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감성 추천 선물] 인스탁스미니9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로 순간의 감성을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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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구매후기

[어린이 감성 추천 선물] 인스탁스미니9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로 순간의 감성을 남기자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4. 12.

어릴적 놀이동산에 놀러가거나 졸업식과 같이 특별한 날엔 부모님께서 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사진을 찍어주곤 하셨다. 그리고 필름을 빼서 사진관에 맡기고 며칠뒤에 찾아와 한장한장 봤던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흐르며 기술의 발달로 디카가 생기고, 스마트폰이 생기며 점차 아날로그 방식의 그 필름 카메라는 머리와 가슴한켠에 남겨지게 되었고 편리한 디지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진이라 하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두고 보지 않다가 폰을 바꿀시기에 새폰으로 옮겨 담을때 속아내기 힘들어 통째로 옮겨버리는 계륵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다. 디지털 세대에 태어난 요즘 아이들은 카메라와 앨범은 스마트폰 안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다. 유행은 돌고돈다고 했었나,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하며 옛날의 감성을 다시 찾고 추억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필자도 아이와 어릴적 필름 카메라의 감성을 조금이나마 공유해보고 싶었고 학창시설이나 지금이나 줄곧 가지고 싶었던 로망이 맞 물리며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를 사기로 했다. 아니 아이에게 선물로 사주기로 했다.

 

필자가 즉석카메라를 메고다니는 건 모양새가 그럴 것이고, 딸이아에게는 선물을, 필자는 딸아이를 통해 로망을 구현하고자 했다. 그러던중 코스트코에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보았다. 아이에게 특별한 선물로 주기 위해 미션을 주었으며 달성시에 카메라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두번의 실패 끝에 거의 두달이 걸려서 미션에 성공 하였고 같이 코스트코에 가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색으로 고르기로 한다. 

 

코스트코에서 인스탁스미니9 폴라로이드를 사다

코스트코에서는 인스탁미니9만 있다. 최근에는 미니11도 나왔다고 하는데 단순한 조작방법과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딸아이에게 딱이어서 더 발품 팔며 고생할것 없이 구매한다. 컬러는 플라밍고핑크와 아이스블루 두가지 뿐이다. 핑크를 카트에 담고 필름 기본형 80장도 같이 담는다.

가격: 인스탁스미니9 스페셜패키지 98,900원 / 인스탁스미니 필름 기본형 80장 57,900원 (장당 724원 꼴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인터넷 최저가는 87,430원 이다. 다만 스페셜패키지에 있는 필름과 가방이 빠져있고 데코집게와 앨범이 들어있다. 구성품과 가격면에서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스탁스미니9 스페셜패키지 언박싱

인스탁스미니9 스페셜페키지는 [인스탁스미니9 카메라 + 인스탁스 미니필름1개(10매) + 인스탁스 전용가방 1개] 으로 구성되어있다. 

 

 

미니9은 총 5가지 색상이 있다. 우리가 고른건 플라밍고핑크. 크기는 가로: 116m / 높이: 118m 이며 무게는 307g 이다.   

 

 추가구성품으로 왼쪽에서 부터 접사렌즈/카메라스트랩/AA건전지2ea/미니필름10장 

 

핑크색으로 골랐을때 유치할것 같았는데 열어서 실제로 보니 카메라의 둥근 외형과 잘 매칭이돼 부드럽고 달콤하게 보여진다. 밝은날 외출시 색감이 더 이쁘게 보이며 옷과도 잘 어울려 패션템으로도 좋을것 같다. 

 

 

폴라로이드로 아이가 찍은 첫 사진. 아무렇게나 찍었는데도 꽤나 갬성있게 나온다. 

 

 

인스탁스미니9 첫 출사 

기분 좋게 앞장서서 간다. 가방은 딱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라서 다른건 넣지 못 한다. 핑크색 가방 끈이 검은색 옷에 포인트를 준듯 하다. 

 

 

외출시에는 수동으로 조작하여 야외 햇빛이 많은 날 촬영으로 렌즈부분을 돌려서 찍어줘야한다. 위 사진은 실내 촬영으로 설정하고 찍어 빛이 과하게 들어가서 촬영된 사진이다. 

 

 

외출 햇빛이 많은 날로 설정하여 촬영한 사진. 

 

 

 

출력된 여러장 사진중 그나마 건질만한 두장의 사진. 잘 안나온 사진도 나름 재미와 느낌이 있다. 폴라로이드 앨범을 하나 만들어서 같이 보관해야 겠다. 

 

인스탁스미니9 전용가방은 카메라를 가방에 넣은 채로 촬영할 수가 있다. 

가방덮개를 탈착 할 수 있다. 

 

 

가방 덮개를 떼어내면 이렇게 보인다. 

 

 

이렇게 뒤편에는 오픈포켓이 달려있어서 사진을 넣어둘 수 있다. 그리 넓지 않아서 대여섯장 넣으면 빡빡 하다. 

 

재밌었던 첫 출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마음은 즐겁고 발걸음은 가볍다. 

 

인스탁스미니9 사용 후기

인스탁스미니9은 조작법이 간단해서 딸아이에게도 몇번 알려주니 곧장 혼자서 필름을 갈아끼우고 찍곤 한다. 사진 촬영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아무렇게나 찍어도 느낌있게 잘 나온다. 다만 카메라의 크기가 약간 큰 편이라(크기: 가로: 116m / 높이: 118m / 무게: 307g) 스마트폰처럼 가볍게 조작하지는 못 한다. 그리고 가방에 넣어서 어깨에 메고 조금 다니다 보면 무겁다고 한다. (구매 첫날 기념으로 출사를 약 2시간 정도 나갔었다) 들어주냐고 물으니 괜찮다며 자기가 끝까지 메고 다닌다. 하루만에 필름 30장을 쓰며 사진찍기에 몰입할 정도 즉석 카메라를 매우 좋아한다. 아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로도 좋을 것 같으며 가방과 카메라의 모양과 색감이 옷에도 잘 매칭이 돼 패션템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을 듯 하다. 인스탁스미니9 뿐만 아니라 즉석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싸지 않은 필름 값이다. 필름 장당 724원 꼴(코스트코에서 기본형 필름 80장 57,900원 기준)인데 하루에 찍는 장수를 정해놓지 않으면 계속 찍으려고해서 하루 최대 10장씩 찍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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