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식당] 양산 통도사 부근 생갈비/돼지갈비 전문점 “자연숯불갈비” 방문 후기
본문 바로가기
외식-집밥

[내돈내먹 식당] 양산 통도사 부근 생갈비/돼지갈비 전문점 “자연숯불갈비” 방문 후기

by 신기한나라엘리삼 2022. 5. 31.

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돼지, 소와 같이 큰 동물은 부위도 정말 다양한데 그 다양한 부위 중에서도 뼈에 붙어 있는 갈비살이 특히 맛있는 것 같다.

갈비는 딸아이도 좋아하기에 외식하러 나가서 마땅한 메뉴가 떠오르지 않았을 때 먹어도 후회없는 메뉴이다. 이번에는 양산 통도사 근처에 있는 생갈비, 돼지갈비를 전문으로 파는 자연숯불갈비식당에 다녀와 보았다.

이 식당은 예전부터 가려고 했던 곳 이었는데 이번에 시간이 나서 가게 되었다. 식사를 하러 방문했던 때는 평일 오후 2시가 넘어 점심시간이 지났기에 조금 한산했으며 메뉴는 양념돼지갈비와 생갈비중에서 고민하다 생갈비 3인분을 주문해 먹어 보았다. 자연숯불갈비 내돈내먹 후기를 작성해 본다.

자연숯불갈비 (돼지고기구이)

전화: 010-4439-5245

주소: 경남 양산시 하북면 월평로 16 / 순지리 170-7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대표메뉴: 생갈비 15,000원

                돼지갈비 12,000원

                삼겹살 12,000원

 

 

주차정보

주차장은 건물에 바로 붙어있으며 상당히 넓게 마련되어있다. 방문했던 시간이 오후2시가 넘었던 시간이라 여유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주차장에서 식당건물로 가다보면 화장실이 있다. 화장실 문이 활짝 열려있어서 남자 소변기는 밖에서 훤히 보인다. 조심히 볼일을 보고 손 씻는데 세정제 통이 비어있어서 물로만 씻고 나온다. 손으로 쌈을 싸먹어야하는 식당에서 손씻는 세정제가 떨어졌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웠다. 

 

 

건물외관

기와, 대리석 그리고 나무로 외관을 두른 건물이 시원하고 멋지다. 

 

건물이 안고 있는 작은 연못 주변에는 나무들이 있고 작은 분수도 활기차게 뿜어져 나와 시원함을 안겨준다. 

 

 

건물 내부

건물에 들어서면 들어가는 곳이 2곳으로 되어있다. 한곳은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있고 다른 한곳은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가야한다. 밖에서 보았던 연못이 보이는 곳이 신발을 신고 갈 수 있는 곳으로 그곳으로 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갈 수 있는 홀.

 

한쪽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부족한 야채나 밑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크고 넓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과 연못이 보이는 창가쪽 테이블 자리.

 

 

메뉴

자리에 앉아 메뉴를 고민하고 있으니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사전에 봤던 가격이랑 다르다. 메뉴판에 가격을 지운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에 가격 인상이 있었는가 보다. 2인분 주문하려고 했는데 최소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생갈비와 돼지갈비 차이점이 뭔지 물어보니 돼지갈비는 양념이 되어있다고 하며 생갈비는 비계가 많다고 한다. 생갈비가 한정판매라고 돼어있어 눈길을 끌어 생갈비로 3인분을 주무했다. 

 

 

상차림 (생갈비 3인분+된장찌개)

주문하고 조금있자 밑반찬을 내어주고 숯불도 채워준다. 

 

생갈비 3인분 양이다. 생갈비는 크게 3점이 나왔으며 1인분에 1점씩인듯 하다. 주문할때 설명을 들었지만 정말 비계가 많다.  

 

불판위에 2점을 올리니 자리가 없어서 나머지 자리에 버섯을 올린다. 이렇게 보니 비계가 반 이상이다. 우리보다 나중에 왔던 테이블에서도 생갈비를 주문했다가 비계가 많은것을 보고는 다른 메뉴로 바꾸는 것을 보았다.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타지 않도록 노릇하게 구워서 밑반찬과 먹는다. 생갈비에 있는 비계는 삼겹살 비계와 맛이 달랐다. 삼겹살 비계는 익히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나 김치와 먹어도 맛있는데 이번에 먹은 생갈비 비계는 고기맛과 향이 거의 나지 않는다. 고기 비린내나 잡내도 안났으며 식감은 삼겹살 비계 부분위와 같이 부드럽긴하다. 음, 그냥 거의 맛과 향이 없는 부드러운 고기를 묵은지와 쌈싸먹는 느낌이었다.   

 

고기의 느끼함을 달래줄 된장찌개를 주문해 보았다. 

 

 

 

생갈비 3인분 후기

야채와 고기는 싱싱했으며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갈비에 비계(기름)이 너무 많았다. 주문할때 설명해줘서 알고 먹었지만 먹으면서 생갈비라서 맛있다기 보다는 기름져 겉절이와 묵은 김치를 같이 먹어야 한다. 이날 고기를 먹고와서는 다음날까지 아내와 필자 계속해서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었다. 갈비는 역시 양념 맛으로 먹어야 하는가 보다. 주차장은 넓고 놓았지만 화장실에 세정제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재방문 의사는 없지만 만약에 또 가게 된다면 기름이 적은 양념돼지길비를 먹어봐야 겠다. 

 

댓글