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농도 재방문] 울산 언양 카페 농도, 전망 좋은 카페에서 특별하고 맛있는 농도정식 비빔밥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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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언양 농도 재방문] 울산 언양 카페 농도, 전망 좋은 카페에서 특별하고 맛있는 농도정식 비빔밥 먹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12. 24.

불과 며칠전 언양 농도 카페의 특이한 유명세를 듣고서 그 유명세에 이끌려 들렸었다. 비빔밥을 주는 카페라고 들었는데 방문해 보니 커피를 마실 때 비빔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비밤밥은 점심시간에만 따로 주문받고 판매하는 정식 메뉴였다. 이전에는 점심밥을 먹고 1230분쯤 카페에 들렸는데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카페 답게 테이블이 거의 차 있었다. 그런데 카페가 아니라 식당인 것 처럼 하나같이 전부 비빔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상함을 뒤로하고 커피와 함께 에그타르트를 맛있게 먹었으며 창밖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한껏 즐기고 왔다. 이전 포스팅은 여기에 -> [언양 카페 농도] 울산 언양 한적한 산속의 뷰가 맛있는 한옥 카페 농도(넓은 주차장의 전망좋은 카페 + 맛있는 에그타르트) 그 뒤로 카페에서 봤던 전망과 에그타르트가 계속 생각이 났고 점심시간에만 한정 판매 한다는 농도정식 비빔밥이 궁금했다. 그래서 다시 재방문해서 농도정식인 비빔밥을 먹었다! 카페 농도의 비빔밥, 그 특별하고 맛있었던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농도정식

카페 농도 

전화: 0507-1477-1703

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명촌길천로 23 농도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454-39

영업시간: 11:00 ~ 21:00 (매일)

대표메뉴: 농도정식 15,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오미자차 7,000원             

             말차아포가토 6,500원 

             에그타르트 3,000원

 

농도 예약 방법

농도는 11시 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필자는 11시 오픈시간에 가려고 했다. 이전 방문때 보니 대부분 의자가 있는 테이블이었으며 개별공간으로 룸형식으로 되어있는 방이 3개가 있어서 예약이 될까 싶어 오전 10시에 전화를 해봤다.

전화를 안받을 줄 알았는데 직원과 통화가 되었고 당일 예약은 안된다고 한다. 예약이 안된다고해서 오픈시간에 맞춰가 나는 자리에 앉기로 한다. 농도에 예약을 하려고한다면 최소 하루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하며 주말에는 안되고 평일에만 가능하다. 

 

 

농도 건물 & 카페 외부

농도 카페의 멋진 건물과 외부 사진은 이전 포스팅에도 있으므로 이번에는 이전에 없던 사진으로 몇장만 올려본다. 

 

농도 카페 내부

오픈시간인 오전 11시에 방문해서 손님이 없다. 중앙에 길다랗게 복도처럼 홀이 있다. 바닥은 온돌인지 난방이 되어있어 신발을 벗고 양말만 신고 서 있어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실내에 있는 화장실이 깔끔하다. 

 

실내 중앙 한쪽편에 있는 룸타입으로 되어있는 좌식테이블로 전부 3의 방이 있으며 아늑하고하다. 

 

 

 

농도 정식 세트 정보

농도는 식당이 아닌 카페이다. 단 점심시간에만 정식메뉴로, 그것도 단일 메뉴로 비빔밥을 팔고 있다.

[농도 정식 세트]

가격: 15,000원 

주문가능시간: 11:00 ~ 14:00

세트메뉴구성: 한우불고기 제철야채 비빔밥 + 백화차 + 수제다과  

결제: 선불

 

 

농도 정식 세트 상차림 

비빔밥이 15,000원이면 비싸다. 아무리 정식이라고 하지만 고기 약간에 야채가 들어가는 비빔밥이 1인분에 15,000원 이라니 왜 이렇게 비싸지 싶었다.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자리값과 예쁜 플레이팅 값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앞서 맛본 에그타르트에서 호감이 갔고 많은 사람들이 비싼 비빔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구미가 당겼다. 그래서 먹어보았다. 

농도 정식 세트 상차림이다. 여러가지 반찬 가짓수를 자랑하는 식당에 비한다면 초라하다. 하지만 상당히 정갈하고 색감이 이쁘다. 상을 받아보는 다른 테이블에서 '예쁘다'라는 탄성이 들려온다. (농도에서는 진동벨이 울리면 본인이 직접 쟁반을 가지고 와야한다. 간혹 직원분들이 가져다 주기도 한다.) 음식이 예쁜게 다는 아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란 속담이 있듯이 같은 맛이라면 보기좋고 예쁜게 좋다. 맛이 사뭇 궁금해 진다. 

 

먼저 물김치를 맛보았다. 이 물김치가 상당히 별미이다.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달큰새콤상큼하다. 거기에 칼칼한 약간 매운 맛도 섞여 여러가지 맛이 조화롭게 입안에서 느껴진다. 그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다.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게되는 맛이지만 비빔밥과 곁들여 먹기 위해 비빔밥으로 시선을 돌린다. 

 

비빔밥에 함께 나오는 수제다과와 백화차. 찍어먹는 나뭇가지가 멋스럽다. 백화차는 처음 마셔봤는데 필자의 입에는 별로 였다.   

 

비빔밥의 메인은 비빔밥이다. 한우불고기와 계절야채가 들어있고 표고버섯과 구운계란이 있다. 비빔밥에 고추장은 들어있지 않았으며 별도의 양념장과 야채 그리고 불고기에 되어있는 간으로 맛을 내었다. 야채의 씁씁한 맛이 튀지도 않았고 처음 나왔을때 이쁜 색깔 만큼이나 입에서도 이쁜 맛을 내준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밥이 군데군데 뭉쳐서 잘 비벼지지가 않아 숫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풀어주거나 그냥 덩어리로 먹어야 했다. 이 점 빼고는 모든것이 훌륭했다. 

 

 

농도 정식 세트 후기 

농도 정식 세트인 비빔밥을 먹기전 비빔밥 치고는 비싸다는 가격에 대한 생각과 먹어보며 느껴졌던 맛은 이미 본문에서 다 말했다. 비빔밥을 맛보며 단점도 있었지만 거의 좋다는 내용이라 혹시나 후원금을 받거나 협찬받고 쓰는것 아닌지 생각할 수도 있을까 싶어 말하지만 전혀 그런것 없다. 이런 이름없고 초보블로거에게는 발품과 돈쭐만이 포스팅꺼리가 된다. 농도 비빔밥 맛에 대한 후기는 앞서 남겼으며 농도에 재방문해서 15,000원을 내고 다시 비빔밥을 먹겠냐고 묻는다면 "먹겠다"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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