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에 집을 지으면서 자주 언양을 오게 되니 맛집을 한군데씩 찾아서 방문하는 것이 최근의 소소한 즐거움이다. 그런데 코로나가 잠잠해 지는가 싶다가도 다시 심해지니 식당을 방문하는 것을 꺼리게 되었고 간단히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게 되었다. 우리부부는 예전부터 샌드위치를 좋아했다. 아이가 2살 때 아침부터 방금 일어난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태워서 써브웨이를 갈만큼 샌드위치에 진심이다. 그렇게 샌드위치가게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크크섬. 언양 시장 근처이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검색해서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일반 샌드위치랑 별차이 없어 보였지만 사실 언양에 샌드위치 가게가 많지 않아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그렇게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시도해본 크크섬에서 1주일 동안 3번을 방문해서 사먹게 되었다. 아직 모든 메뉴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먹어본 샌드위치, 도그, 셀러드중에 맛있었던 메뉴 몇가지를 추천해서 리뷰와 함께 남겨본다.
크크섬
전화: 070-8844-0969
주소: 울산 울주군 언양읍 방천7길 14 1층 / 울산 울주군 언양읍 서부리 259-1 1층
영업시간: 10:00 ~ 19:30
휴무: 일요일 휴무
메뉴: 샌드위치, 핫도그, 샐러드 및 각종 음료
식당특징: 매장내 식사 불가, 신선한 재료로 당일 조리/당일 판매
ㅣ주차정보
크크섬에는 주자창이 따로 없다. 크크섬 매장내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고 배달과 포장 판매 중심이다. 필자는 시간 여유가 있을때는 방문해서 메뉴를 봐가며 주문하고 시간이 없을때는 전화로 미리 주문해 포장해왔다. 조리시간은 10분~20분 정도 걸리므로 감안하여 전화로 주문하면 시간절약 할 수 있다.
ㅣ식당내부 & 주문시스템
크크섬 샌드위치 가게는 주택가에 위치해 있으며 가게 내부 조그마하다. 가에 내에는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없으며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긴 벤치형 의자가 있다. 크크섬에서 메뉴를 주문하면 조리하는데 10분정도가 걸린다. 주문이 밀려있다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겠다.
배달의민족 배달 및 예산맞춤형 단체주문 가능
언양 집까지도 배달의 민족으로 배달이 된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고 배달비도 아낄겸 방문해서 포장을 해와서 먹었다. 배민에서 주문할때 최소금액은 7,500원이며 15,000원 미만으로는 배달비 3,000원이며 15,000원 이상이면 2,000원이다. 배달비가 그리 사악하지는 않다.
크크섬에서는 행사 성격과 예산에 맞춰서 단체주문을 받고 있다고 한다. 단체 주문량이 많을때는 가게문을 닫을 때도 있다고하니 평일이라도 헛걸음 하는 일이 없도록 방문전에는 전화를 해보고 가는것이 좋겠다.
크크섬은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로 매일 쿠팡 로켓프레쉬로 재료를 받아서 조리를 하는것 같다. 오픈시간인 10시 조금 전에 가게에 방문해보니 가게문 옆쪽으로 로켓프레쉬 박스가 8개 쌓여있다.
ㅣ크크섬 메뉴
크크섬에서 맛 볼 수 있는 메뉴는 많다. 크게는 샌드위치/핫도그/샐러드/사이드 메뉴로 나뉘며 그밖에 음료가 있다. 이중에서 지금까지 먹어본 메뉴로는 햄치즈에그뚱센, 크크도그, 구운쉬림프샐러드, 매콤닭갈비도그 이렇게다.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검색해보가 가본 식당인데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샌드위치보다 핫도그가 더 맛있었다. 샌드위치와 샐러드까지 이것저것 같이 주문해보다가 세번째 방문했을때는 둘다 핫도그로만 주문해서 먹었다.
필자가 즐겨서 마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는 2,500원 가격이 착하다.
ㅣ크크섬 메뉴 포장
크크섬에서는 배달이나 포장위주이기 때문인지 가지고 가기 편하게 포장을 해준다.
크크섬의 음료 빨대는 사랑(하트)이다.
크크섬에서 포장해서 먹을때마다 누네띠네를 서비스로 넣어줬다. 금액에 따라서 넣어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추억의 과자 '누네띠네' 샌드위치를 다 먹고서 남은 커피와 후식으로 잘 먹고 있다.
음료를 포장하면 이렇게 비닐로 한번 덮어준다. 차로 이동해서 가지고 올때 흔들려도 커피나 음료가 넘쳐 흐르지 않아 좋다.
ㅣ크크섬 메뉴 먹기
크크섬에 첫번째로 먹어보았던 햄치즈에그뚱센이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새드위치에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뚱뚱하다. 그래서 뚱센인가 보다. 들어있는 재료가 신선해 보인다. 그리고 몸에 좋은 재료들이 들어있어 간편하면서도 건강도 챙기는 느낌이 든다. 나중에 아이와 함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햄치즈에그뚱센을 최선을 다해 한입 먹었다. 두께가 두꺼워서 입을 한껏 벌리고 베어먹어야 이렇게 고스란히 이쁘게 먹을 수 있다. 만약 친해지는 중이거나 편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라면 다른 메뉴를 먹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두번째 방문때 주문한 구운쉬림프샐러드.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들이 가득하다.
드레싱을 골고루 뿌려서 맛본다. 드레싱이 생각보다 매콤해서 다른 재료들의 맛이 묻힌다. 같이 주문했던 샌드위치에 집중하게 되고 샐러드는 남기게 되었다. 다음에도 샐러드를 먹는다면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 심심한 드레싱과 함께 먹어야 겠다.
매콤닭갈비도그
핫도그도 샌드위치 못지않게 두툼 뚱꿍하다.
핫도그 상자에서 꺼내면 잡을 수 있는 케이스가 있는데 중간부분에 뜯을 수 있게 되어있다. 뒤쪽을 잡고서 쉽게 뜯겨 한입씩 베어먹기 좋다. 작은 부분이지만 먹기 편리하게 해주는 이런 세심함이 좋다.
매콤닭갈비도그 처음부터 끝까지 맵지만 필자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다. 아내는 크크도그에 할라피뇨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걸 좋아한다.
ㅣ크크섬 내돈내먹 후기
크크섬에서 일주일동안 세번을 주문해서 먹어보며 우리 부부 입맛에 맞는 메뉴와 토핑을 찾아냈다. 크크섬의 메뉴들에 들어가는 재료는 신선하고 몸에 좋은 것들이 들어가 맵지 않은 메뉴는 아이와 함께 먹어도 좋을 듯 하다. 요즘 집 밖에서 밥한끼 사먹으려면 1인분에 7~8천원 하기에 밥한끼를 먹는 것 치고는 비싸지 않지만 핫도그와 샌드위치 치고는 약간 비싼편이다. 하지만 들어가는 재료와 양을 따지자면 한끼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것 치고는 썩 괜찮은 가격이라고 본다. 음료는 브랜드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일주일간 세번을 먹었지만 물리지 않고 좋은 재료들로 기본기가 되어있는 식당이기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른 메뉴도 시도해보며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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