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싱크대 오일 바르는 방법ㅣ오일칠 주기ㅣ오일 종류

이케아에서 마음에 드는 주방을 참고해서 짙은 우드톤의 호두나무 무늬목 상판으로 싱크대를 설치했다. 통원목은 시간이 지면서 뒤틀리거나 휘어짐 또는 갈라즈지거나 금이 갈 수 있다. 그래서 이케아에서는 집성목에 5mm 정도 두께로 참나무, 자작나무, 호두나무 등으로 입힌 무늬목을 싱크대 상판으로 사용한다. 

이렇게 나무의 취약점을 보완 했다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오일칠을 통해 관리를 해줘야 아름다운 나무 색상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하자도 방지할 수 있다. 

이케아 싱크대 오일칠을 해 보며 알게 된 오일 바르는 방법과 얼마 주기로 해야하는지, 그리고 사용한 오일의 종류에 대해 글을 작성해 본다. 

 

ㅣ이케아 싱크대 상판 원목 종류별 색상 

집에 설치한 싱크대 상판의 나무 종류는 칼뷔 호두나무 무늬목이다. 아래 사진에서 4번째 5번째가 필자의 집에 설치한 호두나무 제품이다. 

호두나무는 어두운 색상이며 밝은 색상으로는 자작나무나 참나무가 있다. 조리대 상판의 크기는 186cm 와 246cm 두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사이즈가 큰것이 5만원 더 비싸다.  

이케아의 원목/무니목 싱크대 상판은 모두 주기적으로 오일칠을 해서 관리를 해줘야 처음 은은한 광택을 유지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집 싱크대는 이케아 쇼룸에서 무게감있으면서 고급스럽게 봤던 디자인을 참고해 도어는 검은색상의 목재로 하고 상판은 짙은색상의 호두나무 무늬로 선택하고 설치 했다. 

 

ㅣ원목/무니목 싱크대 오일 바르는 방법 & 오일칠 주기 & 오일 종류

이케아의 싱크대 나무 상판은 출고전에 하드오일로 한번 처리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오일을 바를 필요는 없다. 다만 필자는 상판 표면에 좀 더 윤이 났으면 했기에 살짝 코팅한 산뜻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바르기로 했다. 

 

[사용한 오일 종류]

이번에 오일칠을 위해 구매한 오일은 이케아 주방코너에서 판매하고 있던  STOCKARYD/스토카뤼드 제품이다. 

이케아에서 싱크대 상판이나 원목 가구에 칠하도록 나온 오일이라 별다른 고민없이 선택했다. 이 오일이 아니라도 공업용을 제외한 실내 가구용 오일, 그 중에서도 수성 제품으로 선택하면 된다. 

흔히들 나무 가구에 바르는 오일을 바니쉬라고 부르는데 이 바니쉬에는 수성과 유성 두 종류가 있다.  두 가지 중에서는 수성을 사용해야 한다. 이유는 유성 바니시에는 VOC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있어 인체에 좋지 않고 강한 냄새가 있기에 완전히 빠지려면 몇주가 걸리며 오일칠을 하고 난 뒤 칠한 부분이 노랗게 변하기 때문이다.

반면 수성 바니시는 냄새가 적고 금방 사라지며 VOC 방출량이 적다. 또한 바르고 난 뒤 색이 변하거나 남지 않아서 투명한 색으로 코팅한 듯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실내가구 특히 음식 조리대 같은 곳에는 수성 바니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오일칠 방법 & 순서]

1. 준비물

- 준비한 오일은 이케아 주방코너에서 판매하고 있던  STOCKARYD/스토카뤼드 제품이며 사용할 붓도 함께 구매한다. 

 

2. 사전 작업

- 오일칠 하기전 준비작업으로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해 싱크대 상판 주변을 붙여 둔다. 특히 타일에 쏘아 놓은 실리콘에 오일이 닿지 않도록 테이핑을 해줘야 실리콘 색상이 변하지 않는다.

 

3. 오일칠

- 오일칠을 할때는 붓으로 오일을 펴바른다는 느낌으로 도포해 준다. 

 

4. 기다리기 (오일 먹이기)

- 20 ~30분 정도 나무가 오일을 흡수 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 

 

5. 오일 닦아내기 

-  마른 헝겁으로 나무가 흡수하고 남은 오일을 닦아낸다.

 

4. 반복 or 건조

- 오일이 충분히 스며들지 않은것 같다면 위 과정을 2~3회 반복한다. 끝으로 하루정도는 사용하지 말고 건조시켜 준다. 

 

 

[오일칠 주기]

오일칠을 얼마나 자주 해야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어떤 사람은 2~4개월마다 바른다는 사람도 있고 6개월 1년에 한번씩 바른다는 사람이 있다. 

정확히 하기 위해서 제품을 구매한 이케아 고객센터 주방팀에 문의를 해보았다. 

 

답변: 설치 후 6개월 정도 사용뒤 1차례 오일칠을 해주고 이후에는 6개월 ~ 1년 기간을 두고 바르면 된다.

 

답을 들어보니 정확한 주기는 없었다. 이해가 가는 것이 사용 환경과 물기가 닿는 정도가 집마다 다르기에 정확한 주기를 정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 

집 싱크대를 많이 사용하고 설거지할때 물이 많이 튄다면 6개월에 한번씩, 식기세척기 사용으로 물이 많지 튀지 않는 환경이라면 1년에 한번 오일칠 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기까지 원목/무니목 오일칠 하는 방법과 사용가능한 오일 종류 그리고 오일칠 주기에 대해서 작성해 보았다. 참고로 필자는 이케아 싱크대를 설치한 직후 오일칠을 1회 한뒤 1년 동안 추가 오일칠을 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싱크대 설치 후 직접 했던 오일칠 포스팅 -> 이케아 칼뷔 호두나무 싱크대 상판 오일칠 하기

이케아 싱크대를 설치하기전 관리하는데 어렵지 않을까 고민중이거나 나무가구 오일칠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면 해당 글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