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맞이해 부산 기장으로 여행을 갔다. 호텔에 체크인 하기 전 주변을 둘러보며 먹고 마실 거리를 산다. 그리고 저녁 메뉴를 생각하다가 모두가 좋아하는 대게로 정하고 대게만찬에서 포장을 해 가기로 한다.
호텔에 들어가면 식사로 먹을 만한게 딱히 없다. 룸서비스와 식당은 비싸고 양도 적다. 더구나 아이와 함께 가면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가 없어 먹거리를 사가서 먹는게 속편하고 든든히 먹을 수 있다.
부산 기장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와 호텔과 리조트들이 많이 들어섰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몰려들었고 규모가 큰 식당들도 들어서게 된다. 대게만찬도 그런 규모있는 식당 중 하나로 기장올바른대게와 동일한 사업체로 보면 된다.
잡담은 여기까지 각설하고 부산 기장 대게만찬에서 대게 4마리 포장 후기를 사진과 함께 남겨본다.
ㅣ대게만찬/기장올바른대게
전화: 0507-1438-3638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6 더이스트인부산 / 시랑리 709
영업시간: 11:00 ~ 20:30 (매일)
ㅣ대게만찬 건물 찾아가기 & 주차정보
네비게이션에 부산 대게만찬을 검색하면 바로 뜬다. 네비를 따라가면 대로변에 '더이스트인부산'이라는 대게만찬과 한우만찬, 일등가 오리불고기가 있는 큰 건물이 보인다.
건물의 지상에 넓은 주차장이 있지만 건물 1,2층 주차장이 더욱 넓고 햇볕, 비를 맞지 않아 더 쾌적하다.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게를 찾으러간다.
상당히 넓었던 건물주차장. 햇볕과 비가 들지않아서 쾌적하다.
건물 층별안내도를 참고하자. 대게를 포장하러 왔다면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ㅣ대게고르기
3층으로 가면 대게만찬이 바로 보인다. 한쪽은 대게만찬 식당이며 한쪽은 기장올바른대게라고 활대게가 있는 수족관이다.
알고보니 같은 곳으로 사업자만 다르다. 대게를 여기서 먹을때는 올바른대게에서 대게를 계산한 다음 대게만찬에서 상차림 등의 메뉴를 고르고 식사를 하면 된다. 포장의 경우에는 기장올바른대게에서 구매 후 포장해 가면 된다.
대게 포장은 먼저 기장 올바른 대게로 가서 싱싱한 대게를 고르는 것 부터이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셋팅포장은 먹기 좋게 절단해주는 포장으로 필자는 이렇게 포장을 했더니 세상 먹기 편했다. 대게 손질에 일가견이 있지 않다면 세팅포장(손질포장)을 추천한다.
안으로 들어가니 넓고 웅장한 홀이 나온다. 많은 수족관이 있음에도 홀이 넓어 수족관이 적고 작아보인다.
물도 깨끗이 관리되고 있고 대게와 랍스터, 킹크랩이 매우 싱싱해 연신 다리를 움직인다.
레드킹크랩. 이날 킹크랩 시세는 1KG 당 12만5천원 이었다. 흐음.. 매우 비싸다. 킹크랩은 찬바람이 불어올 때쯤이면 가격이 조금 떨어지고 맛도 좋으니 초겨울이 지나고나서 사먹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이번에 구매할 활대게. 대게가 매우 싱싱해 보인다. 수율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니 %로 얘기를 안해주고 좋다고만 말한다. 왠지 비전문가 스러운 대답이었지만 규모가 있고 이름난 식당이기에 속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ㅣ대게 4마리 시세 & 가격
어른 1인당 1KG으로 계산해서 대게 4KG을 사려고 했다. 신선한 놈으로 4KG을 담아달라고 했더니 커보이는 대게로 4마리를 바구니에 담아 저울에 올려놓는다.
저울은 물빠짐이 좋은 바닥에 구멍이 난 바구니였다. 그리고 바구니 무게를 포함해 저울 0 점을 잡아놓은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물어보거나 확인하기 전에 먼저 말해주는 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고 신뢰가 갔다.
이날 대게 시세는 1KG 당 75,000원 이었다. 대게 4마리의 무게는 3.856kg으로 4kg이 조금 못 되었다. 대게 4마리의 가격은 28만9천원.
대게4마리(3.85kg)의 가격 289,000원 / 세팅포장값은 붙지 않는다.
만약 이렇게 구매한 뒤 대게만찬에서 식사를 하고 갈 경우에는 상차림비 1인당 7천원 붙게 된다. 여기에 추가로 메뉴를 주문하면 그 메뉴만큼 더 지불하면 된다.
대게를 찌는데 30분~40분 정도가 걸린다. 찌는동안 5층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며 할인쿠폰을 준다.
30분정도 기다림 끝에 이렇게 잘 포장된 찜대게를 받을 수 있었다.
ㅣ대게만찬 대게 수율은?
숙소로 돌아와 약 2시간정도 후에 포장을 열었다. 수율이 어떤지 물었을때 좋다고 들었던 대게의 속살은 어떨지 셋팅손질은 어떨지 사뭇 궁금해는 순간이다.
포장을 열고 스티로폼 뚜껑을 열으니 2시간이 지났음에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포장은 심플했다. 손질된 대게와 대게장, 썰은 양파와 양파소스가 전부다.
아쉽게도 이후 사진은 찍지 못 했다. 탱탱한 살에 짜지도 않고 딱 먹기 좋은 대게를 먹자니 사진찍을 겨를이 없었다. 수율은 직원의 말 그대로 였다. 매우 좋았고 다리 하나하나 살이 꽉 들어 차있다. 그리고 손질도 먹기좋게 잘 되어있어서 절단된 곳을 '톡'꺽으면 살이 나와있어 핫바 먹듯이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다시금 생각난다. 다음에는 대게만찬에서 상차림으로 식사를 해 바로 찐 대게를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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