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서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은 1~2%만 부족해도 세포와 인체에 이상을 일으킨다고 한다. 물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소금이나 다른 영양소가 들어있는 물을 제외한 순수한 물을 기준으로 1.5L 마실것을 권장하고 있다. 통상 하루 8~10컵 정도인데 이정도의 물을 매일 챙겨먹는 사람은 드물것 같다. 필자도 가능한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한컵 마시고 낮에 활동할때도 틈틈히 마시려고 하지만 하루 3컵 ~ 4컵 정도 마시는 것 같다. 물을 충분히 자주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장내 활동을 도와 대변활동도 원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 또한 물은 노폐물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함으로써 피부노화를 늦출 수 있는 역할도 한다고 한다. 보약을 지어먹는것 보다 평소 물을 잘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할 정도이다. 이렇게 우리 몸에 중요한 물을 일상생활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면 좋을 것이다. 별다른 설치나 관리가 필요없이 집에서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수돗물은 마시는 음용수로 괜찮은 것일까? 환경부나 상수도본부에서는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하는데 정말 괜찮은걸까? 필자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하여 집 수돗물을 무료로 수질검사 받고 확인 후 안심하고 마시고있는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필자와 같이 집에 나오는 수돗물이 음용수로 괜찮은지 걱정이 되거나 의심스러운 경우 무료로 검사를 받아보고 걱정과 의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바란다.
ㅣ무료 수질검사 신청방법 (수돗물안심확인제)
먼저 포털사이트에서 '물사랑누리집'을 검색하여 들어간다.
물사랑누리집 홈 화면에서 아래 '수질검사 신청'을 클릭하여 들어간다. 신청전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의 수질정보가 궁금하다면 오른쪽에 있는 '우리동네 수질정보'를 들어가서 최근에 검사한 수질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신청방법으로는 온라인과 전화신청 방법이 있지만 필자가 해보았던 온라인 신청 방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위 홈화면에서 '수질검사 신청'을 클릭하여 들어가면 바로 온라인신청 화면으로 들어 갈수 있다.
온라인신청 첫번째 단계로 내가 사는 곳이 검사가능 지역인지 확인해본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대부분 지역이 검사 가능하다.
이용약관 동의 후 휴대폰 본인 인증 단계를 차례로 진행한다.
신청서 작성 상단에 신청인 기본정보를 입력한다.
신청서 작성 하단에 수돗물 수질검사 요청일을 선택하고 신청사유를 입력한다. 필자는 신청사유로 수돗물을 끓여마시는데 괜찮은건지 궁금하다는 내용으로 기재하였다.
신청서 작성이 완료되면 접수완료 화면이 뜬다. 접수완료 후 3일 이내 방문일정 조정에 대한 안내 전화가 온다. 필자는 신청한 날에 안되어 날짜를 조정하였다.
접수완료 후 이렇게 인증했던 핸드폰으로 신청알림 카톡이 온다.
ㅣ집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 당일
수질검사 신청했던 날 오전 8시 30분경 방문시간을 맞추기 위해 담당자로 부터 전화가 왔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검사방법으로 진행이 되며 집 앞에 도착하면 벨을 누르겠다고 안내를 받았다.
벨이 울리고 문앞에 놓아둔 1000ml 정도의 큰 플라스틱 컵을 가지고 들어왔다.
물을 받는 요령은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는 싱크대 수도를 틀고 처음물은 흘려버리고 거의 컵 가득 담아서 다시 현관문 앞에 놓으면 된다.
무료 수질검사에서 확인하는 항목은 총 6가지이며 이중 5가지 항목(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철, 동)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여 결과를 알려주고 나머지 1항목(아연)은 15일 이내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방금 전달한 수돗물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동안 수돗물 민원사례집 안내 책자를 살펴본다.
안내책자에 수돗물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는 여러 정보가 담겨 있다.
5분정도가 흘렀을까? 휴대폰으로 전화가 와서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항목 결과를 알려준다.
ㅣ수돗물 무료검사 결과
검사항목 (6항목) -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철, 동, 아연
이중 현장에서 5가지 항목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고 나머지 1항목 아연은 15일 이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필자가 받았던 결과는 아래와 같다.
검사항목 | 수출기준 | 검사결과 | 판정 |
탁도 | 0.5(NTU)이하 | 0.1 | 기준이내 |
잔류염소 | 4(mg/L)이하 | 0.5 | 기준이내 |
수소이온농도 | 5.8~8.5 | 7.4 | 기준이내 |
철 | 0.3(mg/L)이하 | 불검출 | 기준이내 |
동 | 1(mg/L)이하 | 불검출 | 기준이내 |
아연 | 3(mg/L)이하 | 추후 홈페이지 확인 가능 |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5가지 항목은 위와 같이 전부 기준이내로 결과 값이 나왔다. 철, 동은 불검출로 알려주었는데 아예 없는 것인지 문의하니 기계측정시 기계가 읽을 수 없는 값이 나와 정량한계로 불검출로 본다고 한다. 이는 기계가 읽을 수 없는 결과값이 나온것으로 철, 동 성분이 미량 있을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며 기준이내로 보면 된다는 것이다.
위 책자에서 보니 무료검사 항목에서 2차 검사항목(13가지)이 있는데 이 2차 검사는 1차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검출이 되었을때 추가로 검사를 들어가는 것으로 필자와 같이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나머지 한 항목은 15일 정도 소요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8일정도 지나니 결과가 나왔다고 알림 톡이 왔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결과를 확인해 보았다.
수돗물 검사 당일에 확인했던 5가지 항목과 같이 아연에 대한 결과도 같이 볼 수가 있다. 아연 역시 기준치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
ㅣ끝으로
서두에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건 왠만한 보약을 지어 먹는것 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는 물을 마신다면 보약이 아닌 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수돗물을 끓여 마시면서도 중금속에 대한 우려와 께름칙함이 마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번 검사로 인해 불식시킬 수가 있게 되었다. 나 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족이 다 같이 마시는 물이라 더욱 신경이 쓰였던 것인데 이제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수돗물은 받은 후 20~30분간 넓은 용기에 담아 놓두었다 마시면 염소 냄새가 없어지고 공기중 산소가 녹아들어 신선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보리 티백이나 결명자 티백을 넣어서 끓여먹으면 미네랄 성분이 높아지고 수돗물 속에 있을 수 있는 중금속 성분이 티백에 흡착되어 티백을 버림으로써 중금속을 줄일 수 있다고 하니 수돗물 음용시 참고 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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