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시티] 아이와 함께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스케이트 입장료, 렌탈비, 강습비, 강습 프로그램 소개

무더운 여름이다. 아이와 함께 더위를 잊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아이링크장에 방문해 스케이트를 타기로 한다. 두 번째 방문이긴 하지만 스케이트에 대한 공포감과 적응을 위해 아이는 일일 수강을 받고 필자는 입장료를 끊어서 옆에서 타기로 한다.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스케이트 입장료와 렌탈비, 강습 프로그램과 강습비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책으로, 뉴스로 봐오던 지구온난화를 실감하고 있는 요즘, 이 무더운 여름에는 아이도 어른도 할 것 없이 지치고 짜증이 나기 마련이다. 더운 여름 아이와 함께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다 스케이트를 떠올렸고 아이에게 물어보니 해보겠다고 한다.

아이는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하지만 막상 가려니 계속 넘어지기만 하다 오는 게 아닌가 염려스러워 강습을 받아봤으면 싶었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아이스링크장에는 마침 이런 초보자를 위한 강습프로그램이 있었고 프로그램 중에서도 일일강습으로 예약해 방문했다.

부산 아이스링크장 정보

부산에 아이스링크장은 두 군데가 있다.

하나는 이번에 방문한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 4층에 있고 다른 한군데는 동래아이스링크장이다. 두 아이스링크장을 간편하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입장료와 스케이트 대여료, 특징을 간략히 아래 작성해 본다.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위치: 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신세계 센텀시티 4층

문의전화: 051-745-1400 

[입장료 & 대여료]

입장료 주중 일반, 중고생: 13,000원

입장료 주중 어린이: 10,000원

입장료 주말 일반, 중고생: 14,000원

입장료 주말 어린이: 11,000원

스케이트 대여료(어른,아이 동일): 4,000원

 

[특징]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으며 깨끗하고 훌륭한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4층에 위치해 있어 쇼핑과 더불어 즐길 수 있으며 아이스링크장 바로 옆에는 푸드파크가 있어서 음식을 먹기도 편리하다.

 

동래아이스링크장

위치: 부산 동래구 충렬대로 420 안락종합타운 6층

문의전화: 051-529-7110

 

[입장료 & 대여료]

대인 입장료(렌탈포함): 10,000원

소인 입장료(렌탈포함): 8,000원

대인 (스케이트 소지자): 7,000원

소인 (스케이트 소지자): 5,000원

단체 (20인 이상, 렌탈포함): 6,500원

단체 (30인 이상, 렌탈포함): 6,500원

 

[특징]

최대 400명 동시 입장가능한 대형 빙판장에 저렴한 입장료를 자랑한다. 1회 입장료로 3시간 동안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으며 3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가성비 좋은 아이스링크장이다.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입장료, 수강료 요금

[센텀시티 아이스링크 이용요금 표]

입장권과 스케이트 대여료가 별도이다. 스케이트와 헬멧은 필수 장비이므로 없다면 대여해야 한다. 입장권과 대여를 세트로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더 저렴하지는 않다. 

이용시간은 2시간이다.

 

아이 강습료와 주말어린이 셋트 + 필자의  주말세트 총요금은 8만 3천 원이 나왔다. 강습료에 입장료가 별도라는 건 조금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강습 프로그램 & 요금표]

강습 프로그램으로는  정규강습(스피드, 피겨), 개인강습, 일일강습 3종류가 있다. 강습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초등학교 1학년 부터이다.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은 어린이, 성인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처음 타보거나 초보라면 위 강습프로그램중 일일강습(5만 원)을 한두 번 정도 받아보길 추천한다. 스케이트에 대한 공포감을 없애주고 빠르고 안정적으로 빙판 위에서 설 수 있도록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일일강습은 45분간 진행되며 입장료는 별도로 끊어야한다. 2시간 입장료를 끊으면 45분간 강습을 하고 뒤에 1시간은 혼자 탈 수 있다.  

스피드와 피겨는 혼자서 탈 수 있는 일정수준이 되어야 받을 수 있다. 일일강습을 받아보고 좀 더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으면 개인강습을 받은 뒤 스피드와 피겨로 넘어가는 순서이다. 

개인강습비는 횟수에 따라 다르며 34만원부터 105만원까지 있다. 정원은 5명 이내로 조금은 세밀하게 지도를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장갑은 입장료를 구매하는 곳 맞은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미리 문구야놀자에서 어린이용 목장갑을 준비해 갔다.  

 

아이스링크장 스케이트 강습 & 스케이트 타기

딸아이의 난생 처음 첫 번째 스케이트 타는 날이다. 미끄러운 얼음 위에 날카로운 스케이트날이 달린 신발을 신고 서 있는 것조차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강습 선생님의 지도와 초보자용 보조대가 있어서 넘어지는 고통과 두려움 없이 빙상에 쉽게 적응했다. 

처음 강습을 받을때는 이렇게 보조대를 하기에 넘어지지 않고 서는 법을 익히게 된다. 보조대는 처음 20분 정도 사용하고 

그 뒤부터는 보조대 없이도 설 수 있었다.

 

이날 함께 강습을 받았던 다른 아이는 두 번째 강습인지 처음부터 보조대 없이 했었다. 

 

이렇게 첫 스케이트 타기를 무사히 마쳤다. 그리고 무더운 여름이 되고 더위도 식히며 즐길 겸 해서 다시 강습을 예약하고 스케이트를 타러 갔다. 

 

여름이 되니 아이스링크장에 첫번째 방문했을 때보다 사람이 많았다. 

 

두번째 강습 때는 처음부터 보조대 없이 바로 스텝연습에 들어간다. 

 

강습도중 헬멧도 바로 잡는 여유도 생겼다. 45분간의 강습이 끝나면 15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진다. 그리고 남은 45분간은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조금은 엉거주춤한 자세이지만 두려움 없이 혼자서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이 신기하고 대견하다.

강습의 덕분인지 아이는 스케이트가 재밌단다.

 

센텀시티 아이스링크장 방문 후기 

센텀시티는 그전에도 몇 번 가 보았지만 주말에 방문하고자 한다면 꼭 1시 이전에 가기를 추천한다. 1시가 넘어가면 차도 많이 막히고 주차장에 주차할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강습을 예약하고나 약속을 했다면 약속된 시간 30분~1시간 전에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가야겠다.

오후에 방문해 어렵게 주차에 성공하고선 아이스링크장에서 강습을 받고 스케이트를 탔다. 다행히 딸아이는 강습 선생님이 훈련?을 따라 잘해주었다. 두 번의 강습을 받았지만 넘어지지 않고 혼자서 링크장을 몇 바퀴 돌 수 있게 되었다. 

선생님께 여쭤보니 주 2~3회 개인강습을 3주정도 받으면 혼자서 어느 정도는 탈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본인도 신기하고 재밌었는지 또 오자고 하길래 여름방학 한 달간 개인강습을 받아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