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 카페 농도] 울산 언양 한적한 산속의 뷰가 맛있는 한옥 카페 농도(넓은 주차장의 전망좋은 카페 + 맛있는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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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언양 카페 농도] 울산 언양 한적한 산속의 뷰가 맛있는 한옥 카페 농도(넓은 주차장의 전망좋은 카페 + 맛있는 에그타르트)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12. 20.

울산 언양에 비빔밥을 주는 한옥 카페가 있다고 들었다. 카페에서 비빔밥이라니 특이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기억에 묻어두고 잊고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하루는 아내와 둘이 낮에 시간이 비어서 밖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기로 한다. 소문난 간장게장 집으로 찾아가 점심밥을 먹었는데 몇가지 아쉬움과 함께 배를 채웠다. 아쉬운 점심을 만회할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커피숍을 찾아본다. 찾다보니 예전에 비빔밥을 준다는 한옥 카페가 눈에 띄었다. 리뷰로 올라온 사진을 보니 분위기도 좋고 뷰가 멋진 카페였다. 조금 거리는 있었지만 가까운 곳의 어설픈 카페보다는 제대로 되고 맛있는 커피숍이 낫지 않겠나 싶어서 가본다. 이렇게 해서 이번에 다녀온 점심에 비빔밥을 판다는 한옥카페 농도에 다녀온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농도

전화: 0507-1477-1703

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명촌길천로 23 농도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454-39

대표메뉴: 농도정식 15,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구절초꽃차 8,000원 

             말차아포가토 6,500원 

 

 

주차장 정보

네비게이션에 농도를 찍고서 찾아가본다. 건물은 도로변에 있지만 간판이 크게 보이지 않아서 지나쳐가기 쉽다. 농도 근처에 다 왔다면 한옥건물이 보이는 쪽 언덕으로 내려가면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이 매우 넓다. 위 사진으로 보이는 주차장이 건물 바로 앞에 있는 1주차장이며 이곳이 만차되어 자리가 없을때는 2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주말에 오더라도 그리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겠다. 이렇게 멀리 있는 카페나 식당은 주차장을 넓직하게 마련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멀리서 찾아가는 방문객이나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주차문제로 고생하지 않고 카페나 식당의 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농도 건물 외관 

어릴때는 몰랐지만 한옥은 참 멋스럽다. 길게 쭉 뻗은 처마가 시원스럽게 보이고 산과 들, 호수와 잘 어울려 주변 풍경을 해치지 않는다. 

 

 

농도 건물 내부

농도 카페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한다. 실내화는 따로 없다. 만약 농도에 갈 계획이라면 구멍난 양말이나 발냄새가 많이 난다 싶을때는 대비를 해야하겠다.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바닥에 난방이 잘 되어있어서 발이 시리지 않고 따뜻하다.  

 

들어서면 왼쪽으로 테이블이 놓여져있고 안쪽으로 꺽어들어가는 쪽에도 테이블이 놓여있는 홀이 있다. 반대편쪽은 좌식 방이다. 

 

이렇게 한쪽편에 문이 있는 곳은 개별 방 형태로 되어있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하게 음식과 커피를 마시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곳은 좌식으로 앉게 되어있는데 이때 방에 전부 사람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은 못 찍었다. 

 

 

 

 

농도 메뉴

주문을 하기 위해서는 카운터로 가야하고 메뉴판은 카운터 앞쪽에 세워져 있다. 아메리카노 5,000원 오미자차 7,000원. 커피와 차의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카운터 뒤쪽은 오픈식 주방으로 되어있다. 깔끔하고 정갈해 보인다. 

 

카운터 앞에 이렇게 디저트류가 진열되어있다. 농도의 에그타르트가 맛있다고 해서 배가 부름에도 하나 먹어보기로 한다. 에크타르트 3,000원 / 레몬마들렌 3,5000원 / 호두타르트 4,000원 

 

치즈케이크 6,500원 

카운터쪽에 있는 쇼케이스에 케이크류가 있다. 당근케이크 6,500원  

농도 점심 세트 (오직 점심만 가능)

처음에는 농도 카페가 비빔밥을 주는 특이한 카페라고 들었다. 알고보니 점심시간에만 점심 세트로 한우불고기 비빔밥을 주문해서 맛 볼 수가 있다. 필자가 들렸을때는 1230분 경으로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들 보다는 비빔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았다

출처: 네이버 카페 정보

농도 점심 세트 메뉴구성: 한우불고기 제철야채 비빔밥 + 백화차 + 수제다과

점식 세트 가격 15,000

오전 11:00 ~ 14:00

 

 

ㅣ농도 카페 즐기기 (아메리카노 + 오미자차 + 에그타르트 + 레몬 마들렌)

커피와 오미자차 그리고 함께 곁들여 먹을 디저트로 레몬 마들렌과 에그타르트를 주문해서 자리로 온다. 조금있자 진동벨이 울리고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쟁반에 올려져 있어서 자리고 가져온다. 

 

오미자차 색깔이 이쁘다. 오미자차 7,000원 

 

커피와 차, 디저트가 쟁반에 올려져 있을 뿐인데 이쁘다. 오미자차의 빨간색이 유난히 튀면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마치 처마선이 삐쭉하게 뻗은 한옥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랄까.  

 

농도의 맛있다는 에그타르트는 정말 맛있다. 배부르더라도 먹어보길 잘 했다. 레몬 마들렌은 에그타르트에 묻혀서 그냥 그런 맛의 마들렌이 되었다. 에그타르는 배부르더라도 하나를 나눠먹을 것이 아니라 1인 1타르트를 주문해서 먹어야 겠다. 

 

 

풍경 부자, 뷰 맛집 농도 

방문했때는 평일 점심시간이었다. 평일이었지만 점심시간이라 비빔밥을 먹는 손님들이 많았다. 호수쪽을 바라 볼 수 있는 창가는 자리가 없어서 다른 쪽에 앉았다가 마침 나가는 테이블이 있어서 옮겼다. 귀찮아서 옮기지 말까 했는데 옮기길 백번 잘 했다. 이런 좋은 전망을 볼 수가 있었으니 말이다. 

 

 

 

농도 방문 후기 

다른 곳에서 먹었던 아쉬웠던 점심밥을 이곳 농도에서 달랠 수 있었다. 작천정 야영장을 지나 논과 산길을 따라서 먼길을 찾아갔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 신불산을, 그리고 등억못을 끼고 있는 풍경은 훌륭했고 마음의 여유와 머릿속에 있는 잡념을 씻겨 맑게 해주었다. 한옥이 가지는 본연의 편안함일까, 한국인이라서 한옥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것일까, 알 수는 없지만 농도 주변의 풍경과 한옥에서 오는 편안함으로 충분한 힐링과 편안함을 느끼고 마시는 시간이 되었다.

아메리카노 5,000원 오미자차 7,000원 비빔밥 15,000원 가격은 비싼 편이다. 하지만 그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고 다음번 방문시에는 비빔밥과 후식으로 커피와 에그타르트까지 먹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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