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카페 토곡요] 통도사 인근 넓은 야외 정원 품은 분위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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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양산 카페 토곡요] 통도사 인근 넓은 야외 정원 품은 분위기 카페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7. 9.

아내와 함께 울산 언양에 볼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일 마치고 약간 이르게 점심을 먹었다. 한시간남짓 여유 부릴 시간이 남아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본다. 이왕이면 한적하고 분위기 좋은 곳을 검색하다보니 이내 양산 통토사 인근에 이름도 특이한 토곡요라는 카페를 찾아냈다. 이미 인스타에서나 네이버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로 많은 인증샷이 올라와 있는 카페이다. 나만 모르고 다들 아는 유명한 카페인가 보다 싶어 궁금해진다. 분위기 좋고 유명한 카페라면 황금시간대인 1240분 이후는 피해야한다. 서둘러서 네비를 켜서 목적지를 입력하니 빨간글씨로 인기장소라고 되어있다. 그래도 우리 차 한대, 우리 앉을 자리 하나 정도는 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차를 몰아서 카페를 찾아간다.

 

토 곡 요

전화: 507-1305-8551

주소: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115-1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1:00 ~ 21:00

             (하계시즌 저녁10시까지 연장 영업/라스트오더 저녁9시)

             토,일요일 11:00 ~ 22:00 

휴무일: 없음 (연중무휴) 

메뉴: 아메리카노 5,500 원 

        카페라떼 6,000 원 

        그외 음료 및 제빵류 

 

 

주차정보

토곡요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토곡요 카페는 한적한 자연속에 있기때문에 대중교통으로 가기는 어렵다. 차량은 필수이므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야 겠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12시 30분 정도였으며 주차장은 2/3 정도는 차있었다.

 

토곡요 카페 들어가는 길

주차를 하고 성당건물 처럼 보이는 카페로 가기 위해 걸어가본다. 

처음에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가파르지만 조금만 올라오면 이런 넓은 정원이 보인다. 정원 곳곳에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다.

 

박공모양의 지붕의 큰 건물이 보인다. 성당처럼 보이는건 혼자만의 생각인건가? 큰 건물의 전면이 통창으로 되어있어 건물안 조명이 낮에도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건물로 들어가는 다리에 올라서니 ㄱ자 모양의 건물 형태가 보인다. 

 

토곡요의 영업시간은 평일 11:00 ~ 21:00 / 주말 11:00 ~ 22:00 단, 하계때는 22시까지 연장해서 영업한다고 한다. 

 

 

토곡요 내부 

돌다리를 건너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넓은 정원 만큼이나 탁트인 시원한 개방감을 안겨주는 실내공간이 나온다. 

 

카운터로 걸어가며 오른쪽편으로 건물로 들어오기전에 보았던 정원이 보인다. 어서빨리 저 숲속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싶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며 뒤돌아 보면 보이는 실내. 

 

카운터에서 주문을 한다. 두 종류의 원두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신맛이 강한것을 골랐다. 

 

토곡요에서는 베이커리도 판매중이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베이커리를 주문하려면 카운터 맞은편쪽으로 가면 된다. 

 

베이커리를 가리키는 화살표 방향따라가면 나오는 이곳. 베이커리 오른쪽으로 별채와 야외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다. 

 

커피와 베이커리를 파는 본채에서 나오면 보이는 별채. 

 

커피를 주문하는 카운터 옆에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있다. 남자화장실은 2층에 있어서 올라가보았다. 

 

2층은 노키즈존으로 되어있다. 

 

2층으로 올라오면 2개의 공간으로 되어있고 이곳은 그중 한곳인 야외테라스. 토곡요 야외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게 의자라 놓여있다. 

 

이곳은 2층의 실내 공간. 이미 넓은 정원과 1층의 넓은 실내를 보고 올라와서 그런지 좁고 답답한 느낌이 든다. 얼른 볼일을 마치고 내려간다. 

 

 

토곡요 메뉴 주문하기

카운터에서는 3명의 바리스타가 분주히 주문들어온 커피를 만들고 있다. 

메뉴로는 아메리카노와 드립커피, 라떼, 티, 스무디 등 보통의 카페에서 판매하는 모든 메뉴가 있다.

토곡요에서는 1인 1메뉴 주문. 아메리카노는 다크초콜릿과 시카고 원두중에 선택할 수 있다. 어느것인지 모르겠지만 신맛이 강한것을 주문. 

 

커피 주문을 하면서 어디서 마실것인지에 따라 제공되는 잔이 달라진다. 야외에서 마실경우 테이크 아웃잔에 제공되고 실내에서 마실경우 토곡요에서 만든 도기잔에 제공된다. 

 

토곡요에서는 베이커리와 케익도 주문해서 맛 볼 수 있다. 신 커피를 주문한 터라 빵과 함께 먹으면 좋겠지만 이미 점심을 배불리 먹고와서 눈으로만 즐겨본다. 

 

주문을 하고 전동벨을 받아 바깥으로 나가 정원을 둘러보며 앉을 테이블을 고른다. 

 

 

토곡요 야외정원서 힐링하기

커피를 주문하고 야외 정원으로 앉을 테이블을 골라본다. 앉을 곳을 찾는게 마치 숲속 산책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숲내음이 나고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진동벨이 울리고 커피를 가지고 산책하며 자리잡은 테이블로 걸어간다.

12시 4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다. 주차장에는 2/3 정도 주차되어있지만 대부분 별채에 앉았는지 야외 테이블은 아직 비어있는 곳이 많다. 야외 정원이 워낙 넓어서 옆에 있는 테이블도 거리가 꽤 떨어져 있다. 자연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실행되어진다. 

 

계속 쓰고있던 마스크를 벗으니 상쾌한 풀냄새가 시원한 공기와 함께 몸속으로 들어온다. 

 

커피 마시는 내내 마스크를 풀어놓고 코로는 싱그런 자연의 냄새를 마시고 입으로는 한모금씩 커피를 마신다. 간만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인지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된다. 도심속 자동차 소음대신 산새소리를 듣고 메케한 매연대신 풀냄새를 맡는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한다. 커피도 다 마셔가고 몸과 마음 힐링도 제대로 했다. 이제 가야겠다. 

 

토곡요를 나오며

커피맛이 기억에 남을 만큼 특별하지는 않다. 오히려 아메리카노의 신맛 원두를 골랐던걸 후회하며 마셨지만 차가 한대도 보이지 않는, 높은 콘크리트 건물이 보이지 않는 넓은 정원에서 제대로 힐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경쓰지 않고 마스크도 벗어두고 자연속에서 즐긴 여유, 이것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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