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짓기 단조/난간] 4평짜리 꿈의 공간ㅣ아이의 주 놀이공간 다락에 안전 난간 설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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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짓기-인테리어

[전원주택짓기 단조/난간] 4평짜리 꿈의 공간ㅣ아이의 주 놀이공간 다락에 안전 난간 설치하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7. 8.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기로하고 어떤 집을 지을지 가족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설계를 진행하며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는데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제한된 면적내에 원한는 모든 것을 다 갖출 수는 없었기에 중요도에 따라서 선택하고 버림을 해야 했다.

결과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을 넓게 하고 나머지는 각자 원하는 공간을 하나씩 제시하면 조율해서 반영하기로 했다.

아직 어린 딸아이는 자기방 개념보다는 놀 수 있는 놀이방을 원했으므로 다락 설계에 반영했다. 다락을 만들면 시공비가 추가되는 부담도 있었고, 다락으로 올라가야하는 계단이 있어야 하기에 계단실만큼 면적 또한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 부부는 다락이라는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에 그 로망을 아이가 원하는 놀이방에 투영하여 만들게 되었다.

아이의 놀이방이자 필자 로망을 구현한 공간인 다락에 난간을 설치하며 난간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와 설치 후 사진을 담아보았다.

난간 디자인

다락의 바닥 높이와 난간 규정

다락은 1층의 천장 위에 있기 때문에 1층 천장 높이 보다 약 20cm 정도 높다고 보면 된다. 대개 천장의 높이는 2.3m 이므로 다락의 바닥 높이는 2.5m 정도 된다.

다락 난간 설치전

2.5m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지만 다락에 올라가 1층을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따라서 다락을 설계하고 시공할때는 안전 규정에 맞는 난간을 꼭 설치하도록 규정하고있다.

난간 설치에 대한 규정으로는 높이는 1.7m로 설치해야 하며 난간을 설치/시공하는 전문 업체에서 규정에 맞도록 안전하게 시공이 되어야 한다.

 

 

다락 난간 설치

실내 벽지와 바닥 마루공사가 끝나고 그 뒤로 실내가구인 싱크대와 붙박이장까지 설치했다. 준공청소를 앞두고 다락 난간 설치에 들어간다. 

 

난간 설치전 난간 디자인을 몇가지를 카톡으로 전달받아 선택한다. 위 3가지 디자인중에서 왼쪽 아래의 가장 심플하고 단조로운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난간 설치날 가서보니 선택한 디자인이 아닌 가장 화려한 디자인이 현장에 있었다. 

 

제작되어 현장에 들여온 단조/난간

 제작해서 온 것이기 때문에 현장에 온 디자인으로 설치를 진행한다. 

 

다락 난간 설치 중

다락 난간 설치 후

올라가는 계단에 손잡이(손스침)도 이후에 추가로 설치했다. 계획에 없었던 것이지만 시공사 과장이 제안해 주었고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추가로 설치하게 되었다. 

 

난간은 벽처럼 시선이 차단 되지는 않아 개방감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면서 공간 경계를 나눠주는 동시에 안정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다락 난간 설치를 끝으로 모든 내부 공사가 끝나고 준공청소를 앞두고 있다. 

 

 

다락이라는 공간에 대한 생각

건축중인 집에서 방 사진을 찍고 있는 아이

다락은 주거공간이 바닥에 난방 시설을 할 수 없으며 높이에 대한 제한도 있다. 다락을 설계하고 시공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여러 규정과 제약이 있는줄 몰랐었다.

높이 제한으로 인해 천창(천장 창문)과 뻐꾸기 창문을 못 만들었고 난방은 깔지 못 했다. 그리고 역시나 높이 제한으로 인해 올라가는 계단실의 위치를 설계 단계에서 여러차례 바꿔야했고 이로인해 시스템 에어컨 설치 위치도 변경하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락 시공시 고려해야하는 점과 비용에 대해서도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락이라는 공간이 주는 로망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기도 하다. 아이에게 다락은 특별한 공간으로, 놀이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때로는 지인이나 친척이 집에 들려 하룻밤 잠을 잘때는 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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