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유행이나 트렌드에 둔감해 진다. 세월이 흐르고 삶의 내공이 쌓이면서 나만의 스타일과 색깔이 확고해지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젊은 시절, 그리고 어릴때는 또래의 친구들과 집단에서 유행하는 것들에 눈과 귀가 쏠리고 민감하다. 딸아이도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요즘 유행하는 것들을 배워?와서 집에 돌아와 새로운 것들을 알려준다. 유행하는 것과 좋아하는게 자주 바뀌고 여러 개다 보니 일일이 다 기억하고 맞춰주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을 정도는 챙겨주려고 관심을 가져본다. 얼마전부터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이라는 캐릭터를 자주 말한다. 요즘에는 이게 유행인가 보다. TV를 보는 시간에도 이것만 보고 수저통도 티니핑으로 바꿨다. 이제는 장난감 수순이다. 장난감은 집에서 잘 안사주다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나 삼촌에게 가서 놀다가 마트로 유인해서 하나씩 사온다. 그렇게 해서 집 한켠에 캐치 티니핑 스쿨과 놀이터가 들어앉았다.
ㅣ캐치 티니핑의 매력? 무서움?
캐치 티니핑은 KBS2 TV에서 하는 티비 만화영화다. 52부작으로 이모션 왕국의 로미 공주가 친구들과 함께 일상 속에서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소통, 원만한 관계 형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그런 스토리의 만화영화이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타인과 소통이나 원만한 관계 형성을 배워나가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라니 교육적이고 좋다~
캐치 티니핑에 나오는 등장인물로 주인공과 주로 나오는 인물과 캐릭터가 많다. 그렇지만 위 사진에 나오지 않는 캐치 해야하는 티니핑들이 26종이 있다. 현재까지는 26가지 이지만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ㅣ캐치 티니핑의 매력이자 무서움 (다양한 캐릭터 & 장난감 간 호환성)
캐릭터가 들어간 물건을 일반 물건보다는 가격이 더 비싸다. 얼마전에 집콕놀이로 티니핑 팔찌만들기를 샀는데 코로나 집콕놀이 티니핑 팔찌 만들기 (구슬꿰기 비즈 놀이 세트 구매 후기) 예전에 샀던 팔찌 만들기랑 비교해보니 구성은 부실했지만 가격은 비쌌다. 브랜드 파워에 따른 값이 있듯이 캐릭터 인지도 값도 있으니 이것까지는 인정한다.
무서운 점은 캐치 티니핑에 나오는 캐릭터가 많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나온 티니핑은 26종으로 알고있는데 계속해서 양산되고 있다. 아이들은 이 26종 안에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좋아하는 캐릭터의 피규어나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는 계속해서 바뀐다.
티니핑 컴팩트라는 장난감으로 티니핑 캐릭터들을 잡을 수 있는데 캐릭터를 구매하면 캠팩트에 캐치(저장)가 되고 26종을 모두 다 캐치(저장)하게 되면 숨어있는 동영상이 보이는 방식이다. 이 컴팩트 장난감에는 사진을 찍어서 꾸미는 기능과 게임 등 장난감 치고는 꽤 높은 수준의 성능과 기능이 갖춰져 있다.
그리고 덩치가 크고 가격도 그만큼 비싼 티니핑 스쿨이나 티니핑 놀이터, 하우스 같은 장난감이 있다. 이 장난감은 서로 연결하고 호환해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먼저 티니핑 스쿨이 집에 있었는데 딸아이는 스쿨에 놀이터가 호환이 되는 건줄 이미 알고 있었고 얼마전 삼촌과 마트에 가서 놀이터를 골라서 가지고 왔다.
ㅣ캐치 티니핑 스쿨 & 놀이터 & 컴팩트 구매 가격
제일 먼저 산 티니핑 장난감은 티니핑 컴팩트인데 구팡에서 구매 했으며 구매가격은 58,500원이다.
다음으로 산 장난감은 티니핑 스쿨로 이건 선물로 받아 정확한 가격은 모르지만 인터넷을 보니 87,000원 정도 한다. 다음으로 티니핑 스쿨에 미끄럽틀로 연결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티니핑 놀이터의 가격은 48,900원이다.
장난감을 사준 아이 삼촌의 말을 들어보니 티니핑 장난감은 인터넷에서 사는 것 보다 마트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고 한다. 보통 인터넷 가격이 저렴한데 반대이다. 티니핑 장난감 사시는 분들은 마트에 들려 인터넷 가격과 비교해보고 사는것이 좋겠다.
그리고 티니핑 피규어는 1종당 9,900원 ~ 10,900원의 가격이다. 티니핑 중에서도 인기있는 캐릭터는 품절로 사기도 어렵고 가격도 다른것보다 2,000원씩 비싸다.
ㅣ캐치 티니핑의 인기는 언제까지
티니핑 컴팩트로 사진찍고 게임하고, 방에 들어가서는 티니핑 스쿨을 가지고 놀며 버튼을 누르면 흘러나오는 "티니티니 티니핑~♩" 노래를 아이가 흥겹게 따라 부른다. 잘 가지고 노니 좋긴하지만 장난감은 한때이고 잠시뿐인걸 알기에 언제정도 이 티니핑 유행이 끝나 피규어와 장난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까 싶다.
그리고 캐릭터 때문에 다른 장난감 보다 비싸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만화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타인과 소통' '원만한 관계형성' 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좋지만 판매되는 장난감이 다른 장난감에 비해 많이 비싸다는 점에서 너무 상술적으로 치우쳐 가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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