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기-간식편] 간단하고 맛있는 버팔로윙치킨 (에어프라이어로 간편요리 방법/레시피)

오늘도 아이와 24시간 밀착인 하루가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알차고 유익하면서 휘리릭 하루가 갈까… 생각하려는데 틈을 안주고 놀아달라고 안달이다. 아침먹고 놀고, 점심먹고 놀고,, 아이는 체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아빠는 날이 갈수록 쇠약해지고 있다.  쉬고 싶지만 아이에게 간식을 해줘야 한다는 사명감에 몸을 움직여본다. 딸아이에게도 맛있고 나에게도 맛있는 간식을 하고 싶다. 그리고 하나 더, 간편하고 설거지와 같은 뒷정리도 얼마 안생겼으면 한다. 얼마전 간단하게 간식으로 토스트를 해먹었다가 주방이 살짝 박살나는 경험을 해서 그렇다. 간단, 간편한 요리가 있을까 하며 냉장고 문을 열고 닫고 반복해본다. 아! 얼마전 정육점에서 사온 냉동 치킨윙, 치킨봉을 발견했다. 필자는 매콤한걸 좋아하지만 딸아이와 평화롭게 함께하기 위해서 간장양념으로 하기로 하고 레시피를 찾아 우리 입맛에 맞게 첨가해서 요리를 해본다.

에어프라이어에서 막 구워진 윙/봉

요리 준비물 치킨윙/봉(먹을 만큼), 다진마늘(1스푼), 간장(3스푼), 설탕(1/2스푼), 후추(약간), 참기름, 고춧가루(약간), 우유(반컵), 대파(조금)

요리순서: 치킨윙/봉 해동 -> 양념만들기 -> 윙봉+양념 버무리기 -> 에어프라이어(약20분) -> 완성

1. 해동

요리준비물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에 들어가겠다.

여기서 잠깐 팁. 생닭이라면 해동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필자와 같이 냉동닭의 경우에는 해동을 하고 요리를 해야하므로 냉동상태라고 하면 미리 상온에 놓고 해동해야 더욱 맛있는 요리가 된다는 점 참고하자.

필자는 상온에 해동 시킬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미지근한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씻어가며 해동을 시켰다. 대략 5분정도 물을 갈아가며 씻으니 해동이 되었다.

2. 양념만들기 & 양념 버무리기

이제 5분만에 해동시킨 윙/봉은 물기가 빠지도록 두고 양념을 만들 차례이다. 양념은 위에 준비한 재료를 치킨과 대파를 제외하고 다 부어서 섞는다. 양념이 만들어지면 양념에다가 물기가 빠진 윙/봉을 넣고 간이 골고루 발라지고 베이도록 섞어준다.

여기서 팁! 윙/봉을 해동 후 씻어내고나서 중간중간에 칼집을 내주면 간도 잘 베고 속까지 골고루 잘 익어서 먹기 좋다.

3. 에어프라이어에 조리 (조리시간 20분)

에어프라이어는 먼저 가동시켜 3분정도로 예열을 해둔다. 예열이 다 되고나면 양념에 버무려진 윙과 봉을 에어프라이기에 겹치지 않게 잘 펴서 놓는다. 윙/봉을 에어프라이어에 놓은 다음 그 위에 듬성듬성 대파를 올린다.(대파는 맛 보다는 비쥬얼 담당이다) 그리고 에어프라이어를 돌리는데 처음에는 12분, 뒤집어서 8분정도 익히면 완성 된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윙/봉

노릇하게 잘 구워진 윙/봉

4. 완성된 버팔로윙 간식 시식 & 평가

치킨윙과 봉을 구우면서 이렇게만 먹으면 심심할것 같아 계란을 삶았다. 삶은 계란도 초간단, 설거지도 없기에 간편함으로써는 윙과 매우 잘 어울린다.

(계란 완숙/반숙 삶는 시간과 껍질 잘 까지게 삶는 방법은 이전 포스팅 참고 -> [집요리 삶은계란] 영양만점 + 간단한 식사대용 삶은 달걀 (계란 반숙 & 완숙 삶는 시간 + 계란 껍질 잘 까지게 삶는 TIP + 계란 영양정보))
윙이 익어가는 동안 삶은 계란을 준비하고 노릇하게 잘 익은 윙/봉도 꺼내어 접시에 담아본다.

아이와 함께 먹는게 아니었다면 대파 대신 고추를 썰어서 올렸을 것이다. 그리고 양념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매운 맛을 낼 수 있다. 아니면 양념을 만들때 매운소스(타바코 소스)를 조금 넣어서 매운 맛을 내는 것도 좋다.

삶은 계란에는 심심하지 않게 김과 토마토 케챱으로 재미를 줘 봤다. 딸아이가 관심을 보이며 어서 먹겠다고 한다.

딸아이가 맛있게 잘 먹어줘서 고맙고 다행이다. 뒷정리도 별로 할게 없어서 매우 흡족했던 간식이었다. 함께 먹었던 필자도 맛있었으며 다음에는 매운 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어서 맵게 만들어 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