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짓기 시작하고 약 50일 정도가 지났다. 집 외부공사는 거의 마무리되어 외벽등(전기구)과 데크, 파벽돌 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실내에서 여러 공사들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공사 진행이 예상보다는 더디다. 건자재 값이 상승하면서 자재 수급에 차질이 생겨서 생기는 지연이다. 그렇지만 다행인건 시공사에서 신경쓰고 있어서 문제가 될 만큼 늦어지지는 않는다.
지난번에 방문과 내부 계단 시공을 마쳤다. 그리고 욕실 방수를 진행하고 양생중에 인테리어 필름 작업이 진행된다.
집 실내에 인테리어 필름 작업을 하는 곳은 창문틀과 벽면 매립 수납칸 그리고 거실과 주방사이 가벽이다. 가벽과 벽 수납칸 필름 색상은 싱크대와 조화를 위해서 조금 짙은 우드톤의 ‘예림 46 티크’를 선택했고 창문틀 필름지 색상은 화이트와 짙은 블루로 선택한다.
ㅣ인테리어필름이란? + 시공 방법
인테리어필름 시공이란 기존의 재료에 새로운 색상의 필름지를 입히는 작업이다. 인테리어필름 시공의 대표적인 곳으로는 싱크대나 방문, 몰딩, 붙박이장을 들 수 있으며 정말 많은 곳에 쓰이고 있다.
시공방법은 인테리어필름지 부착면을 깨끗이 하고 프라이머 도포 후 필름지를 재단해서 붙인다. 그리고 열처리를 해주면 완성 된다. 열처리를 하는 건도 있는것 같은데 현장에서 필름 시공하시는 분은 토치로 열처리를 진행했다. (더운 날씨에 토치까지 사용해 많이 더워 보이길래 시원한 음료수 사다드림)
ㅣ인테리어필름 시공할 부분
인테리어필름을 시공할 부분으로는 창문틀과 벽매립수납칸, 그리고 거실과 다이닝룸의 가벽이다. 먼저 시공전 사진을 올려본다.
다이닝룸과 드레스룸의 창문. 창문 프레임은 기본 색상이 화이트이다. 필름은 창문 프레임을 감싸고 있는 면에 시공 될 예정이다.
거실 벽면에 있는 매립형 수납칸. 이곳에도 짙은 갈색의 필름지를 입힐 예정이다.
거실과 다이닝룸을 답답하지 않으면서 공간 구분을 해주는 가벽이다. 가벽 디자인도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칸을 조금 여유있게 하고 기둥 선을 굵게 두는 것으로 했다. 여기에도 거실벽 수납칸과 같은 짙은 갈색의 필름지를 입힐 예정이다.
ㅣ인테리어 필름 시공 후
다이닝룸 창문틀에는 창문 프레임 색상과 같은 희색의 필름을 둘렀다.
실내가 공사 자재들과 작업도구들이 많이 있어서 너저분한 상태이다. 하지만 인테리어필름을 둘러 선명한 선이 생기니 더 활기있는 공간으로 보인다. 거실과 다이닝룸 사이에 있는 가벽에 짙은 우드톤의 ‘예림 46 티크’ 필름을 입혔다. 뒤쪽으로 다이닝룸 창문과 데크쪽 창문도 흰색 필름으로 시공한 것이 보인다.
거실에서 주방쪽으로 바라보면 이렇게 보여진다. 벽면 매립수장칸과 가벽은 같은 색상으로 필름지를 선택했다. 벽지와 강마루 바닥재 색상을 화이트의 밝은 톤으로 할 예정이다. 그래서 가벽과 벽면 수납칸으로 무게감을 주면서 주방의 싱크대와 일체감을 가져갈 수 있는 색상을 선택했다.
벽지와 주방벽 타일까지 시공 완료된 사진이다. 흰색의 벽지와 타일이 공간을 넓게 보이는 효과를 주고 거기에 짙은 색의 가벽과 벽수납칸이 선을 그어줌으로써 무게감을 주면서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다.
창문 프레임은 두가지 색상으로 시공을 했다. 다락과 각방, 거실, 다이닝룸은 창문 프레임과 같은 횐색으로 하고 드레스룸은 문색상과 같은 짙은 블루로 시공한다.
드레스룸의 창문은 사진과 같은 짙은 블루(딥오션)로 인테리어필름 시공을 했다.
ㅣ인테리어필름에 대한 생각
인테리어필름의 색상을 선택하고 시공하는 것까지 보았다. 가만보니 인테리어필름이라는 것이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이 쓰이고 있다. 테이블이나 싱크대 문도 필름지를 붙인 제품들이 많고 몰딩이나 문틀도 인테리어필름지로 둘러진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인테리어필름은 시공이 간단하면서 재단이 용이하고 무엇보다 색상이 다양해서 어느 공간이나 어느 물건이든 원하는 색상을 골라서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으로는 내구성이 약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필름지가 벗겨지거나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면 그때는 다른 분위기 연출을 구생해보면 어떨까 싶다.
가벽과 벽 수납칸을 짙은 나무톤의 필름지로 선택을 했다. 조금은 가볍고 밝은 우드톤이 좋지 않을까 고민했었는데 인테리어필름은 벗겨내고 재시공 하면 되니 조금 지내다가 벗겨지거나 식상해지면 못 해봤던 선택지를 입혀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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