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프리제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바로 하얀풍선 같은 얼굴의 이미지인데 소위 하이바컷이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비숑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이 하이바 컷은 털에 힘이 생겨야 해서 생후 1~2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이런 하이바컷도 비숑프리제의 반곱슬이라는 특유한 모질 때문에 가능하다. 비숑의 모질인 반곱슬의 또 다른 장점으로는 털 빠짐이 적다는 것이다. 새끼때 생김새가 비슷한 푸들의 털도 곱슬로 털 빠짐이 적은 견종 중 하나이다. 필자는 강아지를 키우기로 하고 어떤 견종이 우리 가족과 어울릴까 알아보던 중 비숑프리제의 장점 중 하나였던 털 빠짐이 적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고 지금의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다. 실제로 같이 부대끼며 살아보니 털 빠짐이나 털 날림이 거의 없다. 다만 빗질과 미용 등의 주기적인 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이런 비숑의 털 빠짐과 빗질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ㅣ장모/곱슬 털의 강아지 빗질 왜 할까? 빗 질의 중요성
단모치와와나 닥스훈트와 같은 단모의 강아지는 털관리에 많은 수고를 덜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푸들, 비숑과 같은 장모이면서 털이 곱슬거리는 견종은 특히 신경써서 털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털관리 중에서도 빗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인데 왜 빗질을 해야하고 중요한지 이유를 알아보자면 아래와 같다.
- 털엉킴 방지: 빗질을 해줌으로써 털이 엉키고 뭉치는 것을 방지하고 풀어줄 수 있다.
- 피부병 예방: 위에 언급한 털엉킴이 심해지면 엉켜있는 털끼리 서로 당기며 피부가 자극되어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 털날림 방지: 죽은 털이나 뽑힌 털이 있으면 빗질을 해줌으로써 미리 제거해서 털날림을 방지할 수 있다.
- 질병 확인: 빗질을 하며 몸 전체적으로 훑으며 털어 가려진 피부병이나 손으로 만져지는 혹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ㅣ빗질 하는 방법
기본적인 빗질은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하며 머리부터 시작해 다리, 꼬리 쪽 방향으로 빗질을 해나가면 된다.
빗질을 하며 엉켜있는 부분은 억지로 힘을 줘서하면 강아지가 통증을 느끼고 빗질에 대한 나쁜 기억을 가지게 될 수 있으므로 여러 번에 나눠서 살살 풀어주듯이 빗겨준다. 이때 미스트나 보습제를 뿌려가며 빗질 해주면 더욱 좋다.
ㅣ 비숑 털빠짐
비숑프리제는 털빠짐이 적은 견종이다. 반곱슬이기에 털이 자라면서 서로서로 잡아주어 털 빠짐이 거의 없다.
실제로 검은 옷을 입고 강아지를 안고 나서도 옷에 털이 거의 묻어나지 않는다. 예전 동물병원에 갔을 때였다. 견종은 모르겠지만 장모의 털을 가진 대형견이었는데 견주가 머리카락 제거용 롤러를 들고 다니며 옷을 수시로 밀었으며 심지어 강아지에게도 롤러로 밀어대는걸 봤다.
털날림에 민감하거나 아이와 함께 지내야한다면 가능하면 털 빠짐, 털날림이 적은 견종을 맞이하는 것이 가족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다.
ㅣ비숑 슬리커 브러쉬 빗질로 털 빠지는 양
장모의 곱슬털을 가진 강아지는 슬리커 브러쉬로 빗질을 한다. 슬리커 브러쉬는 끝부분이 갈고리처럼 구부러져 있어서 털을 긁어 모으기 용이하도록 되어있다. 슬리커 브러쉬로 빗질을 하면 죽은 털을 제거하고 엉킨 털을 풀어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한번 빗질을 하고나면 이정도 털이 빠져서 빗에 걸러서 나온다. 평소 털이 빠지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양 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강아지 몸에 붙어있는 털 중에서 저만큼은 죽은 털이나 빠져나갈 후보의 털이었던 것이다. 빗질을 하지 않으면 다른 털과 엉켜붙거나 털 날림으로 집안을 어지럽 힐 털이었던 것이다.
강아지 몸 전체적으로 한번 빗질을 하면 저정도 양이 빠진다. 한번 빗질을 할때 이런식으로 2~3번 정도 한다. 그러면 점점 빠지는 양이 적어지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완전히 안빠질때까지 빗질 하는건 무리인 듯 하다.
ㅣ비숑 빗질 전/후 사진 비교
예전 포스팅으로 미용 전후 사진을 올려본적이 있다. 이번에는 비숑 강아지 빗질 전후 사진을 올려보겠다. 미용때 처럼 눈에 띄게 차이가 안날지는 모르지만 견주의 예리한 눈에는 확실히 빗질된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다. 자 다같이 한번 보도록 하자.
여기까지가 빗질 전의 사진.
여기까지가 빗질 후의 사진. 사진을 같이 놓고 보니 확실히 알겠지만 하나하나 보면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히 털 관리를 한번 해주면 더욱 귀엽고 뽀송해지기는 한다. 사람이나 강아지나 시간들이고 관리를 해줘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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