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이 가끔은 생각나 (울산 울주 민물매운탕 맛집 용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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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집밥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이 가끔은 생각나 (울산 울주 민물매운탕 맛집 용마루)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4. 25.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날씨는 더워지고 있지만 이상하게 뜨끈하고 매콤한 음식이 땡긴다. 몸에서 이열치열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그냥 매콤한 음식 보다는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있었으면 좋겠기에 매운탕으로 메뉴를 결정한다. 시원하면서 얼큰한 매운탕하면 바닷고기 매운탕보다는 당연 민물매운탕이다. 그래서 민물매운탕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아본다.  

민물매운탕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그랬었지만 민물매운탕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어쩔 수 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그 시원한 맛을 알아버렸다. 그렇게 민물매운탕의 시원한 맛을 알고 난 뒤로는 가끔씩 생각나서 이렇게 찾아 다니며 먹고 있을 때가 있다.

울주군으로 민물매운탕 맛집을 찾아보니 용마루라는 곳이 보인다.

중태기매운탕 속 중태기

용마루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868 / 궁근정리 487-3

전화: 052-264-5665

영업시간: 11:00 ~ 22:00

대표메뉴: 메기매운탕    (소) 35,000 원 (대) 45,000 원

             중태기매운탕 (소) 35,000 원 (대) 45,000 원

             잡탕             (소) 35,000 원 (대) 45,000 원

 

 

주차장

도로에서 조금만 언덕으로 내려가면 용마루 식당이 나온다. 식당 건물앞으로 너른 정원이 있고 주차장도 마련 되어 있어 주차 후 바로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차장에는 4~5대 정도 주차 할 수 있다. 

 

 

식당 외관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용마루 식당 건물이다. 2층으로 지어져 있으며 1층 창문에 메뉴가 붙여져 있다. 중태기매운탕, 메기매운탕, 민물장어. 예전에는 민물장어도 메뉴에 었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본 식당 메뉴에서는 민물장어는 없었다. 

 

 

식당 내부

건물 밖에서도 알수 있었듯이 실내도 상당히 넓다. 목조건물인듯 건물 내외 부 곳곳에 나무로 된 부분과 가구가 많이 보인다. 식당 내부 중앙을 중심으로 둘러서 방이 칸칸이 있다. 방은 방석을 깔고 앉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는 테이블이 있다. 편한곳을 골라서 들어간다. 

 

의자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다. 매콤한 음식을 먹었다는걸 들키지 않도록 해주는 앞치마가 옷걸이에 걸려있어 사용할 수 있다. 

 

 

용마루 메뉴

메뉴판에 있는 메뉴가 간촐하다. 맛집의 냄새가 나는 메뉴판이다. 

메뉴로는 메기매운탕 / 중태기매운탕 / 잡탕 이렇게 3가지 이며  (소 2인) 35,000 원 (대 3~4인) 45,000 원 가격이다. 

메운탕 외 메뉴로는 도토리묵 무침이 있다. 밖에서 봤을때 민물장어도 써붙여 있었는데 예전에 있었던 메뉴인것 같다. 

 

어떤걸 먹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사장님께서 힌트를 주신다. 

물고기 살 발라먹는걸 좋아하면 메기매운탕을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으면 중태기 매운탕을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중태기 매운탕 (소)를 주문한다. 그리고 라면사리와 음료하나도 추가로 주문한다. 

 

 

상차림

탕이 나오기전에 먼저 밥과 찬이 나온다. 반찬 종류는 6가지로 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다. 반찬은 한지 오래 돼 보이지도 않고 바로 꺼내어 내온듯 마른 것 없이 맛있어 보인다.

도토리묵과 반찬을 먹고 있으니 중태기매운탕이 나온다. 

 

국자로 휘휘 저어서 섞은 뒤 한번 푹 끓인 다음 먹으면 된다. 

 

중태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위 사진을 보면 되겠다. 조금 큰 송사리처럼 생겼는데 통채로 들어간다. 아내는 살을 발라서 먹었고 필자는 통째로 입에 넣어 먹었다. 뼈와 가시가 억세지 않아 몇번 씹으면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수제비도 들어있고 작지만 꽃게도 들어있어 국물의 시원함을 더해 준다. 

 

추가 주문한 라면사리가 나온다. 라면사리는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넣어서 한번 저은 뒤 바로 먹으면 된다. 

 

시원하고 얼큰하게 먹었다. 라면사리에 공기밥, 밑반찬 그리고 매운탕 냄비 바닥이 보일정도로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 

더우나 추우나 매콤하면서 뜨끈한 음식이 생각날때가 있다. 그럴때 이런 민물매운탕 메뉴는 어떨까? 아직 어린 딸아이는 이 맛을 모르기에 어른끼리 시간날때 또 가서 맛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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