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한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어떤 자세로 투자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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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흔적

폭락한 주식시장을 바라보며, 어떤 자세로 투자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1. 26.

코스피 2720.39. 전일대비 71.61(-2.56%) 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이정도 대폭락이면 개별종목은 2~3배는 충격이 더해져 -5% ~ -8% 하락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때 시장에 참여했다면 충격을 넘어서 공포를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작년 엄청난 상승의 힘을 보이던 주식시장이었는데 올해들어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2월 말 코스피지수가 3000을 반납하더니 1월 들어서는 3000을 아직 한번도 탈환하지 못 하고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과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은 더욱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은 올해 첫거래일인 131,033.98로 상승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며 금일 폭락장에서는 25.96 (-2.84%) 포인트 하락한 889.44 로 마감했다. 1,000 에서 한참 멀어져 이제는 900선도 반납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주식시장은 어떻게 될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궁금하고 마음이 갑갑해진다.

대세와 흐름을 거스르기는 어렵다

주식을 시작할때 투자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하는 사람도 있고 공부없이 귓동양이나 정보만으로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필자는 후자의 경우에 속했고 지인으로 부터 종목에 대한 의견을 듣고 난 뒤 투자에 임하게 되었다. 이때만 해도 나는 남들과 다를 것이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했던 주식 투자는 2020년의 대 폭락과 대세 상승장을 맞이했고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돈을 잃기도하고 수익을 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책을 사서 공부를 늦게 시작했지만 그리 오래, 깊이있는 공부를 한게 아니었기 때문에 나만의 공략법을 터득하거나 수익을 내는 법을 알아낸 것은 아니다. 깨달은 것이 있다면 대세와 흐름(이 대세와 흐름은 큰 세력이 주도하고 만들어 나간다)이 있는데 그 속에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필자와 달리 공부를 많이하고 자기만의 기법이 있는 투자자는 수익을 내기도 하겠지만 대개의 경우는 손해를 보기 마련이다. 

 

 

투자는 여유자금으로

대세와 흐름을 거스르며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주식이 상승장으로 갈지 하락장으로 갈지 방향을 예측하는것은 더욱 어렵다. 이 바닥에서 전문가라고하는 애널리스트들도 대부분 그날의 시황분석을 하는 정도이지 앞으로 시장방향에 대한 예측은 하지 못 한다.

그러면 주식투자는 운에 맡겨야 하는 것일까? 이에대한 필자의 생각은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하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이란 1년, 2년간 굴릴 수 있는 돈이 아니라 없어도되는 돈이 여유자금이다. 이런 여유자금으로 한다면 오늘과 같은 하락장에서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고 조금은 먼 발치서 큰 흐름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될 것이다. 

 

 

느낌, 감으로 투자하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다

예전 어떤 짤에서 감으로 주식 투자를 해 엄청나게 돈을 벌었다는 한 아주머니의 인터뷰가 TV에 나온적이 있었다. 이제는 유명한 짤이 되어 인터넷에 많이 나돌고 있다. 

극히 드문 경우인데 저렇게해서 돈을 버는 경우도 있는가보다. 나도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때 차트를 보는 법도 모르면서 거래하는 방법만 알아내서 투자를 했으니 감으로 했던건 도긴개긴이다. 다만 저 아주머니는 여유자금으로 투자해 큰 흐름에 올라타 수익을 낸 것이라 생각한다. 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상생활에서 많이 보이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만든 물건 내가 쓰는데 마음에 들어서 투자 했다. 이런 감은 좋다고 생각한다.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그만큼 제품이 좋고 많이 팔린다는 것으로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물건을 잘 만들고 잘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회사도 이익이 날 것이고 회사에 이익이 났다면 해당 기업의 주식도 오를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투자인 것이다. 느낌으로 투자를 하겠다고? 그렇다면 그 느낌이 어디서 오는지 옳바른 기준을 잡는다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주식투자 어떻게 할까? 

지금까지는 여유자금이 아닌 3개월, 6개월, 1년 이런식으로 사용기간이 정해져있는 돈으로 투자를 해왔었다. 결과 하루 등락에 일희일비하고 돈을 써야하는 날짜가 다가오면 초조해지고 계속해서 차트를 보며 시간을 허투로 쓰게 되었다. 이렇게 하다보니 수익이 날때보다 손해를 볼 때가 많았다. 이제는 없어도 되는 소액의 여.유.자.금으로 나만의 느낌이 오는 기준을 잡는 연습을 해나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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