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짓기] 우리가족 집 짓기 step 3. 설계사무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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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전원주택 짓기] 우리가족 집 짓기 step 3. 설계사무소 선정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3. 15.

1.  예산잡기 -> 2. 토지매수 -> 3. 설계사무소선정 -> 4. 설계 -> 5. 시공사선정 -> 6. 시공 -> 7. 이사계획

 

설계는 왜 필요할까?

집 지을 토지()이 마련됐다면 다음으로 설계를 해야 한다. 설계는 집을 짓는 전체 단계 중 어찌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설계의 사전적 정의: 건축물 설립이나 토지 공사, 기계의 제작 따위에서  목적에 따라 실제적인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도면을 그려 명시하는 .

설계라는건 쉽게 생각하면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구성원들의 필요한 공간을 도면에 구체화 하는 작업이다. 필요하다고 모든 공간을 만들 수는 없기에 공간의 중요도에 따라 넣고, 빼야 할 것이고 토지의 모양과 건폐율을 따져보고 밑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예산내에서 가능한 자재와 공간을 반영해야 하는 것 또한 설계단계에서 이루어져야 할 일이다. 또한 건축주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필요공간을 만들고 디자인하되 시공이 가능한지와 추후 하자의 위험성이 있는지 여부도 설계단계에서 잘 따져봐야 한다. 그래야 추후 시공시 변경에 따른 예상치 못한 금액이 발생하지 않으며 거주시 하자로 인한 금전적, 정신적 손해를 줄일 수가 있다

I 생소한 설계사무소 어디를 선정해야할까?

설계사무소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것이다. 필자도 설계를 하기위해 사무소사 찾아봤을 때 많다는 것에 놀랐고 동네에서 걸어서 갈 수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도 5~6곳이나 있었다. 설계사무소가 많다는 건 소비가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다만 선택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겠지만 다음의 요소를 고려한다면 좋은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설계사의 경력

전원주택을 설계 하는 설계사무소는 대부분 규모면에서 소형업체이거나 허가방이라 불리는 곳이다. , 대형 설계사무소는 직원이 적게는 수십명부터 수백명까지 있는 곳의 규모를 말하며 이런 설계사무소는 공사비 기준으로 수백억 이상의 설계를 주로 하게 된다. 소형설계 사무소라고 해서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니 그중에서 실력있고 나에게 맞는 곳을 가려 선택하면 되겠다. 

허가방이라 불리는 설계사무소는 대부분 관청주변에 밀집되어 있으며 주택건축을 위한 허가를 위한 단순한 도면을 작성하기에 내가 짓고자하는 집, 라이프 스타일을 맞춰서 설계를 해줄 수가 없다. 이곳은 배제하고 소형 설계사무소 중에서 설계사가 이전에 어디 소속으로 설계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왔는지 경력을 들여다 보면 좋겠다. 처음부터 바로 개업을 한곳은 극히 드물 것이다. 이전에 근무했던 업체가 규모가 있었던 곳이고 현재까지도 건실하게 운영이 되고있는지 보면 시스템이 갖춰지고 절차를 중요시하는 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설계를 할지 가늠해볼 수가 있겠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구조(철근콘크리트, 경량목, 스틸 등)의 설계 경험이 많은 설계사무소를 선선택해야 그 구조에 대한 경험적 이해도와 최신 트렌드 등의 지식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설계가 가능하다. 

 

 

- 설계사무소의 접근성

설계기간은 편차가 큰 편인데 짧게는 1개월 ~ 길게 1년을 잡는다. 중간값인 6개월을 잡고 설계를 진행할 때 미팅을 한달에 한번씩 한다면 6회다. (실제로 필자는 설계기간을 2달로 예상을 했었으나 6개월이 소요되었다.) 만약 설계사무실이 가까이에 있다면 퇴근길에 들리거나 집에 있다가 시간날 때 연락해서 방문하고 얘기를 나누면 약속을 잡고 미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여기서 설계하며 굳이 미팅하지 않고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도면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정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이 또한 경험에 의하면 통화나 이메일로 소통하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집 내, 외부의 입체적인 공간에 대한 건축적 요구를 대화로 진행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된다면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따를 것이다. 설계사무소에 자주 들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의뢰인의 상상속에 있는 집에 대한 설계에 가장 근접하게 할 수 있을것이다.  

 

 

- 설계사의 공감, 소통능력

설계사무소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한다. 설계사의 경력이 화려하고 실력이 출중하여도 내가, 우리가족이 살집을 설계사의 취향대로 작품화 해버린다면 내 돈 들여서 설계사의 욕구를 충족해주게 되는 것이다. 설계사무소가 가깝다고 해도 설계사의 공감,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면 아무리 자주 방문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한들 나의 생각이 전달되지 않고 짓고자 하는 집의 설계가 나올 수가 없다. 설계사무소에 처음 방문해서 상담을 할 때 의뢰인인 내가 얘기할 때 귀기울여 듣는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왜 안되는지 설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플럔B를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정도 소통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필자는 경량목구조로 집을 지을 생각이었고 설계사무소에 몇군데 방문해 상담을 받을 때 콘크리트로 유도를 하는 곳이 많았다. 이후 목구조를 많이 설계해본 곳을 찾아보고 방문 상담을 했고 설계사는 젊은 편이라서 경력은 다소 짧지만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러했다.

 

- 설계비용

설계사무소를 선정할 때 비용적인 부분도 고려해야한다. 설계비용은 천차만별이라 설계사의 능력이 좋고 소통잘되고 위치가 좋다고 하더라도 집을 짓고자하는 예산에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라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글이 길어지고 주제에서 약간 벗어나는 관계로 설계비용은 다음 포스팅으로 남기도록 하겠다.

https://f114.tistory.com/45?category=961911 

 

[전원주택 짓기] 설계비용은 얼마? 무료설계도 사용법 (우리가족 집짓기 step 3. 설계사무소 선정

앞서 전원주택짓기 세번째 단계인 설계사무소 선정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다. 설계사무소를 선정할때 설계비용도 고려할 대상이 되어야하며 이번에는 설계비용은 얼마로 책정이 되는지와

f114.tistory.com

 

 

맺음말

이상으로 설계사무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고려해야할 점과 주의점, 팁에 대해서 써 보았다. 도움이되는 내용을 전달하고자 자세히 쓰다보니 글이 다소 길어졌지만 이글을 보고 집을 짓고자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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