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기] 아이와 함께 집에서 놀기 (집중력 향상 + 시간도 잘 가는 보드게임 헤즈브로 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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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꿀팁

[아빠의 육아기] 아이와 함께 집에서 놀기 (집중력 향상 + 시간도 잘 가는 보드게임 헤즈브로 젠가)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1. 9. 30.

코로나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더욱이 필자는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한 작년 3월부터  휴직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이와 함께 부대끼며 집에서 먹고 놀고 싸우고 한다. 남들은 눈치보여서 또는 여건상 쓰기 힘들다는 휴직+육아를 하게 되었으니 이런 면에서는 코로나 때문이아니라 덕분이라고 생각키로 했다. 코로나 때문에 생활이 바뀌고 힘든게 많아졌지만 불평하고 힘들어한다고 나아지는 것은 아니니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고 긍정적인 점을 애써 찾아 위안 삼아본다. 그리고 아이가 아빠와 놀이나 상호작용을 많이 했을 아이가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좌뇌가 발달 된다고 교육 전문가의 인터뷰를 적이 있다. 이렇게 아이와 함께 보낼 있는 시간이 주어진 요즘이지만 문제는 체력과 놀거리가 문제이다. 코로나 때문에 키즈카페나 대형마트를 수도 없으니 집에서 있는 놀이들이 찾아서 해보았다. 오늘 이야기할 놀이는 간편하고 시간보내기도 좋고 아이 집중력 향상에도 좋은 젠가 퍼즐이다.

 

아이와 집에서 놀기 

코로나로 집에 갇혀버린 아이를 위해 여러 장난감과 아이템을 구매해 보았다. 아이와 함께 해본 놀이로는 촉감놀이로 물감, 밀가루, 계란반죽, 슬라임 등이 떠오른다.  

뒷정리가 힘든 밀가루 촉감놀이 
집에서 딱풀로 만든 슬라임

장난감은 인형, 변신 로보트, 인디언 텐트, 훌라우프, 베드민턴, 물감 생각나는건 이정도 이다. 실상 아이와 함께 노는게 어른이 재밌지는 않다. 같이 재밌다는건 정말 있는걸까?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할 일이다. 바라는건 아이가 혼자서 오래도록! 재밌게 노는게 첫번째이고 뒷정리가 간편한 것이 두번째이다. 아이가 오래도록 혼자서 논다면 그만큼 남는시간에는 집안일을 하거나 요리를 준비할 있다. 아니면 스마트폰을 하거나 잠깐 책을 수도 있으니 이런 사치를 부릴 있는 아이템이 있으면 돈이 아깝지 않겠다.

 

 

아이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젠가

얼마전 할아버지와 함께 장난감 가게에 갔다가 딸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고르도록 했다. 당시 딸아이는 한창 뽀로로에 빠져있을때라 뽀로로 스쿨버스를 골랐다. 이후에 갈때마다 뽀로로 숲속놀이터, 비행기, 전화기 등 뽀로로 시리즈로만 연달아 집어들었다. 장난감은 샀을때 잠깐가지고 놀고 방치되게 대부분이라서 잠깐 가지고 놀더라도 아이에게 좀더 의미있고 유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이가 고른것과 별개로 보드게임인 젠가퍼즐을 샀다. 젠가 게임의 규칙을 이해 못 하면 블럭을 쌓으면서 놀기만 해도 좋을것 같았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2만원 대에 샀던걸로 기억한다. 

 

젠가를 샀을때 딸아이가 5살(만4세)이었다. 젠가는 만6세부터 가지고 노는걸 권장한다고 적혀있다. 그리 어렵지 않은 규칙임에도 만6살부터라니 보수적으로 적어놓은 듯 하다.  

젠가를 가지고 와서 놀아보니 역시나 처음에는 블럭처럼 쌓고 만들며 가지고 논다. 블럭이 나무재질이라 향도 좋고 아이피부에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다만 나무를 좋아하는 막내 마늘이가 자꾸 블럭을 물어가서 씹어놓는다. 그렇게 물어가서 벌써 두줄 정도는 버린것 같다. 

 

젠가블럭으로 성 쌓기

 

처음에는 젠가 블럭으로 집이며 성이며 쌓으면서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가 게임을 하자며 규칙을 설명해주니 금방 이해하고 같이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아직 섬세하게 빼낼 수 있는 블럭을 찾는게 부족하지만 꽤나 잘하고 흥미진진해 한다. 

 

젠가는 사람이 홀수일때도 상관없어서 우리 세식구가 다 같이 있을때도 정리하기 내기하며 놀기도 한다. 젠가를 처음 샀을때는 짧은 시간이지만 혼자 블럭처럼 쌓으며 가지고 놀았다. 이제는 보드게임 규칙대로 게임하며 함께 노는데 젠가는 앉아서 하기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고 아빠인 필자도 나름 재미있어서 여러번 하자고 해도 싫은티 내지않고 같이 즐기는 기분으로 논다.

 

같이 노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지도 않고 아이에게 유익한 젠가와 같은 놀이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 젠가를 하면 짧게는 10분~20분 정도 하니 이런 놀이가 10가지가 있다면 한번씩 돌아가면서 놀아도 하루 2 ~ 3시간은 부모도 같이 즐기면서 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해외배송 텐트보다, 10만원이 넘는 뽀로로 장난감 보다, 뒷정리가 매우 힘들었던 밀가루 촉감놀이 보다 젠가가 만배는 좋다! 어린이에게 유익한 장난감으로 추천한다. 이런 장난감 아이템이 있다면 널리 알리고 많이 공유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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