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리 술안주] 집에서 요리해 먹는 간단한 맥주 안주 '버터명란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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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집요리 술안주] 집에서 요리해 먹는 간단한 맥주 안주 '버터명란구이'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12. 15.

해가지고 어둠이 내린다. 아이가 잠에 든다. 어른들은 남은 집안일을 처리하고 한숨 돌린다. 하루 일과를 끝내고 앉아 있자면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한잔. 우리 부부는 맥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신다. 와인을 마시려고 하면 서로 취향이 달라서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이렇게 병 두개를 꺼내두고 마시게 되는데 다행히 맥주는 둘이 취향이 잘 맞는다. 그래서 항상 맥주는 한짝씩 사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쟁여두고 마신다. 맥주는 안주없이 그냥 마셔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심심하고 허전해 매콤, 짭쪼름한게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럴때면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간편한 홈술 안주가 있다. 바로 버터명란구이인데 재료도 몇가지 안되고 시간도 얼마 안걸려 재료만 집 냉장고에 있다면 바로 해먹을 수 있다. 집에서 맥주 안주로 제격인 버터명란구이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버터명란구이 재료" 

명란젓 (2)

오이 (1)
버터 (2스푼)
마요네즈
겨자소스
청양고추(기호에 따라 추가)

버터명란구이 레시피

버터명란구이의 주 요리재료인 명란젓은 코스트코에서 구매. 나머지 오이와 버터는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 

코스트코에서 산 명란젓의 재료함량을 보면 천일염 7% 들어가있다. 명란젓 자체로도 간이 되어 간간하므로 명란젓 구매시 가능한 무염으로 사는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이번것도 괜찮았지만 소금기가 덜 한 무염으로 요리하면 더 많이 먹게 될 듯 하다.) 

 

냉장된 명란젓은 유통기한이 약 10일 ~ 15일 정도로 길지가 않다. 요리할 만큼만 꺼내두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해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이번 요리에 사용할 만큼 명란젓을 꺼내두고 후라이팬에 버터를 중불로 녹인다. 

[명란젓 2개/버터 2스푼]

 

버터가 어느정도 녹았다면 요리에 들어갈 명란젓을 후라이팬에 넣고 굽는다. 이때 불세기는 중불로 해야 겉이 타지 않는다. 

 

명란젓을 중불로 구우면서 겉이 타지 않고 속이 골고루 익도록 하기 위해 돌려가면서 익혀준다. 

 

명란젓이 후라이팬에서 익어가는 동안 함께 먹을 부재료와 소스를 준비한다. 명란젓을 올릴 접시에 상추 이불 깔아주고 명란젓의 짠맛을 잡아줄 오이도 송송 썰어둔다. 

소스는 마요네즈와 겨자소스로 만든다. 필자는 매운걸 좋아해서 톡쏘는 겨자의 매운 맛이 아닌 한국식 매운맛을 추가하려고 냉동실에 있는 청양고추도 넣는다. 

[오이1개/마요네즈/겨사조스/청양고추]

 

소스와 오이를 준비하는 동안 명란젓이 잘 구워졌다. 구운 시간은 10분 ~ 12분 정도 구웠던것 같다. 

 

구운 명란젓을 살포시 깔아둔 상추위에 가지런히 올린다. 이대로도 먹음직 스럽다. 

 

명란젓을 구우며 썰어둔 오이를 접시에 같이 올리면 버터명란구이 완성 된다. 

 

먹기 좋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버터명란구이 맛보기

먼저 다른 소스를 찍지 않고 명란구이의 본연의 맛을 본다. 잘 구워진 명란젓을 잘라서 속을 보니 명란알이 보인다. 명란젓갈 맛에 고소한 버터향과 맛이 은은히 느껴진다. 이대로 먹기에는 맥주랑 곁들어도 짜다. 

 

이렇게 시원하고 아삭한 오이와 같이 먹으면 짠맛을 중화시켜주고 상큼함이 더해져 딱 좋다. 

 

냉동실에 썰어둔 청량고추를 같이 먹으면 한국식 불맛을 느낄 수 있다.

 

명란젓의 짭쪼름함과 오이의 시원하고 아삭함이 맥주와 잘 어울린다. 거기에 한국식 불맛인 청양고추까지 하나씩 입에 넣어 먹자니 빈 맥주캔이 계속해서 늘어간다. 글을 쓰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다시금 명란구이맛이 생각나 군침이 돈다. 시원한 맥주한잔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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