다.  그리고 싱싱하고 맛있어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고 냉큼 거래한다. 

재래시장 생고등어

 

여름이 제철인 과일

여름하면 생각나는 과일에는 뭐가 있을까?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는데 아마도 수박, 포도, 참외, 복숭아 중에 하나씩은 머릿속으로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족 모두 저 네 가지 과일을 좋아하지만 먹는 것에 까탈스러운 따님은 씨를 발라줘야 하기에 복숭아를 사기로 한다.  

몰랑한 복숭아인 백도 가격은 한소쿠리에 만원씩이다. 한소쿠리에 7개씩 담겨있다. 

 

딱딱이 복숭아라고 써붙여놓은 복숭아도 한소쿠리 만원씩인데 백도보다는 1개씩 더 담겨있다. 갯수는 1개가 더 많지만 백도의 크기가 더 크다. 당도는 두 종류 같다고해서 딱딱이 복숭아로 산다. 

 

[복숭아]
제철: 6월 ~8월
칼로리: 34kcal (100g)
보관법: 0~1도의 냉장실에 보관
효능 & 영양: 피로회복 ㅣ 수분이 많고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건강에 좋다.  
맛있는 복숭아 고르는 방법: 알이 크고 상처가 없으며 달콤한 향기가 강한 것을 고른다.

 복숭아를 사고 이번에는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를 찾아 시장통을 둘레둘레 걸어가 본다. 

 

요즘 채소값이 많이 비싸다고한다. 특히 상추는 더 비싸져서 고기집에서도 몇장 안나온다. 상추는 직접 키워보니 쑥쑥 잘자라던데 모종을 사서 텃밭에 키워봐야 겠다. 

 

재래시장 야채 가격. 애호박은 1개에 1000원씩이다. 개당 가격으로 따지면 야채는 정말 싸다. 

 

 깻잎은 1묶음에 1000원씩 판매되고 있다. 깻잎을 보면 한창 만들어 먹던 깻잎 모히또가 생각난다.   

 

7월부터 볼 수 있는 생고등어

과일에 이어 이번에도 가족 중 아이의 입맛에 맞춰 등푸른 생선을 사기로 한다. 5월에 시장에 들들렸을 때 고등어를 사기위해 찾아보았는데 당시에는 냉동 고등어밖에 살 수가 없었다.

이후에 알아보니 당시 금어기로 고등어를 잡을 수 없는 기간이라 냉동된 고등어만 있었고 금어기가 풀린 7월부터는 마트나 시장에서 생고등어를 살 수 있다.  

 

시장통을 구경하며 발견한 한 생선가게에서 제주 생고등어가 매대에 올려져 있는것을 발견했다. 이 생선 가게에서 고등어를 사려는 사람이 줄지어 서 있다. 일일이 손질을 해야해서 시간이 걸릴 줄 알았는데 생선가게 사장님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다. 

리듬을 타듯 고등어 손질을 하시는데 워낙 빠르기도 하지만 보고 있자니 재밌어서 지루하지가 않다. 고등어 손질하는게 신기하고 재밌어서 영상으로 담아보았다. (동영상은 아래서 플레이 가능)

 

제주 생고등어

[고등어]

금어기: 4월 ~ 6월 중 1개월 (음력날짜를 기준으로 하여 별도로 금어기를 결정한다)
제철: 9월 ~ 11월
칼로리: 183kcal (100g)
보관법: 내장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뒤 냉동실에 보관
손질법: 굽기 1시간 전에 소금을 뿌려두면 수분이 빠져나가며 살이 단단해지며 맛이 좋아진다.
효능 & 영양: 동맥경화, 뇌졸중 예방 / EPA 와 DHA가 풍부해 자라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좋다.
싱싱한 고등어 고르는 방법: 크기가 크고 살을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으면서 청록색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른다.

 

 

[고등어 1마리 5초컷 손질 영상]

고등어 손질 동영상

생선가게에서 고등어 3마리를 산다. 사장님은 리듬타는 듯이 생고등어를 손질해 검은 봉투에 담아 주신다.  

 

 

재래시장 이용하며 느낀점

불편한 주차장, 위생상태, 불친절함, 젊은 사람 등치는 가격으로 재래시장에 안좋은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구경삼아 들리던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하나둘 사다보니 인식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 불편하게 여기던 것들이 모두 해결되고 좋아진것은 아니다. 다만 개선된 것들은 편하게 누리고 아직 불편한 것들은 여러 가게들 중에서 나은 곳을 찾는 요령이 생겼다고나 할까?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다. 안좋은 면만 바라보면 계속해서 그렇게 보일 것이다. 반대로 좋은 면을 생각하고 그 것만 쏙쏙 취한다면 누릴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마음도 좋아지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마음의 기분좋은 확장을 느끼며 재래시장 방문 후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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