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짓는데 얼마가 필요할까? (전원주택 건축비)- 1 예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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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전원주택 짓는데 얼마가 필요할까? (전원주택 건축비)- 1 예산잡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2. 16.

1.  예산잡기 -> 2. 토지매수 -> 3. 설계사무소선정 -> 4. 설계 -> 5. 시공사선정 -> 6. 시공 -> 7. 이사계획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일생일대의 결정 후 첫번째 과정으로 예산잡기에 들어가보려고 한다.

 

전원주택을 짓는데 얼마가 필요할까? 얼마를 준비해야 집을 지을 수 있을까? 싸고 최첨단의 집을 지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지금부터 필자가 실제 집을 짓기전에 예산을 책정했던 금액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필자의 경우 맞벌이긴하지만 결혼 6년차에 모아놓은 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리가족이 평생 살아갈 집이라 생각하고 은행의 도움을 받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정도 생각하여 최대 4억원을 책정했다.

 

주택을 지을때 항목을 나누자면 크게 집을 지을 토지와 설계비, 건축비 그외 부대비용으로 나눌 수 있다.

1. 건축비용(시공비)

땅값은 지역과 위치에 따라 워낙 천차만별이라 마지막에 알아보기로 하고 우선 건물을 짓는데드는 건축비용을 알아보니 땅값만큼이나 편차가 크긴한데 평당 370만원 ~ 700만원 까지 나온다.

주택의 크기가 30평(99m2)이 넘어가는 경우 감리가 필수로 들어가야해서 감리비가 추가로 발생하고 평수가 크면 좋겠지만 우리 3가족이 살기에는 30평도 충분할것 같아 중위값인 평당 500만원으로 예산을 책정했다.

(건축비 1억 5천만원)

 

 

필자의 경우 경량목구조로 짓기로 했는데 이유는 나무라는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친환경적인 느낌과 천편일률적인 네모모양의 콘크리트 주택에서 벗어나고픈 생각에서였다. 

추후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목조주택의 경우 콘크리트로 구조보다 시공기간이 약30일(한달) 정도 짧다. 이유는 콘크리트 양생에 걸리는 시간때문인데 이때문에 건축 시공비도 그만큼 콘크리트주택보다는 목조주택이 평당 50만원 정도는 저렴하다. 

 

2. 부대비용

건축비를 알아보면서 건축에 필요한 부대비용도 있어서 예산 책정을 해보았는데, 이 부대비용 항목도 많지만 비용도 적잖이 있다는데 놀랐다.

부대비용 구성으로는 산재보험, 우수관로공사비, 상하수도인입비, 전기인입비, 정화조 오폐수 시설비, 보일러, 가스인입비, 싱크대/신발장/붙박이장, 조경(담장, 대문, 잔디 등), 행정비.... 여기에 토지가 고르지 못하면 토목비도 들어간다. 

 

부대비용은 적게는 건축비의 15% 로 잡고 많으면 30% 책정하면 된다는 얘기가 있어서 여유있게 30%로 책정했다. 

(부대비용 4천5백만원) 

 

3. 설계비용

설계비를 알아보니 이 또한 다양하다. 인허가비용 정도로만 받는 허가방식의 설계사무소를 이용하게 되면 35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게 들지만 설계를 해서 수상을 했거나 이름난 건축가에게 설계진행시 1천 500만원 ~ 5000천만원까지 한다고하니 감이 안잡힌다.

설계비는 500만~ 1000만원 구간으로 책정했다.

 

4. 토지 매입비

토지비용을 빼고 위에 알아본 건축비 1억5천 + 부대비 4천 5백만 + 설계비 500백만 ~ 1000만 = 2억 ~ 2억 500백만원이 든다.

우리가 잡은 예산이 4억이었으니 토지는 2억원 이내로 책정하였다.

 

이렇게 집을 짓는데 크게 4가지 항목(토지, 설계, 건축비, 부대비용)의 비용을 4억 ~ 4억 500백만원이라는 금액을 책정하였다. 


 

 

구해줘 홈즈에 보면 마당도 넓고 인테리어도 훌륭한 집들이 3억대에도 나와서 직접 짓는다면 훨씬 좋고 훌륭하게 지을 수 있을것 같았는데 생각과 현실의 괴리감이 크게 느껴졌다. 

 

 

전원주택건축의 경우 다른 물건처럼 인터넷에서 제원을 따져보고 요금 비교해보는게 불가하다. 정보가 많지 않고 비전문가가 내용을 뜯어가며 세부적으로 예산을 잡는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됐다.

 

"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 집을 짓겠다고 알아보면서 가장 많이 보았던 말이다. 

저 말이 떠오른다.. 그렇지만 한 1년 동안 10년 늙을만큼 머리싸메고 고생하면 40 ~ 50년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남는 장사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손품 팔아서 알아본 정보를 기록으로 남겨 나중에 나도 다시 복기 해볼 수 있고, 내 집을 짓고자 하는 다른 이 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기까지 필자가 집을 짓기전 찾아 볼 수 있었던 정보로 예산 책정했던 항목과 금액을 적어보았다.

실제로 설계를하고 건축비 세부견적을 받아보니 전에 알아봤던 항목과 금액에서 맞는 부분도 있지만 생각지 못 했던 항목이 발견되고 예상했던 금액에서 크게 늘어난 것도 있다.

 

다음 포스팅에는 실제로 토지 매입을 하고 설계와 건축 세부견적을 받아보며 들어갔던 건축비에 대해서 항목별로 자세히 적어보았다. 링크로 들어가면 각자의 여건에 따라 항목별로 계산해보고 예산을 잡아볼 수 있다.  

https://f114.tistory.com/21

 

직접해본 실제 전원주택 건축비용 예산 잡기 (토지 매입부터 설계, 시공까지~ )

앞서 필자가 집을 짓기전 정보를 알아보고 건축비용 예산을 잡았던 항목과 금액에 대해 포스팅해보았다. 이전 필자가 예산을 잡았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 https://f114

f114.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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