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네식구에게는 각자의 보물이 있다. 이번에는 아내의 보물 중 하나인 발뮤다 토스터기로 집에서 만들어내는 크루아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빵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맛있다는 빵집도 찾아니고 카페는 가능하면 베이커리 카페를 다닌다. 커피와 빵은 궁합이 너무 좋아서 커피를 마시자면 빵이 생각나고, 빵만 먹고 있자면 외롭고 섭섭하다. 집에서 커피만 마실때도 있지만 빵과 함께 먹으려치면 빵집에서 사온 빵이나 마트에서 산 쿠키와 같이 먹는다. 빵집이나 베이커리 카페에서 구운지 얼마 안된 빵보다 맛은 덜하지만 그래도 커피와 함께먹는 빵은 진리이다.. 진리중에 진리, 갓구워낸 빵과 커피를 맛보고 싶다. 아내의 보물인 발뮤다 토스터기가 있다면 가능할 듯 해서 크루아상 생지를 사서 해먹어 보았다. 집에서 발뮤다 토스트기로 크루아상을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게 굽는 방법과 후기를 남겨본다.
ㅣ준비된 발뮤다 토스트기
죽은 빵도 살려낸다는 발뮤다 토스터기를 베이글을 구워먹으려고 작년에 20만원대에 샀다. 얼마전 코스트코에 가보니 같은 토스트기를 28만원정도에 파는것을 보았다. 베이글을 구워먹기 위해 샀다지만 근 1년간 베이글을 구워먹은 횟수는 몇번 안되는것 같다.
크기도 적당하고 디자인과 블랙의 새깔도 이뻐서 발상을 전환해서 토스트기 역할보다는 주방 인터리어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능에는 문제가 없고 필자가 원하는 갓구워낸 빵을 거뜬히 해 낼 수 있으리라 여겨 이번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참이다.
ㅣ크루아상 재료(크루아상 냉동생지)
크로와상은 인터넷에서 냉동생지를 구매했다. 언젠가는 집에서 직접 반죽도 해볼 참이지만 아직까지는 간단하고 편한게 좋기에 생각에만 그치고 있다. 냉동생지는 크로와상 반죽을 오래 보관해도 상관없고 먹고 싶으면 언제든 바로 구워먹을 수 있기에 집에 토스터기나 오븐이 있다면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가 있다.
냉동생지의 장점만 말하자면 쉽고 간편하고 맛있다. 삼박자를 갖춘 냉동생지는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요즘 당일배송과 신선배송으로 바로 받아볼 수 있게 잘 되어 있어서 이틀전에 주문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둔 걸 구울 참이다.
ㅣ 발뮤다토스터기로 크로와상 굽기 (홈베이킹 - 크루아상 굽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냉동실에 있는 크로와상 냉동생지를 먹기 10분정도 전에 꺼내둔다. 완전 해동시키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10분정도 잠깐 상온에 꺼내두고 구워야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구워져 더욱 맛있는 크루아상이 완성된다.
냉동생지를 꺼내어 10분정도 기다림의 시간을 갖는다.
기다림의 시간이 끝나면 발뮤다 토스트기를 열어서 크로아상을 넣는다.
ㅣ발뮤다토스터기로 크로아상 맛있게 굽는 방법 &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게 굽는 TIP
발뮤다 토스터기 가이드북에 크로와상 모드로 굽는 방법이 나온다.
가이드북에는 크로와상 모드에서 상온반죽은 3분~4분 / 냉동반죽은 5분~7분 굽도록 되어있다. 예전에 베이글과 식빵을 구워봤을때 온도를 조금 낮게해서 시간을 길게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과 온도를 달리해서 굽는다.
냉동생지로 크로와상 맛있게 굽는 방법 & TIP 1. 냉동생지 상온에 10분간 꺼내어 놓는다. 2. 토스터기에 5cc 컵에 물을 가득채워 토스터기에 붓는다. 3. 온도는 170º로 설정 / 굽는 시간 10분으로 셋팅한다 (굽는 시간은 총 13분으로 10분이 다 되면 꺼내어 굽기 상태를 보고 3분간 더 굽는다) 4. 10분이 다 되면 꺼내어서 굽기 상태를 본다. 5. 2차로 3분간 더 굽는다. |
냉동생지를 토스터기에 넣고 온도 170º로 설정 / 시간 10분으로 셋팅해서 굽는다.
노릇하게 구워지는 중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빵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한다. 들여다보면 크루아상이 숨을 쉬듯이 부풀었다가 줄었다 한다. 그 모습이 재밌어서 동영상을 찍어보았다.
구워지고 있는 크로와상 영상인데 아쉽게도 동영상에는 부풀었다 줄었다하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음에는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봐야 겠다.
크로와상이 구워지는 동안 발라먹고 찍어먹을 소스를 준비한다.
이렇게 10분간 1차로 굽고 2차로 3분을 더 굽는다. 13분이 다 되고 크로와상을 꺼내어 본다.
ㅣ 집에서 갓구운 크로와상 맛보기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다.
노릇하게 잘 구워진 크로와상을 접시에 옮겨 담아 테이블로 가져간다. 드디어 찢어서 먹어볼 차례다.
겉은 노릇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었다. 이렇게 해서 집에서 간편하게 갓 구워낸 크로와상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베이커리 카페 못지 않은 홈베이킹 카페이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이제 인터리적인 용도보다 본연의 토스터기 역할로 많이 써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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