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목욕 용품] 목욕할 때 있으면 좋은 용품 & 아이템 (+Plus 도움이 안됐던 물건 & 있었으면 하는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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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비숑프리제

[반려견-목욕 용품] 목욕할 때 있으면 좋은 용품 & 아이템 (+Plus 도움이 안됐던 물건 & 있었으면 하는 물건)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11. 10.

반곱슬의 털이 긴 비숑프리제를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다. 비숑프리제는 반곱슬이라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명암이 있고 장단점이 있듯이 털이 길다보니 평소에는 빗으로 빗겨 관리해줘야하고 씻기고 나서 털을 말릴때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가능한 산책을 매일 같은 시간에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슬개골 탈구 증세가 보여서 운동량을 늘려서 슬개골 탈구를 지연시키고 막아보자는 의도도 있고 산책으로 에너지를 풀고 집에서는 쉬는 개념으로 생활패턴을 잡기위한 것도 있다.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나가면 대변을 산책때만 보게 되어서 좋았다. 거의 매일 같이 산책을 하고 매번 발을 씻기고 목욕을 시키며 나름 내공과 노하우가 쌓이게 되었다. 처음에는 씻기는게 도저히 혼자서는 못 할 것 같았는데 이제는 실눈뜨고 할 정도는 되었으니, 이번에는 필자가 그동안 강아지를 목욕을 시켜보며 사용하면 좋은 용품과 아이템들에 대해서 남겨본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용하게 사용한 목욕용품

 

산책 후 매일 씻겨보니.. 힘들더라

초반에는 산책 후 씻기는게 너무 힘들어서 산책나가는 것이 하루 중 가장 큰 행사?였다. 그래서 씻기는걸 더 편하게 해볼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 먼저 씻기지 않고 산책할 수 있도록 강아지 유모차를 사서 태워보았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대실패였다. 내돈내산 반려견 유모차 리얼 후기, 추천? 비추천? (강아지 유모차 사용기)

강아지 유모차는 마늘이와 같이 어린 강아지에게는 맞는 않는 것 같다. 에너지가 넘치고 호기심이 많을때라 유모차를 박차고 나오려고 해서 유모차를 태워 나갔다가 유모차는 따로 끌고 강아지는 강아지대로 목줄을하고 다녀야 했다. 유모차는 나이가 많은 노견에게 추천한다. 강아지 욕조도 따로 구매해서 목욕할 때 사용해 보았지만 중요한 거품칠 하고 헹구고 할 때는 결국 바닥에 내려놓고 해야해서 그다지 쓸모를 못 느꼈다.

 

살까 많이 고민 했었지만 사지 못 했던 아이템이 있다. 강아지를 자동으로 말려주는 드라이룸이다. 상자 같은데 넣어두면 내부에 바람이 나와서 말려주는 기계인데 가격이 100만원 정도 한다. 워낙에 고가이기도 해서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이 펫드라이룸은 강아지가 갇혀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아하고 무엇보다 비숑프리제 같이 털이 긴 강아지는 털 엉킴 때문에 중간중간 꺼내어 털을 빗겨줘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다. 혹시 비숑프리제도 털 엉킴없이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계신 분 있다고 하면 다시한번 구매를 고려해 볼 것이다.  

 

 

강아지 씻기는데 도움이 되는 용품 & 아이템

이제부터 소개하는 목욕할때 도움 되는 용품은 구하기 쉽고 가격도 얼마 안하는 것들인데, 반려견인 마늘이가 어릴 때 유용하게 썼던 물건 들이다. 1년정도 지나고 나니 왠만한 것들은 다 떼고 지금은 물약병 그리고 샤워기 이렇게만 있으면 된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이제는 마늘이도 패턴을 알아서 씻길 때 호흡도 맞춰주고 기다려 주기도 하는 덕분이다.   아래에 강아지가 어릴 때 유용하게 썼던 간단한 물건들을 소개해 본다.

 

- 대야 & 바가지

강아지가 어릴때는 작은 욕조에 물을 받아서 담가놓고 씻겼다. 그리고 샤위기 소리를 무서워해서 따로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바가지로 물을 껸져가며 체온유지와 헹구기를 동시에 해준다. 이는 강아지가 목욕에 익숙해지고 조금 크면 사용하지 않게 되고 샤워기로만으로도 가능하다.  

- 케찹통

얼굴에 물을 뿌리고 헹굴 때 요긴하게 쓰인다. 샤워기나 물호스로 하게 되면 물줄기가 세거나 굵어서 코에 물이 들어 갈 수 있다. 케찹통은 내가 물 줄기를 조절해서 콧잔등 위를 적시고 헹구는데 상당히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다이소에 가면 1000원에 살 수 있다. 

 

- 물약병 

다이소나 약국에서 1000원이면 여러개 살 수 있는 물약병이다. 샴푸를 물약병에 덜어서 샴푸할 부분별로 펑핑해서 사용하기 편하다. 샴푸를 병에 담을때는 절반 정도만 담고 나머지 반은 물을 채워서 희석시켜서 사용한다. 

 

 

반려견 용품으로 있었으면 하는 것 (개발되었으면 하는 아이템)

- 입구가 잘 열리는 배변봉투

산책때 챙겨나가야하는 필수 용품인 배변봉투. 산책때면 배변활동이 왕성해져서 방금전에 먹은 사료도 소화해서 응가로 나오는 것 같다. 산책때는 콩알 만큼이라도 꼭 응가를 한다. 그런데 변을 봉투에 담기위헤서 봉투를 열려면 잘 열리지 않는다. 특히 요즘같이 날이 춥고 손이 건조해지면 더욱 그렇다. 마스크를 내리고 손가락에 입김을 몇번 불어서 봉투를 열고 응가를 봉투에 담는다. 착한 마늘이는 그 시간동안 옆에서 멀뚱히 기다려 준다. 입구가 잘 열리는 배변봉투가 있다면 좋겠다. 정말로. 

 

- 강아지 소변 후 오줌방을 닦아주는 기계

배변훈련이 잘 되어서 배변패드에 소변을 아주 잘 본다. 소변을 보고나서 오줌방울이 바닥 여기저기 뚝뚝 흘려져 있다. 성격상 오줌방울이 보이는걸 참지 못 하기에 즉시 닦는다.

그리고 소변을 볼 낌새가 보이면 화장지를 들고 소변을 다 볼때까지 기다렸다가 고추를 닦아준다. 이럴때면 나도, 강아지도 서로 불편하고 민망하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해줄 물건 어디 없을까? 

이런 물건이 있다면 살것인데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을 누구 없을까? 없다면 한번 만들어볼까 잠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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