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이 식수로 가장 좋을까? (생수/정수기물/수돗물 비교분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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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어떤 물이 식수로 가장 좋을까? (생수/정수기물/수돗물 비교분석하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5. 25.

우리집은 수돗물을 끓여서 마신다. 처음부터 수돗물을 식수로 마셨던 것은 아니다. 수돗물을 정수하는 과정에서 쓰는 염소와 노후배관으로 인한 녹, 이물질 그리고 중금속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이 수돗물에 들어있을 것 같기에 마시면 안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생수로 보리차를 끓여 마셨고 야채를 씻을때는 마지막에 생수로 헹궈서 먹었을 정도이다.

그러던 더웠던 여름, 마트에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 생수를 두고 팔고 있는 것을 보았다. 저렇게 보관해도 괜찮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 보관에 의문이 들었던 생수를 사서 집으로 가져오려니 힘들다. 그리고 재활용 봉투에 보니 빈 페트병이 가득 쌓여있다. 마트에서 파는 생수를 식수로 마시는 것이 현명한 것일까? 정수기를 살까 고민도 해 본다. 그러면서 생수와 정수기물, 수돗물에 대해서 파고들어 알아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알게 된 수돗물은 깨끗했으며 식수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주로 마셔왔던 PET병에 담긴 생수

생수는 사람이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만들어 졌다. 좋은 생수는 미네랄이 풍부해서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다. 러이한 생수에는 유통기한이 있으며 페트용기 특성상 외부에서 들어오는 투과물질, 고온, 직사광선으로 인해 유해물질과 악취가 생길 수도 있다. 페트용기에 담긴 생수는 햇볕에 직접 노출이 될 경우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고, 자동차나 창고와 같이 뜨거운 장소에 장기간 보관시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다. 이런 환경호르몬은 성 조숙증, 생식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생수를 사서 마시고자 할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았을 것 같은 생수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기까지  알아보며 필자는 생수가 식수로 깨끗하고 몸에 좋게 만들어졌지만 집으로 가져오기까지의 유통과정을 확인 할 수 없어서 깨름직하게 생각되었다. 

정수기물은 어떨까? 

출처: pixabay.com

정수기도 알아보았다. 정수기는 정수방법에 따라 여러종류로 나뒨다. (역삼투압 방식/중공사막 방식/이온교환수지 방식/필터 방식/전기분해방식/오전방식) 정수기는 가정으로 들어오는 수돗물을 정수해서 마시는 것이다. 수돗물에 있는 이물질이나 유해물질을 걸러준다는 것으로 믿음이 가고 좋다.

하지만 이는 수돗물이 깨끗하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정수방식에 따라서 수돗물에 포함된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걸러내기도 하고 정수량의 2~3배에 달하는 버리는 물이 발생해 수독물 사용량이 많아질 수 있다. 

 

여기까지 알아보며 집 수돗물이 깨끗하지 않거나 유해물질이 있다면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수기를 사용하며 필터관리, 정수기 내부 청소 등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이 또한 인체에 좋지 않을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기에 수돗물을 알아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수돗물 마셔도 될까?

마지막으로 수돗물은 어떨까? 환경부와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홍보하고 있는데 어떤 근거와 기준으로 그런것인지 확인해보기로 했다. 

 

수돗물에 대한 내용은 [환경부]로 들어가서 알아보았다.

환경부서는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기준을 상수도로 공급되는 물에 대해서 수도법 제33조 규정에 의거하여 법정수질 검사 항목을 정하고 있으며 또한, 상수원수가 상당히 오염되어 규정에 포함되지 않은 항목에 대하여 특별 선정하여 감사하는 항목의 추가로 규정하여 수질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출처: 미생물 | 정보마당 - 물사랑누리집 (ilovewater.or.kr)

 

좀 더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위에서 나온 수도법 제 33조도 찾아보았다. 

출처: 수도법 제33조 (law.go.kr)

법령이 다소 길어 부분만 캡쳐해보았다. 핵심한 캡쳐한 것도 길어 짧게 요약하면 "수도사업자는 수도에 관하여 소독 및 수질검사, 그 밖의 위생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한다" 이다.

 

수도사업자는(상수도사업본부) 수돗물을 소독하고 검사하고 위생에 필요한 조치를 법으로 정한 먹는 물 수질기준에 충족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먹는 물 수질은 미국과 일본 보다도 많은 검사항목으로 검사하고 있으며 전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격한 감시체계를 갖춰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수돗물을 알아보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수돗물은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믿음도 가게 되었다. 다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일지라도 생수와 같이 유통과정에서(정수장 -> 배관 -> 우리집) 오염이되거나 유해물질이 들어온다면 결국 내가 마시는 물은 오염된 물이 될 것이다. 이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집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은 무료 수질검사를 통해 오염여부를 확인 해 볼 수 있다. 

'필자는 수질 검사를 통해 집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이 깨끗한 것을 확인하고 마시고 있는 중이다'

생수 vs 정수기 vs 수돗물 

마트에서 햇볕에 노출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는 생수를 보며 마시면 해롭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었고, 그런 의구심에서 시작해서 생수와 정수기, 수돗물을 차례로 알아보았다. 3가지 모두 물을 깨끗하게 마시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실제로 초기에는 모두 마셔도 좋은 깨끗한 물이다. 하지만 그렇게 깨끗한 물이 우리 집과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거치는 과정에 따라서 달리지게 된다.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눈으로 확인 할 수는 없으며 확인이 되지 않는것은 불확실성과 의심을 동반하게 된다. 

필자는 불확실성과 의심을 수질검사와 수치를 통해서 해소하였고 수돗물을 식수로 선택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생수를 아예 안사마시는 것은 아니다. 생수는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주로 외출시 마시고 있다. 이쯤에서 각자 어떤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지 한번씩 생각해보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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